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소래산 산책(2017.08.27)

털보나그네 2017. 8. 27. 23:19


Walking on The Wind - Ginkgo Garden

 

 

 

 

 

소래산 산

 

   

2017년08월27일 일요일.

오후 4시가 다되어 산책길에 나섰다.

늦은 시간인 만큼 짧게 다녀와야 겠다.

상대야동으로 들머리를 잡았다.

사람이 잘 다니지않는 길이라 보도블럭도 엉망이고 여러가지 잡풀들이 대책없이 자라고 있다.

나름대로 그들은 잘낳다고 있는 폼을 다 잡고 앉아서 지나가는 날 올려다 보고 있다.

하지만 나도 빠듯한 시간인지라 바쁘게 지니처 버린다.

인연이 닿으면 다음에 보자꾸나,ㅎ

 

오름길에 들어서서 카메라를 가방에서 꺼냈다.

요즘 카메라 셧터작동이 왔다갔다하며 이상하다.

오늘은 충전도 않했더니 불안하다.

 

 

 

 

 

쇠무릎(우슬)

비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초본식물.

그 뿌리의 형상이 소의 무릎과 비슷하다고 하여 우슬이라고 부르며, 약재로 쓴다.

 

 

 

 

 

 

박주가리

 

 

 

 

 

 

 

 

쥐손이풀

 

쥐손이풀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1미터 정도로 자라며, 잎은 심장 모양으로 마주난다. 

6~8월에 연분홍 또는 자줏빛 꽃이 잎 사이에서 나온 꽃줄기에 달린다. 풀 전체를 말려서 약으로 쓴다.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학명은 Geranium이다.

이질풀과 비슷하지만 꽃이 2송이씩 피는 이질풀과는 달리 1송이씩 피고 굵은 뿌리가 1개만 달린다.

이질풀처럼 식물 전체를 말려 관절염·급성장염·각막염·타박상 및 여자의 월경이상과 복통에 쓴다.

쥐손이풀의 이름은 한자명 서장초(鼠掌草)에서 유래하며,

익으면 다섯으로 갈라지는 열매 자루 모양을 쥐(鼠) 손바닥(掌)에 빗댄 이름입니다


 

 

 

 

 

 

 

 

질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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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겅키.

 

 

 

 

 

 미국쑥부쟁이

 

 

 

 

 

 계요등.

줄기나 잎에서는 독한 냄새를 내어 벌레의 접근을 막고,

꽃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벌이나 나비를 불러

종족(種族)을 보존하려는 계요등.

 

 

 

 

 

 

 

산초나무.

 

 

 

 

 

 

 

 

 

 

여뀌

린네 박사가 부여한 여뀌의 학명(Persicaria hydropiper)은 그 형태와 생태 그리고 생리적 요소를 망라했다. 복숭아(Persica) 잎을 닮은 잎과 물기(hydro-)가 있는 땅에서 사는 것, 그리고 잎에서 매운 맛(-piper)이 나는 식물이란 의미다. 중국 상하이 바로 남쪽에 위치하는 제지앙성()에서는 여뀌를 (류료)라 하고, 만주에 사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버들여뀌라고도 부른다.여뀌 잎 모양이 버드나무를 닮은 데에서 비롯한다. 라틴어 속명이 복숭아 잎을 닮았다는 것과 대조적이지만, 사실 버드나무 잎과 복숭아 잎은 그 외형에서 많이 닮았다.

여뀌는 일본사람들에게도 친숙한 종으로, 야나기따데()라고 부른다. 일본에는 “먹을 수 있는 풀이 아주 많은데, 하필이면 여뀌를 먹는 벌레도 있다(きずき)”라는 속담이 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매우 다양해서 그 기호를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울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어린잎은 생선회 접시에 곁들이는 장식으로 이용하기도 하는데 여뀌 잎이 소화를 촉진하는 성질 때문인 듯 하다. 약간 매운 맛은 입맛을 돋게도 하고 비린내를 덜게 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여뀌 종류에 대한 인류의 이용 역사는 아주 오래다. 천연 염색의 대명사격인 쪽(Persicaria tinctoria)은 여뀌와 형제 사이다. 여뀌 종류는 염색하거나 음식의 향신료, 심지어는 약재로 이용하는 등, 식물체 전체가 아주 유용한 자원이다. 이 가운데 여뀌는 가장 보편적으로 알려진 종이다. 우리에게는 나물반찬에 더하는 주요 조미료로 어린잎을 데치거나 삶아서 먹었다는 생생한 기록이 있지만,무엇보다도 역사적인 요리서인 15세기 중엽의 『산가요록()은 가장 자주 이용되는 들풀 가운데 하나가 여뀌라는 사실을 전한다.

한글명 여뀌는 엿귀, 엿귀 또는 엿긔, 엿괴에서 유래하고, 승애, 박, 역귀풀이라고도 전한다. 북부지방과 만주지역 방언으로 역귀, 들여뀌, 버들여뀌, 맵쟁이, 매운여뀌, 버들번지 따위가 있다. 이들 방언 가운데 맵쟁이란 정겨운 우리말이 눈에 띈다.

