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gotten(잊혀진 소녀) - Vadim Kiselev
평상주-15km.
2018년08월18일.토요일.
열대야가 27일만에 사라졌다.
이제 조석으로 기온이 많이 내려가 살만하다.
그래도 아직 한낯에는 햇살이 무섭도록 뜨겁다.
바람이 불어 운동하기 좋은 아침이다.
10km 정도뛰는데 왼쪽종아리가 결린다.
어제저녘에도 헬스장에서 한시간 넌닝머신을 뛰였는데 그래서 그런가 보다.
다행히 뛰는 내내 바람이 불어 시원하다.
내일도 산행을 하여야하기에 오늘은 너무 무리하지 말기로 했다.
운동을 마치고 걷는데 종아리가 계속 아프다.
안풀리면 어쩌나 은근 걱정이다.
시흥갯골공원에서 운동할때 불편했던 것 생각하면 인천대공원은 천국이다.
곳곳에 화장실이 충분히 있고 세면대와 식수대도 요소마다 설치되어 있어서 언제든 이용하기 편하다.
운동할때도 그늘이 많아 햇살걱정 안해도 되니 얼마나 좋은가...
눈요기거리도 있어 심심하지 않고, 운동을 하다가 무리가 가면 줄릴 수 있게 탈출구도 많이 있어 좋다.
머지않은 곳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8시가 넘어가니 뛰던사람들이 보이지않는다.
더 더워지기전에 일찌감치 도망간 듯하다.
이제 늦게나온 사람들만 간간히 지나간다.
그리고 등산객들이 주류를 이룬다.
매미가 시끄럽게 울어댄다.
오리방풀.
나무위엔 새들이 날아다니며 시끄럽게 떠들어 댄다.
약수터.
아래는 편백나무의 피톤치드 발산량을 비교실험한 도표다.
모른다 / 정호승
사람들은 사랑이 끝난 뒤에도 사랑을 모른다
사랑이 다 끝난 뒤에도 끝난 줄을 모른다
창 밖에 내리던 누더기 눈도
내리다 지치면 숨을 죽이고
새들도 지치면 돌아갈 줄 아는데
사람들은 누더기가 되어서도 돌아갈 줄 모른다
부처꽃
여우콩(Rhynchosia volubilis Lour.)
달팽이 왈 "나보다 빨리 걸어가면 반칙^^"
산소
산소는 동식물의 생명 유지에 없어서는 안 될 물질이다. 호흡을 통해 몸 속으로 들어온 산소는 영양분을 태워 에너지를 얻을 수 있게 하며, 혈액 속에 녹아 몸 전체에 공급된다
사람에게 필요한 하루 산소의 양 200L~550L, 산소 분자 1mol의 질량 32g.
공기 속에는 보통 약 20%의 산소를 포함하고 있지만 이것이 16%가 되면 불이 꺼지고, 10%에서 사람은 의식 불명 상태가 되며, 6~8%가 되면 6분만에 반수가 사망하고 8분만에 전원이 사망하게 된다.
사람이 산소 없이 버틸 수 있는 시간은 단 3분.하지만 실제로 산소가 5초만 사라져도 어마어마한 재앙이 일어난다.1분 정도 숨을 쉬지 못하면 뇌세포 200만 개 이상이 사라진다.13살까지 생성된 뇌세포로 평생을 살아가는데, 한번 손상된 뇌세포는 회복할 수 없다.
흔히 산소는 숨 쉴 때만 필요한 물질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산소의 능력은 무궁무진하다.
우리 건강은 물론, 생활과 경제 구석구석 산소가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백혈구는 세균을 물리치며 면역 활동을 펼치는 힘을 산소에서 얻는다.
산소는 몸에서 소화가 잘되게 돕고, 집중력과 기억력, 피부 재생력까지 높여 준다. 옷의 묵은 때를 벗겨 낼 때도 산소의 활약은 빛난다. 머나먼 우주로 로켓을 쏘아 올릴 때도, 오염된 강을 깨끗이 할 때도, 과일을 당도 높게 키울 때도 산소는 약방에 감초처럼 쓰인다.
우리 삶에 깊숙이 고농도로 스며 있는 산소! 하지만 이러한 산소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산소가 어떤 특징을 가진 물질이며 누가 언제 산소의 정확한 정체를 밝혀냈는지, 어디서 무엇에 산소가 쓰이고 있고, 어떻게 산소가 지구에 처음 생겨났으며, 오늘날 왜 지구에서 산소가 사라져 가고 있는지 우리는 자신 있게 답할 수 있을까?
나와 가장 가깝고 늘 곁에 있는 이들에 대해서는 정작 잘 모르고 소중함을 잊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산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1958년, 뉴욕 현대 미술관에서 큰불이 일어났다. 불길은 근대 미술계의 거장 모네의 <수련> 연작에까지 번졌고, 작품 중 일부가 그을음으로 뒤덮이는 사태가 벌어지고 만다!
그을음을 벗겨 내기 위해 전문가들은 머리를 맞댔다. 그을음을 제거할 때 보통은 알코올과 벤젠을 쓰지만, 물감이 뭉개질 위험이 컸다. 당시 전문가들은 끝내 방법을 찾지 못했다. 결국 <수련>은 그을음에 뒤덮인 채 창고에 방치되어 버렸다. 하지만 40여 년이 흘러 <수련>은 그을음을 벗고 다시 꽃을 피웠다. 바로 ‘산소’를 맞고서 말이다.
이 놀라운 마법의 열쇠는 산소의 성질에서 찾을 수 있다. 산소는 다른 물질과 만나면 금세 반응하여 물질의 성질을 변화시킨다. 산소(O)가 탄소(C)와 수소(H)로 이루어진 그을음과 반응하자, 그을음이 이산화 탄소(CO2)와 수증기(H2O)로 바뀌어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도 산소 덕을 톡톡히 보았다. 베컴은 2002년 한 ․ 일 월드컵을 앞두고 왼발 골절을 당한다. 이때 베컴을 위기에서 구한 것이 일명 베컴 캡슐로도 불리는 ‘산소 캡슐’이었다. 산소 캡슐 치료법은 캡슐 안에서 휴식을 취하며 몸에 고농도의 산소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몸에 산소가 충분해지면 피로가 빠르게 사라지고, 건강 회복 속도도 빨라지는 원리를 활용한 것이다. 산소 캡슐 치료를 통해 베컴은 보다 일찍 부상을 이겨 냈고, 경기에도 무사히 출전할 수 있었다.
산소는 자외선으로부터 사람의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만약 산소가 사라지면 햇빛을 받는 즉시 화상을 입게 된다.
귀의 압력을 유지하는 고막은 공기압이 사라지면 터진다.산소가 사라지는 순간 모든 사람들의 고막이 동시에 터지게 된다.
대기 중 산소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80만 년 전과 현재를 비교해보면 대기 중 산소 농도가 약 0.7% 감소했다.
눈에 보이지 않아 소중함을 느끼기 어려운 산소.
이산화탄소의 과다 배출로 점점 산소가 부족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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