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quility(평온) - Hennie Bekker
광주 무등산無等山
돌병풍으로 두른 호남의 진산
산 높이 1,186.8m
행정 구역 광주광역시 북구, 전라남도 담양군, 화순군
GPS 좌표
북위 : 35˚03´06˝~35˚12´59˝
동경 : 126˚53´41˝~127˚05´01˝
높이 1,187m이다. 소백산맥에 솟아 있으며, 산세가 웅대해 성산으로 알려져 있다.무진악·무악·서석산·무정산·무당산·무덕산 등으로도 불렸다. 능선을 따라 천왕봉·지왕봉·인왕봉·안양산 등이 북동-남서 방향으로 이어져 있다. 산정부의 백마능선 일대는 억새밭이 펼쳐져 있으며, 구릉지에서 재배되는 수박과 차는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
사철경관과 기암괴석 등이 절경을 이루고 증심사·원효사 등 많은 절과 유적 등 명승고적이 많아 1972년 5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총면적 30.23㎢로 기둥 모양의 바위가 많아 암석병풍·암석원 등의 명소가 많다. 산의 남서쪽에는 넓은 고산초원지대를 이루는 장불재가 있으며, 동쪽 사면에는 선돌이라 불리는 서석대·입석대·광석대 등의 3대 석경과 풍혈대 등이 있다
2018년02월04일.일요일
처음처럼 산악회와 함께.
오래전부터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산인데 인연이 닺지않아 가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처음처럼산악회 2월정기산행지로 잡혀있는 걸 보고 신청을 했다.
인기가 좋아 금방 만차가 되었다.
간신히 막차를 타게되어 다행이다.
요즘 북풍 시베리아 한파가 몰려와 집집마다 세탁기가 얼어서 빨래하는데 애로가 많았는데,최근 기온이 조금 오르더니
다시 주말부터 추워진다고 한다.
제주를 비롯하여 서해상에는 눈도 내린다고 한다.
상고대가 기대가 된다.
일요일 아침 삼미시장으로 버스를 타기위해 갔다.
06시30분 출발이다.
고속도로를 달려가는데 눈이 내리고 있고 이미 많은 눈이 쌓여있다.
그리고 산대장님의 안내가 시작되는데 폭설로 인하여 처음에 계획했던 원효사코스는 통제를 하기때문에 갈 수 없단다.
계속 상항을 주시해 보아야하는데 일단 안양사코스로 가보기로 했다.
그곳에서도 통제를 하면 차선으로 다른 곳을 가야한단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다.
고창휴계소에 들렸는데 그곳에도 눈이 엄청 내려서 쌓여 있다.
10시30분정도 안양사탐방지원센터에 도착했다.
광주지역에는 생각보다 많은 눈이 쌓이진 았았다.
남쪽나라라서 그런지 바람이 매섭게 차갑지도 않다.
안양산정상을 찍고 낙타봉을 지나 능선암을 지나는데 바람이 엄청나다.
장불재까지 가는데 바람으로 눈발이 휘날리고 상고대가 멋진 눈꽃을 만들어 놓았다.
입석대를 오르는 구간은 바람이 불지않아 햇살마져 따뜻하지만 정상에 올라서니 다시 매몰찬 바람이 불어댄다.
사진기가 아직 수리가 안되어 핸폰으로 사진을 찍는데 차가운 기온때문인지 밧데리가 부족하다고 메세지가 뜬다.
오류로 이상작동이 되어 밧데리를 분리했다가 다시 조립을 하니 정상으로 돌아왔다.
간신히 정상에서 인증샷만을 찍을 수 있어 다행이였다.
가다보니 내 앞에 아무도 없다.
다시 하산하고 있는데 이제 막 올라오고 있다.
코스를 물으니 장불재에서 다시 합류하여 하산한다고 하여 장불재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장불재에 도착하여 아무리 기다려도 사람들이 오지않는다.
한참만에 산대장이 와서 물으니 중봉으로 바로 진행하여 내려갔단다.
산대장과 함께 중봉을 향해 서둘러 가다보니 후미가 보인다.
중봉을 향해 가는 길도 바람이 엄청 불어댄다.
중봉을 찍고 중머리재로 향하는데 광주시내가 한눈에 다 내려다 보인다.
무등산! 참 멋진산이다.
언제고 또다시 올 수 있기를 기약하며 하산을 한다.
늦은 시간에 출발하여 시흥에도 늦게 도착하였다.
모진 바람에 머리를 들지못하고 앞사람 발자욱만 바라보며 따라간자...
겨울 사랑
詩 박노해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에게 겨울이 없다면
무엇으로 따뜻한 포옹이 가능하겠느냐
무엇으로 우리 서로 깊어질 수 있겠느냐
이 추운 떨림이 없다면
꽃은 무엇으로 피어나고
무슨 기운으로 향기를 낼 수 있겠느냐
나 언 눈 뜨고 그대를 기다릴 수 있겠느냐
눈보라 치는 겨울밤이 없다면
추워 떠는 자의 시린 마음을 무엇으로 헤아리고
내 언 몸을 녹이는 몇 평의 따뜻한 방을 고마워하고
자기를 벗어버린 희망 하나 커 나올 수 있겠느냐
아아 겨울이 온다
추운 겨울이 온다
떨리는 겨울 사랑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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