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수리산 (2016.11.27)

털보나그네 2016. 11. 27. 20:20


Flower - Ray Jung
 

 

 

 

 

 

수리산

수암봉에서 병목안으로.

 

 






 

 

 

 

 

 

 

2016년11월27일.일요일.

어제 예식장엘 가는데 눈이 내린다.

첫눈이 어제 내렸다.

 

오늘아침도 날씨가 좋지않다.

밍기적거리며 집에서 딩굴다가 11시가 넘어서야 세수를 하고나니 어딘가 나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도 늦고 날씨도 좋지않으니 멀리는 못가겠고...

수리산이나 다녀와야겠다.

걸어서 소래중고등학교까지 가서 수원행 시외버스 8851번을 탔다.

수암동에서 내려 수암봉을 향해 간다.

보호수 은행나무 옆에 안산읍성둘레길 표지판이 서있다.

표지판안내대로 따라가 보았다

 

 

 

 

 

 

 

 

 

 

 

 

 

 

 

 

 

 

 

 

 

 

 

 

 

 

 

 

 

 

 

 

 

 

 

 

 

 

 

 

 

 

 

 

 

 

 

잿빚하늘 금방이라도 비가 올것같은 습기 잔득 머금은 하늘...

비가 올까 불안하다...

초목과 땅은 이미 어제내린 눈비로 젖어 있다.

 

 

 

 

 

 

 

 

 

 

 

 

 

 

 

 

 

 

 

결국 비가 온다

비가 오는바람에 오르던 발길를 돌려 임도를 따라 하산할 생각으로 내려갔다.

만약 빗방울이 더 굵어지면 비 피할 곳도 염두해 두어야 한다.

앞서가는 사람은 우비를 입고간다.

가방에 우비가 있긴하지만 아직 입진않았다...

 

 

 

 

 

 

 

 

 

 

 

 

 

 

 

 

 

 

 

 

 

 

 

 

 

 

 

 

 

 

 

 

 

 

 

 

 

 

 

제3 산림욕장

어! 이게 뭐야?

오유월이나 피여야할 피나물꽃이 피여있네?...

주변에 사람들이 있지만 모두 못본 듯하다.

나만 발견하여 호들갑을 떨고 있다.

자세히 보니 보이지 그렇지않음 잘 눈에 띄지않는다.

그리고 지금 이런 꽃이 피리라고는 상상도 못하고 있을것이다.

 

 

 

 

 

 

비가 그쳤다.

그래서 다시 산을 오른다.

 

 

 

 

 

 

 

 



삶의 갈림길에서

삶의 갈림길은 언제나
어깨 드리워진 세월 짐
짊어진 운명 내릴 길 없네

누구나 한번 왔다 가는 그 길
지나간 청춘은 되돌릴 수 없고
백발의 세월 붙잡을 수 없다네

생은 언제나 자신의 몫
자유와 평화는 지상의 염원
돈과 명예는 건강 앞에 무릎 꿇지
지혜로운 삶 현인이 되길 바랄 뿐

올곧게 살아가는 그 발길
아름다운 동행 그대가 있어
너울지는 창가 기대어 앉아
향 진한 차 한잔 마시고 있다네
살아온 날들이 녹슬지 않았다고

/ 조민석


 

 

 

 

 

 

 

 

 

 

 

 

 

 

 

 

 잣나무숲

 

 

 

 

 

 

수리산은 규암으로 이루워졌다고 한다.

규암이 뭔지 알아보았다. 

 

 

 정규암은 지표면 아래의 간격수 안의 실리카가 침전되어 사암이 규암으로 바뀐 것이고, 변성규암은 높은 온도와 압력에서 재결정화작용으로 만들어진다.
규암은 보통 눈처럼 흰색을 띠며 보통 미세하게 각이 진 절리를 가지며, 동결작용에 의해 각력으로 깨진다. 또한 얇고 매우 척박한 토양을 만들며, 매우 서서히 풍화되므로 구릉이나 산맥을 형성한다.
규암은 90% 또는 그 이상의 석영을 포함하고 있는데, 어떤 것은 99% 함유하고 있어 지각에서 실리카의 농도가 가장 크고 가장 순수한 물질이다.

