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ter Dreams - Bandari
인천대공원 평상주
(13.28km,1시간28분)
2018년02월03일 토요일.
동아마라톤을 신청하고나니 이제 장거리주를 해야하는데...
추워서 매일 헬스클럽에서 하고 만다.
헬스클럽에서는 웨이팅 한시간하고 런닝머신 한시간 6km를 뛴다.
거울을 보면 근육이 약간 붙어오는 느낌이 들고,
몸무게도 72~3kg, 적당하게 유지가 되고 있다.
겨울엔 이정도면 양호하다고 생각하고 자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 대공원에 오랜만에 나와 13km를 달려보니
힘들어 겨우 겨우 달렸다.
눈이내려 있는 상태라 조심스럽기도 했지만 힘들어 천천히 달렸다.
그리고 잘 나왔다는 생각과 이제는 조금씩 거리를 늘려 가지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1월이 훌쩍 지나간것 처럼
2월도 훌쩍 지나갈 것 같다.
시간을 놓치지말고
꼭 잡고 같이 살아 가야 하리라...
시간을 놓치고 지나치고 나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나...
하는 생각이다.
겨울날의 희망
詩 박노해
따뜻한 사람이 좋다면
우리 겨울 마음을 가질 일이다
꽃피는 얼굴이 좋다면
우리 겨울 침묵을 가질 일이다
빛나는 날들이 좋다면
우리 겨울 밤들을 가질 일이다
눈보라처럼 매섭고
겨울 나무처럼 벌거벗은
가난한 겨울 마음을 가질 일이다
우리 희망은, 긴 겨울 추위에 얼면서
얼어붙은 심장에 뜨거운 피가 돌고
얼어붙은 뿌리에 푸른 불길이 살아나는 것
우리 겨울 마음을 가질 일이다
우리 겨울 희망을 품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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