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야기

인천대공원-장거리주(2018.02.17)

털보나그네 2018. 2. 17. 23:05

New Spring - Tim Mac Brian

 


 

 

 

인천대공원-장거리주

 

 

 

 

 

2018년02월17일 토요일.

어제 집으로 돌아왔다.

약간의 정체가 있었지만 많이 늦지는 않았다.

오늘은 2시에 아들이 구미로 내려간다고 광명역까지 태워달라고 하여 데려다 주었다.

 

시간이 어중간한 시간이다.

집에돌아오니 3시,운동준비를 하고 대공원으로 나갔다.

오늘은 청소년수련원으로 갔다.

차에 기름도 채우고 막걸리 2병을 미리 사 놓았다.

이곳에 있는 홈마트에선 가평잣막걸리를 세일를 하여 주로 운동하고나선 꼭 들려 2병씩 사 간다.

공주 밤막걸리도 있었는데 오늘은 없다.

맛은 공주밤막걸리가 먹기에 제일 좋고 다음이 잣막걸리다.

그 다음이 장수막걸리 흰뚜껑이다.

언제부턴가 막걸리를 좋아하게 되었다.

누룩이 간에 좋다고 하고 유산균이 야쿠르트의 100배나 들어 있다고 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하단다.

그래서 기왕에 술를 마실거면 막걸리가 좋다는 것이다.

운동후 갈증해소를 확실하게 해 주고, 요기도 되고 소화도 잘 되니 부담스럽지 않다.

한병이면 딱 좋다,두병은 배가 불러 부담스럽다.

 

오늘은 15km가 목표다.

이렇게 겸손한 목표를 정한것은 연휴내내 아무런 운동도 안하고 먹기만 했고 시간도 길게 하기에 좀 늦었다.

햇살이 좋긴해도 바람이 불어 제법 쌀쌀하다.

처음부터 장수천을 따라 생태공원방향으로 달린다.

청소년수련관에서 출발하여 생태공원 전시관까지의 거리도 간음할 생각도 있었다.

중간에 실내체육관근처에 공사로 돌아 자동차도로길를 달려야 했다.

거의 다 다달아서 6km신호가 들린다.

전시관앞까지는 약6.7km정도다.

다시 되돌아 오던 길를 따라 올라간다.

출발지근처에 도착하니 13km를 알려준다.

2km를 체우기위해 운동장방향으로 돌아 주차장을 돌아 다시 장수천으로 내려가니 15km가 나온다.

고관절이 뻐근하다.

중간에 와이프가 늦어도 6시까지는 집에 오란다.

이웃사람들과 저녁약속이 있나보다.

이제 한달밖에 남지않은 동아마라톤대회.

오늘 20km는 뛰었어야 하는 건데...

 

오랜만에 이웃을 만나니 반갑다.

오늘은 동태요리로 저녁과 함께 술를 마신다.

14층 형님은 가슴이 아프다며 술를 많이 마시지 못한다.

병원예약을 해놓았다고 한다.

모두의 건강을 빌려 건배를 하고 올해도 멋진 여행을 계획하자고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