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irl With April In Her Eyes
Sung By Chris DeBurgh
영동 월류봉
2017년04월16일. 거산산악회 정기산행 행사 |
월류봉
높이는 400.7m이다.
깎아지른 절벽산인 월류봉 아래로 물 맑은 초강천(草江川) 상류가 휘감아 흘러 수려한 풍경을 이룬다.
‘달이 머물다 가는 봉우리’라는 뜻의 월류봉(月留峯)이란 이름처럼 달밤의 정경이 특히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다.
예로부터 이 일대의 뛰어난 경치를 ‘한천팔경(寒泉八景)’이라 하였다.
한천팔경은 제1경인 월류봉을 비롯하여 사군봉(使君峯)·산양벽(山羊壁)·용연동(龍淵洞)·냉천정(冷泉亭)·화헌악(花獻岳)·청학굴(靑鶴窟)·법존암(法尊巖)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대부분 월류봉의 여러 모습을 지칭한 것이다.
화헌악은 월류봉이 진달래와 철쭉으로 붉게 물든 모습을 가리키고, 용연동은 월류봉 아래의 깊은 소(沼)를 말하며, 산양벽(산양암)은 월류봉의 가파른 절벽을 이르는 것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제16권 충청도 황간현(黃澗縣) 불우조에‘심묘사(深妙寺)의 팔경(八景)’으로 기록되어 있는 곳이 바로 한천팔경이다.우암 송시열(宋時烈 1607~1689)은 한때 이곳에 머물며 작은 정사를 짓고 학문을 연구하였는데 월류봉 아래쪽에 우암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한천정사(寒泉精舍, 충청북도문화재자료 제28호)와 영동 송우암 유허비(충청북도기념물 제46호)가 있다
어느덧 산색은 연초록빚갈로 변해간다.
오늘,날씨도 좋고 바람도 없다.
벌써 여름이 곧 올것같은 불안한 마음까지 든다.
붉은빛 바위와 마사토로 미끄러운 오름길,소나무와 활짝 핀 진달래가 마중을 나와 반겨주고, 따듯한 여름같은 햇살은 우리 일행들를 안내해 준다.
1봉부터 5봉까지의 거리는 그리 길지가 않다.
너무 짧은 코스로 아쉬운 마음에 하산하기 싫어진 마음을 안고 하산를 하니
냇가에 앉아 노닐고 있는 B팀과 선두팀들이 보인다
물속에는 올갱이와 재첩,송사리가 살고 있다.
달래를 깨어 물에 씻어 토끼님이 나에게도 한봉지 나누워 준다.
햇살이 물속으로 녹아내리는 징검다리를 건너 머지않은 곳에 월류봉 주차장이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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