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en Land - Chris Glassfield
소개의 글.
노인봉 남동쪽으로는 황병산(1,407m)이 있고, 북동쪽으로 긴 계곡이 청학천을 이룬다.
노인봉에서 흘러내린 물이 하류로 내려가면서 낙영폭포, 만물상, 구룡폭포, 무릉계로 이어지는데 이름하여 청학동소금강(靑鶴洞小金剛)이다.
노인봉은 정상에 기묘하게 생긴 화강암 봉우리가 우뚝 솟아, 그 모습이 사계절을 두고 멀리서 바라보면 백발노인과 같이 보인다 하여 노인봉이라 불렀다 한다.
노인봉은 현재 오대산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소금강 계곡을 감싸안고 있는 노인봉(1,338m)이 진고개로 오대산과 그맥을 잇고 있을 뿐, 소금강 계곡은 오대산과는 사실 별개의 지역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오대산국립공원은 월정사지역과 소금강지역으로 구분해 부른다.
노인봉에서 발원한 청학천이 13km 흘러내리며 이룬 이 소금강은 기암기석과 층암절벽, 소와 담, 폭포 등이 절경을 빚고 있다. 무릉계를 기준으로 상류쪽을 내소금강, 하류쪽을 외소금강이라 한다.
외소금강에는 금강문, 취선암, 비봉폭, 그리고 내소금강에는 삼선암, 세심폭, 청심폭 등이 대표적인 경관을 이룬다.
이밖에도 30개가 넘는 경관지가 있는데, 특히 금강산의 그것과 흡사한 만물상, 구룡연, 상팔담 등이 볼만하다.
계곡 요소마다 철난간이나 구름다리 등이 놓여 있다.
소금강은 무릉계 무릉폭에서 그 진면목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무릉계에서 1.1km 거리에는 계곡 물이 열십자 모양의 못을 이룬 십자소가 낭떠러지 아래에서 깊은 물을 일렁이고, 다시 600m 지점에는 식당암이라는 평평한 암반이 있다.
식당암에서 극락고개를 오르면 세심대와 청심대를 지나 구룡폭(구룡연)에 이른다.
아홉 폭포가 연달아 내리꽂히는 자태가 장관이다.
구룡폭 바로 위에는 만물상이 있다.
거인의 옆얼굴을 닮은 귀면암, 촛불 형상의 촛대석, 암봉 한 가운데 구멍이 뚫려 낮이면 해 같고 밤이면 달 같은 일월봉, 거문고 타는 모습의 탄금대 등이 만물상을 장식한다.
관리사무소에서 만물상까지는 약 4km로 2시간쯤 걸린다.
노인봉은 여름의 계곡산행으로 으뜸이며, 가을의 기암들과 어우러진 단풍, 등산로가 양지쪽으로 나 있어 겨울에도 포근한 명산으로 겨울산행지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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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코스:진고개탐방지원센터 - 노인봉 정상 -노인봉대피소-낙영폭포-백운대 -만물상 -식당암(삼선암)-소금강분소
총 산행거리 :14.3km 6시간30분
2017년10월15일 일요일
거산산악회 제109차 정기산행.
노인봉 소금강은 보통 여름산행으로 인기가 높은데, 가을의 단풍산행도 좋다.
진고개의 고도가 1,000에 가깝다보니 오르는 산행은 3.9km로 짧다.
오늘 산행하러 온 사람들이 많아 보인다.
정상을 찍고 하산중 공사중인 무인산장에서 점심을 먹고 하산한다.
얼마를 내려가니 낙영폭포가 나오며 폭포수 물줄기는 힘차게 쏫아져 내린다.
비교적 수량이 많아 보기에도 좋다.
가을 햇살이 흐르는 물속으로 녹아내려 온누리로 가을을 실고 흘러간다.
멋진 풍경을 카메라에 담기에 정신이 없다.
카메라가 말성이다.
가끔 결정적인 찰라에 셧더가 눌려지지않는다.
포즈를 취하고 찍어주길 기다리고 있는데 셧더가 작동을 하지않으면 참 곤란하다.
이런 경우가 오늘은 자주 발생하여 짜증스럽다.
다시 하나 장만해야하나...
와이파이되고 좀더 가벼운것,아니면 요즘 DSLR도 가볍게 잘 나온다는데...
노박덩굴
낙영폭포
광폭포
백운대.
만물상
구룡폭포
꽃향유
구절초
식당암에서.
금강사
산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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