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Black Guy / [티벳]He Xige
태백산
높이 : 1567m
위치 : 강원도 태백시 문곡동
태백산은 옛부터 삼한의 명산, 전국 12대 명산이라 하여 '민족의 영산' 이라 일컫는다. 태백산은 가파르지 않고 험하지 않아 초보자나, 남녀노소 누구나 오를 수 있다. 2시간이면 천제단에 이르고 하산까지 4시간이면 족하다. 따라서 가족산행으로도 적합하다.
산 정상에는 고산식물이 자생하고 봄이면 산철쭉이 만개하고 여름에는 울창한 수목과 차고 깨끗한 계곡물이 흐르며, 가을에는 오색단풍으로 수놓으며 겨울에는 흰눈으로 뒤덮인 주목군락의 설경을 이룬다.
산 정상에 태고때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이 있다. 천제단은 둘레 27m, 폭8m, 높이3m의 자연석으로 쌓은 20평 가량의 원형 돌제단이다. 삼국사기에 왕이 친히 천제를 올렸다는 기록이 있고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신라에서 오악 가운데 태백산을 북악으로 받들어 봄, 가을에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1991년 국가중요민속자료 제228호로 지정된 이 천제단은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치는 동안 방백수령과 백성들이 천제를 지냈고, 구한말에는 쓰러져가는 우국지사들이, 일제 때는 독립군들이 천제를 올렸던 성스런 제단이다. 태백시에서는 매년 10월3일 개천절에 태백제를 개최하며 천제를 올린다.
천제단을 중심으로 5분거리인 북쪽 300m 지점이 태백산의 주봉인 가장 높은 장군봉, 남동쪽으로 능선을 타고 가면 멀리 수만 개의 바위로 이루어진 문수봉이 있다. 서울에서 내려온 한 처사가 쌓고 있는 조그마한 돌탑이 있다.
천제단에서 유일사 쪽으로 내려가는 능선 중간과 문수봉으로 가는 중간에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사찰로는 망경사, 백단사, 유일사, 만덕사, 청원사등이 있다.
산정상 밑 해발 1,500m에는 단종대왕을 모신 단종비각과 한국명수 100선중 으뜸인 용정이라는 우물이 있다.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창건했다는 망경사 절 입구의 용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샘물. 개천절에 올리는 천제(天祭)의 제수(祭水)로 쓰인다. 또한 당골에는 매년 개천절에 제를 올리는 단군성전이 있다.
◈산행코스:유일사매표소-유일사-장군봉-천제단-망경사-장군바위-당골주차장.
2018년02월25일.일요일
거산산악회 113차 정기산행.
아침에 버스기사가 설 연휴 한주 늦혀진 것을 깜박하고 잊은 것 같다.
6시 30분에 출발해야 하는대 근처에서 아침을 먹고 7시가 되어 출발를 했다.
유일사입구에 도착하니 10시30분이다.
기념사진을 찍고 바로 출발이다.
날씨는 등산하기 좋은 날씨,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며 등로를 오른다.
중간에 아이젠을 하고 옷도 가볍게 갈아 입고 본격적인 등산을 시작한다.
고도가 높아지면서 상고대가 보이고,눈이 쌓인 산길를 걷는다.
주목나무가 보이고 산능선이 시야에 들어오니 이제 태백에 온 기분을 느낄 수 있겠다.
뭐니뭐니해도 태백산은 장엄하고 웅장하다.
태백이란 이름은 아무렇게 지어진 이름이 아니다.
박달나무,주목나무,자작나무가 온산을 차지했다.
그리고 상고대가 내려않은 겨울산,오늘이 겨울산은 마지막이 될것 같다.
정초부터 정선에 백운산,그리고 소백산,광주 무등산,대둔산으로 돌다가 태백산에 이르렇다.
다음달엔 시산제가 있는 달인데 동아마라톤 준비하느라 잠시 산행을 중단한다.
오늘 태백의 정기를 흠벅 받고왔다.
일년내내 이 정기가 계속 이어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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