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htabnq - Asatur Demirchyan
두타산 頭陀山
서쪽으로는 중봉산 12당골이 있다. 예로부터 가뭄이 심하면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둥글게 패인 바위 위에 크고 작은 50개의 구멍이 있는 오십정(또는 쉰우물)을 비롯하여, 오십천(五十川)·학소대·옥류동· 관음사·관음폭포·선녀탕·쌍폭포·천은사(天恩寺)·금란정·용추(龍湫)폭포 등의 명승 고적지가 있다. 양사언(楊士彦)의 석각(石刻)과 매월당 김시습(金時習)을 비롯하여 수많은 명사들의 시가 새겨져 있다.
산행코스:댓재-두타산-두타산성-무릉계곡-삼화사-무릉반석-주차장
2018년10월21일 일요일. 시흥거산산악회 121차 정기산행, 30분 조기출발하여 6시정각에 출발. 오늘은 만석이 안되어 빈자리가 많이 보인다. 예전에 나오던 거산회원들은 모두 바쁜지 최근에는 처음처럼산악회 맴버들이 자리를 매꾸워주고 있다. 고맙기도하고 아쉽기도하고... 왕성한 행동력을 보여주는 이들은 요즘 100대명산 찍고 다니느라 바쁘다. 어제도 구미금오산엘 다녀왔다는데...오늘도 또 이렇게 열정적으로 산을 활보하며 다닌다... 대단한 열정들이다.
꼬박 4시간이 걸렸다. 35명 전원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B코스를 타는사람은 다시 탑승하여 떠나고 A팀은 등로를 오른다. 산 정상부는 이미 잎이 다 떨어졌다. 수목이 대부분 참나무과에 속하는 갈참나무들이다. 산길은 생각보다 험하지않다. 완만한 경사진 길를 길따라 계속 이어져 있고 따뜻한 햇살에 동쪽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한데 어울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상태다.
초입에서 정상까지는 6.6km,우리일행은 10시 10분부터 시작하여 약 2시간 반을 걸었다. 500m를 남겨두고 자리를 잡아 점심식사를 했다. 정상에 가면 바람때문에 추울 수도 있다는 산대장님의 의견이다. 요즘 산행중 음주는 금지이고 단속에 걸리면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음주로 인한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다보니 이런 것들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산중에서 식사중 막걸리 한두잔정도는 괜찮지않나 하는 개인적인생각이다.
정상에서 인증샷과 단체사진을 찍고 하산을 하는데 산행시간이 길어 원래 박달령으로 하산하려고 했지만, 수정하여 두타산성으로 변경했다.
하산길은 단풍으로 물든 초목들이 황홀경에 빠질정도다. 어쩜 단풍나무는 이토록 고운 색을 자랑하며 서 있을까? 이곳의 단풍은 빨간색보다 노란색이 지배적으로 많다. 간혹 아주 선명한 빨강색이 눈에 띄기도 하지만...
계곡에 물소리가 들리고 두타산성을 지나니 12폭포가 보이면서 펼처진 풍경은 입이 벌어질정도의 절경이다. 모두들 사진에 담느라 여념이 없다. 하지만 시간이 많지않다. 산행시간이 길어 지체할 시간이 많지가 않다. 발길를 재촉해야만 한다. 밑에선 B코스팀들이 기다리고 있다.
하산을 완료하니 벌써 준비해논 회와 술 광어,방어,오징어회를 펼처놓고 맥주,소주,막걸리 취향대로 마시라고 준비를 해 놓았다. 난 막걸리를 먹기로 했다. 강원도 옥수수막걸리... 6시가 넘어서 버스가 출발했는데 고속도로에서 정체되어 신천동 삼미시장에 도착하니 11시다.
구비진 산길를 버스를 타고 오른다...
댓재에 도착하여 기념사진을 찍는다.(10:16)
햇댓등
오른쪽 제일높은 곳이 두타산,왼쪽 넘어에 산이 청옥산이다.
오른쪽으로 동해바다가 보이고 멀리 시멘트공장도 보인다. 삼화사자리가 시멘트공장이 있는 그곳이였는데 박통시절 사찰자리를 내어주고 지금의 자리로 옴겼다고 한다.
통골재.
A팀 나까지 다 합하여 25명
솔잎이 다른지역의 소나무보다 짧다 그리고 색도 짖다.
바위 한가운데에 명품소나무가 우뚝 서 있다. 소나무가 사람들 틈에서 몸살를 앓고 있는 것 같다.
햇살이 머지않아 산을 넘어가리라... 그럼 이곳엔 사람들은 모두 사라지고 어둠이 내려 앉겠지...
두타산성 두타산의 험준한 지세를 이용하여 이곳에 산성을 쌓은 것은 신라 파사왕23년 서기 102년에 일이라 한다. 1414년(태종14)삼척부사 김 맹손은 이 성을 중축하고 주위2500미터 높이2미터의 석성을 만들었다. 1592년 선조25 임진왜란이 일어났을때 많은 사함들이 난을 피하여 이 산성에 모였고 의병장 최 원률을 중심으로 한 젊은 의병들이 이 성을 공격하는 왜적을 맞아 용감히 싸워 왜병을 전멸시킨 싸움터다. 세월이 흘러 성터는 허물어 졌으되 이곳이 선인의 호국정신이 깃든 곳이기에 표적을 세워 후세에 전한다. 1986.11.1 동해시장.
두타 頭陀 12두타행은 다음과 같다. ① 인가와 떨어진 조용한 숲 속에 머문다. ② 항상 걸식을 한다. ③ 걸식할 때는 빈부를 가리지 않는다. ④ 하루에 한번만 먹는다. ⑤ 과식하지 않는다. ⑥ 점심 이후에는 과실즙이나 꿀 등도 먹지 않는다. ⑦ 헌 옷감으로 만든 옷을 입는다. ⑧ 삼의(三衣) 이외에는 소유하지 않는다. ⑨ 무상관에 도움이 되도록 무덤 곁에 머문다. ⑩ 나무 밑에 거주한다. ⑪ 지붕이 없는 곳에 앉는다. ⑫ 단정하게 앉고 눕지 않는다. 또 삼의를 더럽히지 않기 위해 두타대(頭陀垈)라는 자루를 목에 걸고 다닌다. 불교 초기에는 12두타행이나 두타 18지물이 지켜졌으나 나중에는 산이나 들, 세상을 편력하며 고행하고 수행하는 개념으로 바뀌었다. 부처의 십대제자 중 가섭이 두타 제일로 칭송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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