여뀌(엿긔)는 꽃차례에 작은 열매가 엮어져 있는 형상에서 비롯하는 이름으로 추정된다. 중국 한()나라의 『회남자()』라는 고전에는 얽혀 있는 모양을 일컫는 (요규)라는 명칭이 나온다. 여기에 여뀌를 지칭하는 (요)가 들어 있으며, 우리말 여뀌의 의미와 중국의 경우가 일치한다. 여뀌처럼 꽃대 하나에 종자 여럿이 줄줄이 매달려 얽혀 있는 형국을 빗대는 말일 것이다.

『산림경제()』에는 밀가루나 찹쌀로 누룩을 만드는 데에 꼿꼿하게 서 있는 여뀌, 즉 달엿괴(, 송요)를 따서 이용한다는 기록이 있다. 중국 당나라의 『사시찬요()』와 명나라의 『신은지()』를 인용하면서 (요국)이라 기재했다. 이렇게 보면 엿은 엿기름의 ‘엿’과 같은 끈적끈적한 의미의 식재료를 가리키고, 귀, 괴, 긔는 형용 어간에 붙은 어미 ‘게’의 옛말에서 그 어원을 찾아볼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누룩 만드는데 사용한 것으로부터 생겨난 이런 어원보다도 훨씬 오래된 어원이 있었던 것이다. 그것이 꽃차례에 엮여 있는 열매 형국에서 기원하는 어원이다.

한자가 없었던 시절에도 우리나라 사람은 이미 여뀌를 알았고, 엿귀란 이름으로 불렀으며, 그렇게 불렀던 소리를 한글로 표기했고, 중국 한자 문헌이 소개되고 번역되면서 여뀌에 대한 우리의 전통문화가 중국의 (료)와 뒤섞이게 되었다는 것이다. 여뀌를 뜻하는 한자 (료)는 춘추전국시대의 요나라를 뜻하기도 하고, 좁고 작은 땅 모양을 일컫기도 한다.

그런데 『삼국유사()』 가락국기() 앞부분에는 김수로왕이 처음으로 서울()을 정할 때, 비록 여뀌 잎(, 료엽)처럼 땅이 협소할지라도, 일곱 성인()이 살기에 적합하고, 마침내 좋은 곳이 될지어다(······ )라고 하는 이야기를 전한다. 여기에서 좁고 작은 땅을 여뀌 잎()과 닮았다고 비유한 것이다. 이 기록은 13세기부터 이미 우리나라 사람들도 여뀌라는 식물을 깊이 인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이것은 한자 (료)에 대응되는 우리말이 존재했다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

그로부터 240여 년 후, 서기 1527년 최초의 한글명칭 엿귀(여뀌)의 기록이 등장한다. 『훈몽자회()』에서 여뀌를 분명하게 채소로 분류해 두고 있다. 여뀌는 우리 습속 깊숙이 자리 잡고 있던 식물자원이었다는 것이다. 민초들의 음식 문화를 기록한 『산가요록()』에서 출현빈도가 높은 야생초들 가운데 하나가 바로 여뀌라 한 것도 이런 사실을 뒷받침한다. 온갖 음식을 만드는 데에 여뀌는 깊이 관여하는 전통식물자원이었다. 첨단 과학시대지만, 고전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그 속에서 우리를 재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일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여뀌 [Pepper smartweed, ヤナギタデ, 辣蓼] (한국식물생태보감 1, 2013. 12. 30., 자연과생태)

 

 

 

 

무릇

 

이꽃의 이름의 옛말은 물웃이며, 무릇의 방언으로 '물구지'가 있다.

물은 수(水)을 의미하고, '웃'은 위쪽을 뜻한다. 또한 '구지'는 가장자리라는 뜻이다.

즉, '무릇'은 물기가 많은 곳이나 구석진 곳에서 잘자란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정상에 오르니 그곳에도 흰 여뀌가 꽃을 활짝 피우고 있다.

 

 

 

 

 

팥배나무

 

 

서해바다가 멀리 보이고 노을이 희미하게 보인다.

송도,소래앞바다.

 

송도신도시와 앞바다.

 

소래포구 앞바다

 

 

 

 

 

댕댕이 덩굴

 

댕댕이덩굴은 덩굴 다발이 마치 케이블카 와이어처럼 아주 강하게 엉겨 있다.

일본에서는 아오쭈쭈라후지(, 청갈등)라 하며, 덩굴식물을 대표하는 칡()과 등나무()를 합쳐 놓은 이름이다.

‘말과 글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꼬여 버린 사태’, 댕댕이덩굴은 바로 그런 갈등의 전형을 나타내는 식물이다.

댕댕이덩굴의 최초 한글기재는 ‘곳비돗조’이다.

고삐넝쿨이란 뜻에 잇닿은 것으로 보인다.

댕댕이덩굴의 줄기는 실제로 고삐뿐만 아니라 지게나 등짐을 동여매는데 사용되고,

바구니와 같은 세공품을 만드는 데에도 쓰였다

 

 

 

 

 

 

 팥배나무

 

 

 

 

 

 

대나물.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사진기 빳데리가 아웃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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