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주-15.4km(2018.08.25)

전수연 / Flower

평상주-15.4km

2018년08월25일 토요일.

06시에 알람소리를 듣고 일어났는데 몸이 찌푸드하다.

주섬주섬 옷을 갈아입고 공원에 나와 출발하니 정각 07시다.

전보다 사람이 많아지긴 했고 날씨도 괜찮은 듯 했지만 막상 뛰어보니 역시 덥고 습하다.

오늘은 소래생태공원으로 갈까도 생각했지만 역시 아직 아닌 듯싶어 그냥 공원을 돌기로 했다.

이렇게 해서 춘마때 잘 뛸 수 있겠나 싶다.

완주나 하면 다행이겠다...

몇번이나 뛰였나 체크해 보니 이번이 49번째 풀코스뛰는거다.

한바뀌 돌고 정문쪽으로 돌아 다시 후문에 도착하니 15.4km.

뛰다보니 길가에 들꽃들이 눈에 뛰여 다시 그리로 가서 몇장의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

초목을 보니 이제 계절은 가을로 접어들기 시작하는 것 같다.

사데풀.

칡꽃.

청미래덩굴 열매.

도께비풀.

도께비풀.

쾡이싸리.

도께비풀.

박주가리.

사위방풀.

돌콩.

돌콩은 밭에서 재배하는 콩(Glycine max)의 기원이 되는 종이다.
돌콩은 유라시안 대륙의 동아시아 전역에 분포하는 대륙성의 한해살이 덩굴 초본이다.
특히 과수원이나 밭 언저리 경계 영역에서 늘 관찰되는 편이다.
속명 글리시네(Glycine)는 희랍어 ‘glycys’의 ‘달다’라는 뜻에서 유래한다

내 마음에 사는 너 ... 조병화 

 

너의 집은 하늘에 있고 나의 집은 풀 밑에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너는 먼 별 창 안에 밤을 재우고 나는 풀벌레 곁에 밤을 빌린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잔다
너의 날은 내일에 있고 나의 날은 어제에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세월이다
문 닫은 먼 자리, 가린 자리 너의 생각 밖에 내가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있다
너의 집은 하늘에 있고 나의 집은 풀밑에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