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양평 백은봉(2017.01.15)

털보나그네 2017. 1. 15. 20:26


Moment Of Fantasy - Bandari



양평 백운봉. 
(941m)

 

 


 

 

 

 

 

2017년01월15일.

시흥거산산악회 신년첫 산행이면서 100회를 맞는 산행,

그리고 새로운 집행부의 출범으로 새로운 회장님,총무님,산악대장님의 준비와 진행이 이루워 졌다.

영하7도의 기온으로 추우리라 생각하였지만 햇살이 좋고 하늘이 맑아 산행하기 좋은 날씨였다.

어금니 신경치료중이라 술은 내내 사양을 했다.

사양하는것도 쉽지가 않은데 다행히 다들 이해를 해 주어서 고마웠다.

백운봉은 여러차례 다녀온 곳이고 좋아하는 산이라서 가는 길은 잘 안다.

하지만 하산길은 몇번 가본 길이지만 연수리로 오르는 코스는 처음이다.

거리가 가까워 7시에 출발를 한다.

멕시칸님이 조금 늦게 도착하여 7시가 조금 넘어서 출발를 했다.

연수리에 도착하니 1시간이 약간넘는 시간이 소요되었다.

아침햇살이 좋은 아침,산행하는 사람은 우리일행뿐인듯 하다.

 

 

 

 

 

 

 

 

 

 

 

 

 

 

 

 

 

 

 빡센 언덕길를 계속 오르고 올라간다.

다른 사람들도 힘들어하면서도 잘도 올라간다.


 

 

 

 

 

 

 

 

 

 

 

 

 선두그룹으로 올라와 정상에서 시간적 여유가 많았고 오랫동안 정상에 머물러 있다가 다시 선두부터 하산을 하고

다른사람들은 정상에서 술과 음식를 먹느라 정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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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에 삼사오오 무리를 이루워 내려오다가 사나사인근에서 사진를 찍다보니 혼자가 되었다.

인적이 드문 겨울산,겨울풍경은 생존을 위한 여러방법들이 동원되어 나름의 겨울나기를 하고 있고...

그들은 조용하면서도 용감하고 대범하다.








* 전설이 살아있는 곳, 함왕혈 *

옥천면 용천 2리 사나사 입구 계곡에 작은 구멍이 있는데 여기서 함씨 시조인 성주 함왕이 탄생했다고 전한다.

부족사회가 번창하던 먼 옛날, 함왕혈 부근에 함씨족이 무리를 지어 살고 있었다.

그들은 하나의 부족을 형성하여 살아가길 열망 하였으나 그 무리를 이끌어 나갈 적격한 지도자가 없어서 항시 문제가 돌출하였고 또한 해결할 수 없어 고심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의 지도자를 선정해달라고 하늘에 제사를 드렸다.

그러던 어느 날 함왕혈에서 튼튼하고 총명한 눈동자를 가진 옥동자가 나왔다.

그들은 그를 하늘이 점지하여 준 자기의 지도자라 생각하고 왕으로 추대하였다.

그리하여 함씨들은 자기들이 열망하는 국가를 형성했고, 자기들의 성지를 축조하기 시작하면서 날로 번창하여만 갔다.

번창일로를 걷던 양근 함씨 부족들은 얼마가지 못하여 다른 부족들의 침입으로 오랜 세월 동안 이룩한 성지가 무너지고 위대한 왕도 죽어 함씨들의 국가는 결국 쇠퇴의 길로 접어들어 망하고 말았다. 

그 무렵 그 옆을 지나던 과객이 말하기를 “어머니를 저렇게 버려두고 자기들만 번창하길 바라니 국가가 멸망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라고 하였다.

그제서야 양근 함씨들은 선조인 왕이 태어난 바위를 밖에 두고 성을 쌓았음을 깨달았다.

그 뒤 그들은 성지를 양근 함씨 선조의 어머니인 바위를 중심으로 성을 쌓아 번창하려 하였으나 함왕은 또다른 지도자가 나타나지 않아 국가는 융성하지 못했다.

양근 함씨들이 모두 흩어져 살아가게 되는 것은 바로 이러한 까닭이 있는 것이라 한다.

그후 현재에 이르도록 양근 함씨 후손들이 그 바위에 보호책을 설치하고 제사를 지내는 선조로 모시고 있다.


설은 이러하지만 실제로는 통일신라시대 말기 지방 호족들이 각지에서 일어날 때, 이 일대에서 일어난 강력한 호족세력 중 함규라는 인물이 있었는데, 함왕은 보통 이 사람을 가리킨다. 함규는 이 일대에서 강력한 세력을 구축하지만 결국 고려 태조왕건에게 귀부하여 후삼국 통일에 공을 세워 고려의 개국공신이 된다.





 100회기념 축하케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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