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y Of The Winding Valley - Karunesh
천마산는 지금 야생화 천국.
2017년04원08일(토요일)
언제부터 가보려고 했는데 오늘 시간이 적당할 것 같아 길를 나섰다.
시기적으로 늦은 감이 있지만 활짝 핀 야생화가 반겨주는 그곳으로 마음이 쏠린다.
주말이라서그런지 전철에는 사람들이 많다.
상봉역에서 경춘선으로 환승하려는데 사람이 넘처난다.
산과들에는 한창 봄꽃들이 피기시작하고 기온이 오르니 활동하기에도 좋아 나들이하려는 사람이 많다.
겉모습은 아직도 겨울인듯 하지만 자세히 보면 가지끝마다에는 싹이 맺혀있다.
이미 피어나온 것들도 많다.
이렇게 가지끝에서,땅바닥에서 새로운 생명들이 경쟁이라도 하듯 피어오르고 있는 요즘이다.
하루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고 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자연이란 참 경이롭고 또 경이롭다.
전철를 타고 가는데 문득 사람들이란 참 욕심도 많고 궂다는 걸 느낀다.
앉아있는 사람들 얼굴 표정마다 하나같이 욕심으로 꽉 찬 얼굴들이다.
원래 세상에 모든 것들은 모두가 공평하게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 졌는데 욕심많고 심술궂은 사람들이 자기것보다 더 많이 가져가 다른사람은 부족하여 갖지못하는 것이다.
더많이 가져간 사람이 양심바르고 정도를 아는 사람같으면 없는 사람에게 돌려주었를 텐데...
더 많이 가진 사람들은 모두 욕심많고 심술궂은 사람들이라 돌려주지 않는 것이다....
인간의 역사는 욕심으로 이루워진 역사,과욕의 역사다.
그래서 세상은 늘 욕심과 욕심이 부딪쳐 조용한 날이 없는 것이다.
욕심만 버릴 수 있다면 참 재미있고 행복한 세상이 될 수 있을텐데....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평내호평역에 도착했다.
165번버스는 등산객으로 꽉차서 출발한다.
숲해설사가 아이들를 모아놓고 무언가를 열심히 설명을 한다.
그래서 들여다보니 하얀제비꽃을 가리키며 말를 하다가 준비한 가위로 제비꽃의 가지부위를 잘른다.
그리고 자른 제비꽃을 아이들앞으로 가져가 벌이 어쩌구저쩌구 설명을 이어간다.
!?
숲해설가의 설명을 돕기위해 제비꽃 한송이가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잘리어 졌다.
그 아이들은 무의식적으로 자연회손법을 배운거다.
그들은 다른 곳에가면 아무렇지않게 배운걸 자랑하려고 또 다른 제비꽃을 꺽지않을까?
이런 자연회손적인 숲해설사는 필요치 않다고 본다.
추운겨울을 이겨내고 이제 살겠다고 싹을 피우고 꽃를 피웠더니 씨도 영글기도 전에 사람의 손에 꺽기였다.
그것도 숲 해설사의 손에....
무슨 이런 교육이 다 있나...
현호색
녹슨 철조망이 있다없다 한다.
필요치않으면 철거를 하든지, 필요하면 보수하여 사람이 접근못하도록 하든지...
미관에도 않좋고, 위험하기도 하고....
괴불주머니
괴불주머니는 아이나 여자들 주머니 끝에 매달던 작은 노리개다.
꽃이 괴불주머니를 닮아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특유의 냄새가 나서 똥풀이라고 하는 곳도 있다.
연한 잎을 데쳐서 우려내고 먹는 곳도 있지만,
괴불주머니나 산괴불주머니, 염주괴불주머니 모두 독이 있어 나물로 먹으면 안 된다.
천마괭이눈
꿩의 바람꽃
얼레지
미치광이풀
노루귀꽃
복수초
다람쥐
만주바람꽃
처녀치마.
노랑앉은부채
그리운 날에는 바람으로 살고 싶다
박강남
누군가가
그리운 날에는
바람으로 살고 싶다
거칠것 없는
머무름 없는 바람으로
그저 자유롭게
허허로운 내 모습을 감추고
떠나는 바람으로 살고 싶다
나를 위해 울어 줄
단 한 사람에게도
마지막 흔적조차 보이지 않고
떠날 수 있는
바람으로 살고 싶다
노랑제비꽃
양지꽃
큰괭이밥.
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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