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man Rad - The Voice of Life
인천대공원 장거리주-15.5km
2019년02월01일 금요일.
벌써 일월이 가고 이월이 왔다.
오늘은 그 첫날,이제 정말 동마준비를 해야한다...
강박감이 몰려온다.
어제 헬스장에서 운동을 한후에 몸무게를 달아보니 66.2kg이 나온다.
자꾸 몸무게는 줄어들고 있다.
아들이 유산소운동을 줄이라고 한다.
아침에 3시간하고 또 저녘에 헬스장에서 한시간을 하는것은 너무 운동양이 많다고 한다.
아빠나이엔 근력운동을 더 많이 해줘야 한다고 한다.
그래 맞는 말이다.
50대이후부터 근육이 급격하게 빠지기때문에 근력운동을 많이 해서 몸에 살이 붙어있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몸무게가 빠지니까 몸이 가벼워져서 좋은 점이 있다.
이제 근력만 붙어준다면 더욱 좋지않을까하는 생각이다.
아직 66.2kg이면 과체중이다.
그런데 거울에 보이는 나의 모습은 전혀 과체중이 아닌데 표로 보았을때는 과체중이다.
아직 정상체중이 되려면 2kg이 더 빠져야 한다.
키가 어떨때는 169cm도 나오기도 하는데 그럼 65kg이 표준체중이 될 수 도 있겠다...
헬스에서 만난 권선생의 말에 의하면 몸을 만드는 사람은 일부러 체중을 늘려놓고 근육운동을 하여 몸을 만든다고 한다.
살이 없으면 상대적으로 힘이 나오지않고 근육도 잘 생기지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몸을 만드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위함이니 불필요한 살이 있다면 빼고 필요한 근육이라면 붙여야 하는 것이다.
해보니, 살빼는 것보다 살찌우는 것이 훨씬 수월하다.
빠진살 찌우려면 금방찐다.
하지만 찐살 빼려면 많은 고통과 인내가 따른다.
사람마다 같지않겠지만 나에 경우는 그런 것 같다.
이제 주로를 자주 달려야할 것 같다.
매일 헬스클럽에서 런닝만 뛰다가 이렇게 한번씩 주로에 나오면 힘들기도 하고 렁닝머신과 약간은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런닝머신에서 한시간을 달려 6km를 달리면 땀이 비오듯하면서 힘이 들지만 주로에선 6km 40분이내면 충분히 달리고 힘도 별로 들지않는다.이제 땀좀 나나보다 할 정도다.
컨디션에따라 틀리고 장소에 따라 똑같지는 않지만 내가 느끼는 것은 이러하다.
어제 권선생이 발과 무릅을 모여주면서 (발목이며 무릅관절부분을 테이핑했다) 토요일 소래산으로 갔다가 대공원7km를 뛰고 소래산으로 넘어왔더니 무릅과 발목이 아파오더란다.
깜짝 놀라며 갑자기 너무 무리해서 한것 아니냐고 했다.
충분히 스트레칭도 해야하지만 몸상태를 잘 파악하면서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고 더 악화되지않도록 조심하시라고 했다.
그런것을 볼때면 나는 비교적 부상이 적어 무릅이 튼튼하게 물려받은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늘 시작전과 운동후에는 필수적으로 스트레칭을 해줘야 하고 장거리를 뛰였을때는 적어도 1km이상은 걸어서 무릅을 풀어줘야 한다는 것,부상없이 운동을 오랬동안 하려면 꼭 해줘야하는 상당히 중요한 사항이다.
이런것은 보이지않는 중요한 이야기인데 만약 같이 운동을 했다면 알려주었을 텐데...
달리고 나서 정문에 도착하여 화장실부터 갔다.
화장실은 겨울에도 따뜻하여 몸을 녹이는데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곳이다.
일도 보고 몸도 풀고 녹이고,이제 햇살도 중천이라 그리 춥지는 않지만 응달에는 여전히 춥다.
땀에 젖은 옷을 입은 상태면 더욱 더 그렇다.
청소년회관 주차장까지 가는 길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가 참 아름답다.
장수천에는 천둥오리가 찬 물속에서도 분주히 돌아치며 먹이사냥을 한다.
까치가 나무에 앉아 울고 있는데 내가 가까이 지나가는데도 경계심도 없이 날아가지않는다.
장수천물은 쉴세없이 분주하게 아래로 아래로 소리를 내며 흘러가고 있다.
이런 풍경들은 운동끝나고 보너스로 받는 아름다운 그림이다.
주차장은 양지바른 곳이라 따뜻하다.
차안에서 간식을 먹고 출발,가다가 양평해장국집에 들려 해장국 1인분을 포장으로 샀다.
포장하여 집에서 먹으면 양도 많고 맛도 좋다.
거리(km) 랩타임 경사도(%)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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