*규암의 특징

규암의 성분은 석영(SiO2)이다. 석영이 주성분인 사암이나 처트 등이 광역변성작용이나 열변성작용을 받아 생기는 광물이다. 마인크래프트에서 모래(석영)을 구우면(변성시키면) 유리가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실제로 규암은 유리광택이 나고 만져보면 매끈매끈하다.

석영이기 때문에 단광물암(말 그대로 단일 광물로 이루어진 암석)이라고 부른다.
사암이었을 때는 쇄설성 조직(입자와 입자 사이에 약간의 빈 공간이 존재)이었으나 변성작용을 받은 규암은 입상변정질 조직(입자와 입자 사이가 매우 치밀하게 붙어있다)으로 변한다. 덕분에 암석이 매우 단단하고 풍화작용에 강하다.
만들어질 때의 사암이 석영 100%가 아니라 점토질 물질 등을 포함하고 있다면 운모류나 남정석, 전기석 같은 점토 광물들이 발견된다. 이럴 때에는 단순히 불순물이 들어갔기 때문에 불순규암이라 부르거나 운모 규암, 남정석 규암 같이 광물의 이름을 붙여 특별하게 분류한다. 그러나 이런 것은 드물고 보통은 이런 변성 광물들이 잘 생기지는 않고 순수한 SiO2들만 관찰된다.
사암이 변성작용을 받으면 생기기 때문에 구릉지, 산이나 판과 판이 충돌하는 지역에서 자주 생성된다. 실제로 미국의 애팔래치아 산맥 등지에서 거대한 규암층들이 발견되고는 한다.


흔히 '차돌'이라 부르는 것이 이 규암이다. 입자들이 변성 작용에 의해 치밀하게 변했기 때문에 단단하다. 도로나 철도길을 따라가다 보이는 자갈들이 대부분 이것이다. 건물 벽이나 바닥, 지붕용 타일에도 쓰인다. 순수하게 석영으로만 된 규암은 실리카원료로 사용한다.
건축적인 용도로도 쓰인다. 벽, 바닥, 계단 등에 넓게 사용된다.


 



 

 

 

 

 

 

 

 이제 완벽하게 겨울채비를 한것같다.

이제 눈이오면 눈을 맞고,바람이 불면 바람을 맞고,

한파가 와도 그냥  견디면 된다...

봄이 올때까지...

 

 

 

 

 

 

 

 

 

 

 

 

 

 

 

 

 

 

 

 

 

 

 

 

 

 

 

 

 

 

 

 

 

 

 

 

 

 

 

 

 

몸부림을 치고 있는 해.​

비가 내리던 하늘이 어느덧 구름사이로 태양이 꾸물거린다.

하지만 워낙 구름이 두꺼워 뚤고 나올려면 힘이 들께다.

해가 구름을 떨처내려고 몸부림을 치고 있다....

 

 


 

 

 

 

 

 

 

 지난 가을 예쁘게 단풍들적에 인기가 하늘를 찌를듯 했을 단풍나무...

이제 잎새는 다 떨구고 빈가지엔 바람만 허망하게 분다.

인생이 다 그런거지.

모든것이 한때 잠시잠간이지.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고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카메라거치대가 있어 조금 수월하게 셀카를 찍을 수 있었다.

 

 

 

 

 

 

 

 

 

 

우리 마음 안에는 빛이 있습니다

우리

마음 안에는 빛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빛은 우리의 고집과 이기심과

 

게으름과

나쁜 습관들에 쌓여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빛은

우리 마음이 조금이라도 좋아지면

 

그 틈을 통해 밖으로 새어 나옵니다

 

그것이 웃음이고

밝은 얼굴이고 좋은 말이고 인품입니다

 

 

나는 빛을 안고 촬영하는 역광 사진을

좋아합니다

 

이렇게 찍으면

 

빛이

꽃잎이나 나뭇잎을 통과하기 때문에

 

색과 모습이

섬세하게 나타나 사진이 밝고 따뜻하게 보입니다

 

 

마음에서 나오는 빛도

다른 사람이 볼 때는 역광입니다

 

내 안의

조그만 사랑.. 감사.. 기쁨이라도

 

그대로

얼굴에 나타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좋은 생각]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