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야기

인천대공원-장수천 20km(2019.02.10)

털보나그네 2019. 2. 10. 18:33

Albinoni - 

Adagio in G minor for Strings and Organ

알비노니 - 현과 오르간을 위한 아다지오

Adagio in G minor for Strings and Organ

이탈리아의 음악학자였던 지아조토(Giazotto, Remo)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5년, 드레스덴의 한 도서관에서 악보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몇마디의 선율과 베이스 부분이 전부인 스케치에 불과했던 이 악보를 본 지아조토는

자신이 발견한 악보가 Albinoni(알비노니)가 1708년경 작곡한 교회 소나타, 작품 4의 일부분일 것으로 추정하고,

악보를 바탕으로 g단조의 오르간이 딸린 현악 합주 작품으로 완성 했습니다.

 

이 작품이 바로 우리가 듣고 있는 알비노니의 아다지오 G단조입니다

 

 

 

 

인천대공원-장수천 20km

 

 

2019년02월10일 일요일.

기온이 많이 내려가 춥다.

해가 뜨면 나갈요량으로 침대에서 나오지않고 시간을 보낸다.

누워있으니 계속 잠만온다.

속도 비우고 밥도 먹어야 하니 침대에서 빠져나와야 했다.

10시가 넘어가고 있다.

밥을 먹고 바로 운동을 할 수 없으니 tv를 보지만 별로 재미가 없다.

12시쯤에 집을 나섰다.

후문에 차를 주차해 놓고 공원으로 갔다.

사람들이 많다.

한쪽 구석에서 몸을 풀고 운동을 시작한다.

잿빛하늘에 우중충한 날씨.

해는 구름에 가려 보이지않고 기온도 차다.

 

지난번 17km를 뛰고 난후에 생긴 허벅지에 알이 살짝 배여 있고,

헬쓰하면서 생긴 상체에도 약간씩 알이 배여 있다.

왼쪽팔이 자꾸 결리고 아파서 힘을 잘 못쓰겠는데...

재활치료하듯이 왼쪽팔 근육키우기에 신경을 쓰며 근력운동을 하고 있다.

조금씩 나아지는 것도 같은데 속도가 더디다.

몇해전 오십견때문에 고생을 했는데 그 이후로 왼쪽팔에 힘이 없고 근육도 오른쪽에 비해 적다.

언바란스다.

그래서 계속 왼쪽팔에 신경이 쓰인다.

간혹 운전할때 결리고 아프다.

 

군부대를 돌아 나오는데 소래산입구에는 등산객이 많다.

동문으로 들어가서 정문거처 서 장수천으로 빠진다.

그리고 남동체육관까지.

남동체육관-다목적체육관에서는배드민트대회가 한창이다...

 

다시 장수천을끼고 오던길를 다시 올라가서 후문으로 간다.

여전히 우중충하고 쌀쌀한 날씨.

그리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등산복 혹은 나들이 복을 입고 가족나들이나 등산을 나와 오가고 있다.

주차한 곳으로 가서 차문을 여는데 안 열린다.

차를 잘못봤나 다시 확인해보니 맞다.

차의 스마트키가 작동을 안한다.

순간 당황스러워 스마트키에 밧데리를 교체해야 한다는 판단을 하고...

어디로 가서 해결할까?...

제일 가까운 곳은 타이어 뱅크나 자전거판매(의류및 기타용품판매)점이다.

그런데 지갑도 없고 핸드폰뿐이다...

가다가 생각이난 것은 수동으로 하는 방법이 있겠다,스마트키를 살펴보니 수동키가 있다.

일단 가던길를 되돌아 차로 갔다.

수동키로 차문을 열고 스마트키를 대고 시동을 켜보지만 인식이 안된다.

아차!엇그제 안양형한테 배운 방법,스마트키로 시동을 켜보니 시동이 걸린다.

다행이다.

차를 운행하여 집으로 와서 주차를 시키고 샤워를 마치고 바로 차 용품판매점으로 갔다.

밧데리교체완료 (5,000원),

예비키에도 하려고 가져갔지만 미리 넣어두면 밧데리가 소모된다고 하여 포기.

밧데리교체한 스마트키로 차를 열고 닫으니 잘 된다.

4년정도 되었으니 교체할 때가 되었단다.

 

 

 

 

 

 

 

 

 

이길도 이 겨울에는 삭막하고 차갑게 보이지만 따뜻한 봄이 오고 초목에 물이 차 오르면,

꽃이 피고 새싹이 돗아 아름다운 자연의 향연을 연출한다.

봄,여름,가을, 겨울 자연은 꾸며낸 모습그대로 사람들에게 정겹게 다가가 반기고 안아준다.

봄이 오면 또다시 여유로운 마음을 가슴에 품고 또다시 달려 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