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 Down Inside - Back To Earth
소래산-성주산
2019년01월31일.
벌써 1월의 마지막날이다.
시간은 참 빨리도 지나간다.
어제와 그제는 감기몸살로 꼼작을 못하고 집에서 고생했다.
오늘은 조금 괜찮아 진것 같다.
아침에 소래산을 올랐다.
오늘은 계란마을방향으로 가보았다.
좁았던 둘레길이 이제는 두명은 넉넉히 걸어갈 정도로 넓어 졌다.
계단구간으로 올라갔다.
계단이 몇개인지 다음엔 세어 봐야겠다.
한번도 안쉬고 계속 올랐더니 숨이 턱을 넘어온다.
은근히 쌀쌀한 기운이 돈다.
오늘은 감기기운도 있고 해서 따뜻한 물를 받아왔다.
따뜻한 물 한잔을 마시고 뛰따라온 사람이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을 뒤로 하고 반대방향으로 내려간다.
성주산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오는 코스로 갔다.
날씨가 은근히 춥게 느껴져서 너무 무리하지않기로 했다.
다시 소래산 산림욕장.
그래도 도착해서 보니 10km를 걸었다.
평균속도는 떨어졌지만 그것은 오르막이 더 많아졌기때문이다.(계단구간)
나무들은 겨울를 견디기위해 나뭇잎을 모두 떨구워놓고 겨울눈을 하고 따뜻한 봄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새들은 나무사이를 옴겨다니며 열매며 나무에 붙어사는 작은 벌래들를 잡아 먹으며 겨울를 난다.
'바위'
새는 나무에 의지하며 살고
나무는 땅에 의지해 살고
땅에 흙은 돌에 의지하며 산다.
이렇게 의지할 곳이라도 있다는 것은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우뚝서서
흙이며,나무며,새들에게
안식처가 되고
쉼터가 되어주는 바위는
참으로 위대해 보인다...
2019.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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