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호명산(2017.05.14)

털보나그네 2017. 5. 14. 21:18

Caravan - Detlef Schwerter

 

 

 

 

호명산

 

 

 

 

 

 

2017년05월14일(일요일)

어젠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바람이 몹시불어 우리아파트 외벽 도색작업도 중단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는데...

오늘은 날씨가 어떨지...

일단 비소식은 없다.

오늘은 화야산를 가볼 생각이다.

야생화가 천국이라는데 내년 봄을 위해 먼저 길부터 알아나야겠다.

용산에서 청평까지 가는 itx열차를 알아보니 늦게야 있어서 포기했다.

중앙선타고 상봉으로가 경춘선을 타야한다.

청평역에서 내려 청평터미널로 갔는데(09시40분) 오랜만이라 어리벙벙하다.

삼회리방향의 버스를 타라했는데 삼회리행은 09시20분에 출발하고 다음차는 12시에나 있다.

그러고 보니 등산객들도 없고 터미널이 썰렁하다.

안되겠다는 생각에 궁리끝에 방향을 바꾸어 호명산으로 가기로 마음을 바꾸웠다.

자전거도로가 지나가는 냇가옆 옛날부터 있었던 매점에서 아침을 해결하려고 들어갔다.

메뉴에 밥은 없다.

물어보니 밥은 없다고하여 국수를 시켜서 먹었다.

예전에 갔던 그 길로 또다시 오늘도 가 본다.

변한건 별로 없다.

앞선 등산객무리들이 있었는데 아침을 해결하는동안 벌써 모두 사라졌다.

전망대에 도착하니 그 무리들이 모여서 시끌벅쩍거린다.

맘에 안든다. 술마시고, 떠들고,다른사람은 있거나 말거나 신경안쓰는 개인주의들의 집단...

그들를 뒤로하고 산을 또 오른다.

불과 얼마전만해도 찬바람이 불던 것이 어느새 초록빛나라가 되어버렸다.

 

나무와 바람.

바람소리에,나무들이 흔들린다.

바람은 나무를 뒤흔들어 죽은 가지,잔가지들를 모두 떨구어 놓는다.

바람은 나무를 뒤흔들어  땅속에 묻혀있는 뿌리들에게  힘을 실어준다.

나무뿌리들은 힘을 받아 더 멀리 새로운 땅으로 뻗어 새로운 양분을 얻어낸다.

그래서 나무들은 더욱 싱싱하게 잘 자랄 수 있는 것이다.

그들끼리는 서로 돕고 도와주는 상생의 관게로 서로를 위해준다.

벌이 꽃에서 꿀를 얻은 댓가로  열매를 맺게 해 주듯이 

그것이 세상 이치다.


 

초라한 기차봉을 지나고, 호명호수에 도착하니 가슴이 후련할 정도로 딱 트였다.

부는 바람에 짇은 청색물결이 일고 있다.

사람들은 제각각 모여앉아 점심을 해결하고 있다.

나도 한곳에 앉아 가져온 부식거리를 먹어 요기를 했다.

그리고 전망대로,겔러리로 돌다가 하산.

버스가 상천역까지 운행하고 있다.

시간표를 보니 14시정각 곧 도착하겠다,하지만 난 걸어서 상천역까지 간다.

상천역까지는 약3Km다.(능선길은2.97km,올레길은 3.2km)

올레길를 안가봤으니 올레길로 간다.

올레길이 능선길보다 더 좋은것 같다.

하산중에도 계속 오르는 사람들이 있었다...

 

 

 

 청평터미널로 가는 길.

수령이 약 300년된 느티나무가 있다.

 

 이곳에서 잔치국수한그릇 사 먹었다.

맛이 좋았다.

 

 고기를 잡는지, 금을 채취하는지...분간이 안간다.

 

 

 

 

 국수나무

 

오름길에는 오통 국수나무가 줄를 서고 있다.

 

 둥글레.

 

 전망대에서 본 풍경.

 

 

 

 

 큰으아리

 

 

 

 

호명산정상에서 본 호명호수.

 

 

 

천남성

 

 

 

 

 

 

 

 

고추나무

 

 

 

 

 둥글레

 

 

 

 

 

 

 

 

 

 

 

버스정류장.

 

 

 

 

 

 

 

 

 

 

 

 호명호수


호명호수는 한국 최초의 양수발전소인 청평양수발전소의 상부에 양수 발전을 위한 물을 저장하기 위해 호명산(632m) 자락에 조성한 인공호수다.
호수 면적만도 15만㎡로, 주위를 둘러싼 수려한 산세와 드넓은 호수가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한다.

팔각정에서 내려다보는 청평호반의 경관 또한 일품인 곳으로,

자전거 대여소도 있어 호숫가 주변에서 호젓하게 자전거를 즐기기도 좋다.

특히 이곳은 가평팔경의 제2경으로 연간 13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가평군의 대표 관광명소다.
이 호수는 안전과 자연보호, 주차난 해소를 위해 노선버스만 정상까지 운행되고 있다.

승용차를 가져온 관광객은 호수 입구에 마련된 주차장에서 노선버스로 옮겨 타거나 걸어 올라가야 한다.

버스 운행 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50분까지다.

 

 

 

 

벌깨덩굴

 

 

phyton(식물)과 cide(죽이다)의 합성어로 수목이 해충이나 다른 식물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위해 분비하는 살균물질을 총칭하는 말이다.

모든 나무들은 피톤치드를 발산하는데 침엽수가 활엽수보다 두배 이상의 피톤치드를 발생한다.

침엽수중에 편백이 피톤치드 발생량이 가장 많으며 겨울보다 여름에 더 많이 발생한다.

편백의 효과는 항균및 방충으로 인해 알레르기와 아토피성 피부염을 완화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신을 맑게 해 준다.

 

 

 

 

층층나무

여름나무꽃이 벌써 피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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