여행이야기

가평 석룡산.(2019.06.02)

털보나그네 2019. 6. 2. 22:47

In The Arms Of The Wind - Conni Ellisor
 

 

 

 

 

 

 

가평 석룡산







석룡산
높이 1,150m. 광주산맥에 딸린 산으로 주위에 백운산(白雲山:904 m) ·화악산(華岳山:1,468 m) ·국망봉(國望峰:1,168 m) 등이 솟아 있다. 

북동쪽 비탈면을 흐르는 수계(水系)는 사창리(史倉里)에서 용담천(龍潭川)을 이루고, 서쪽 비탈면에서 발원하는수계는 남쪽으로 흘러 가평천(加平川)으로 흘러든다. 

북동쪽 백운산과의 사이에 있는도마치(道馬峙)와, 동쪽 화악산 너머에 있는 실운현(實雲峴)은 예로부터 가평과 화천을 잇는 주요 교통로로 이용되어 왔다. 수림이 울창하고 계곡미가 뛰어난 이 산의산정에 용처럼 생긴 바위가 있다는 데서 유래한다. 

폭포, 담, 소가 이어지는 석룡산은 웅장한 산세에 비해 등산로가 완만하고 시종 물소리를 들으며 오르내릴 수 있기 때문에 여름 산행으로 적격이다. 특히 6㎞에 걸쳐 조무락골 계곡이 펼쳐져 있어 바캉스 시즌에 피서객이 많이 몰린다. 조무락골의 뜻은 늘새들이 조잘(조무락)거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정상에서 조망는 백운산과 사창리가 한눈에 보이고, 화악산과 명지산, 국망봉, 휴전선 인근의 대성산, 백암산도 보인
다. 산행기점은 용수목 조무락골부터 들어가는 것이 좋다.










 

 

2019년06월2일일요일.

석룡산!!!,

문득 석룡산 조무락계곡이 가고 싶어졌다.

명지산을 생각했는데 명지산은 다음으로 밀렸다.

 

 용산에 7시30분 도착
매표를 검색해 보니 itx 7:55출발→8시51분도착 한다.

용수동가는 버스가 8:45,다음차는 09:50
빨리갈 의미가 없어 전철를 타고 가기로 했다.
상봉역에서 08시06분발 춘천행 탑승
용수동행 9시40분 무사히 탑승

우여곡절이 있었다.
연인산 가려는 사람이 버스를 놓처 2시간을 기다린 사람,

화악산인증하려 가는데 어찌갈지몰라 하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적목리 가는 버스가 왔는데 아닌줄 알고 타지않고 있는데 용수동갈사람 빨리 타라는 소리에 깜짝놀라 탑승.
이렇게 용수동을 왔다.

조무락골 계곡길, 
계곡에서 흐르는 힘찬 물소리
새들의 아름다운 노랫소리
길가의 온갓 초목들의 반가운 표정들
이곳이 바로 지상천국이다.

새들의 환대를 받으며 산행을 하는 것 같다.
새가 나무가지에 않아 한참을 처다보아도 날아가지 않고 예쁜 노래소리를 들려준다.
까투리인듯 새끼들를 거느리며 내앞을 가로질러 날더니 푸드덕 거리며 사라진다.
이름 모를 새들이 내 주변을 수없이 맴돌다 간다.
鳥舞樂골이란 이름대로 새가 춤추며 즐거워 하는골짜기,

덩달아 나도즐거워진 오늘 하루다.
계곡에선 쉼없이 힘찬 물줄기가 시원하게 흐른다.

능선길,
노루귀가 눈에 자주 들어온다.
이곳에서도 봄에 화려한 봄꽃잔치가 벌어졌어던 흔적들이 보인다.
풍성한 야생 들풀들이 바람에 나풀거리며 흐느적 거린다.
노박덩굴나무가지에 꽃이피여 사진을 찍으려는데 잔바람에 가지가 흔들려서 찍을수가 없었다.
능선길은 이렇게 계속 바람이 쉬지않고 불고 있다.
단풍취군락,분취,산앵두꽃,국수나무꽃,야광나무꽃,덜꿩나무꽃...
그리고 아직도 이름을 모르른 수많은 들풀들이 한들거리며 나를 반겨준다.
이토록 아름다운 곳에서 극진한 환대를 받으며 산행을 하니 행복하지 않을 수없다.

길를 잘못들다,
삼팔교3.8km를 남겨놓고 하산로를 잘못잡았다.
그냥 빨려들어 갔다고나 할까???

좁은 길를 지루하게계속하산을 하여 올라왔던 길를 만났다.

물가에서 족욕을 하며 막걸리도 한병 마시고  가저온 간식들을 먹어치웠다.

다행히 15시30분 버스를 탈 수 있었다.

그리고 가평역에서 itx 입석을 끊고 용산으로,용산에서부천으로...

7시가 조금 안된 시각, 해가 길어 아직 해가 중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