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야기

소래산-거마산-성주산(2019.01.28)

털보나그네 2019. 1. 28. 14:34


Giovanni연주곡
 

1.Magic, Amor (아모르),2.Rain and Tears ,3.Blue Berry Hill, 4.Song Of The Fisherman

5.The Greatest Love, 6.If You only Knew,7Indian Summer ,8.Try To Remember

9.San Rafael, 10.Dawn ,11.Tonight ,12.Love Story ,13.Piano Drops

 

소래산(299.4m)-거마산(210.3m)-성주산(217m)

 

 

 

2019년01월28일 월요일.

장소:소래산-거마산-성주산

거리:11.55km

시간:3시간19분(07:48~11:07분)

누구랑:홀로 

 

 

 

 

토요일아침일찍(06:30) 집에서 나와 김천 처가집을 갔다가 어제 오전에 돌아왔다.

오랜만에 우리식구4명이 총 출동했다.

한가족이 오랬동안 한자리에 앉아있는 것도 오랜만이다.

현대사회가 그랬다.

우연히 이번에는 모일 수 있는 여건이 되였다.

양목에서 장사를 하시는 둘째오빠네부터 들려서 별미로 소문난 소머리국밥를 한그릇 먹고 수육도 먹고

순대와 누릉지도 얻고 지좌동 장모님댁으로 가서 장모님을 만나보고 대덕에 사시는 작은 아버님을 만나 취나물이며 고사리말린 나물를 한보따리 얻었다.

다시 지좌동으로 돌아와 잠시 쉬었다가 김천시내 장미아파트옆에서 새로 오픈하여 장사를 한다는(장갈비찜) 처재에게 갔다.

소주한병으로 우리식구 한잔씩 돌려 건배를 하고 갈비찜을 시켜 맛을 보고,쪽갈비도 술안주로 먹고,새로 개발했다는 꼬꼬찜이라고 닭으로 한 요리도 한그릇 먹고...

일요일아침 일어나자마자  출발하는데 장모님 이것저것 바리바리 싸주시는것도 많다.

밥도 안먹고 바로 출발하니 오전에 대야동집에 도착했다.

금요일오후부터 일요일까지 운동을 하지않고 먹기만 했다.

그래도 평상시에 운동량이 많아서 그런지 몸이 무겁지는 않다.

 

아침에 살짝 싸리눈이 내렸다.

소래산 산림욕장으로 오르는데 하얀눈이 얇게 쌓여있다.

오르는 길은 그급경사라서 늘 힘들고 땀이 난다.

벌써 하산하는 사람들이 있다...

공기는 맑지못하고 월요일아침이라 마치 공룡의 울음소리처럼 세상돌아가는 소리가 등뒤에서 들려온다.

대부분이 자동차소리이지만 또다른 소리와 섞여서 마치 괴물이 우는 것 같은 소리가 들려온다.

늘 산에 오를때는 이런 소리가 들려와 세상이라는 곳은 무서운 곳이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바람이 불고 기온도 점점 더 차가워진다..

음지쪽으로 가니 더욱 공기가 차갑게 느껴진다.

오늘은 군부대를 끼고 도는 코스에서 좌측으로 빠졌다.

오늘코스를 어떻게 잡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순간적인 충동으로 가보지않은 코스로 가기로하고 생각하다가 거마산를 한바뀌 돌아서 가다가 성주산부터는 원래 가던 코스로 합유한다.

내일은 대공원뱡량으로 가야 겠다...

거마산오름길엔 급경사인데 조금 길다,그리고 성주산을 향해 가는 길은 음달이고 찬바람이 많이 불어 춥다.

여름에는 시원할려나?

거마산 정상에는 그동안 없었던 정상석이 언제 세워났는지 세워져 있다.

 

성주산에 도착하여 늘 가던 길로 접어드니 햇살도 따뜻하고 바람도 많지않고 길도 포근해서 좋다.

그동안 다니던 이길이 이렇게 좋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다.

남향이라서 햇살이 따듯하다...

 

다시 소래산산림욕장에 도착했다.

가져온 간식를 다 먹어치우고 앉아쉬다가 다시 발길를 재촉한다.

어느식당앞에서 차에 실고다니는 야채장사가 야채를 팔고 있는데 양파한망이 오천원이라고 한다.

어?싸네! 그래서 양파한망을 5천원을 주고 사 들고 집으로 왔다.

와이프가 잘했다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