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ovanni Marradi - The Colours Of Music
계양산.
계양산은 해발 395m로 인천을 대표하는 진산(鎭山)이자 주산(主山)이다. 계양산 동쪽 기슭 봉우리에는 삼국시대에 축조된 계양산성(桂陽山城)이 있고, 서쪽으로는 조선 고종 20년(1883년)에 해안방비를 위해 부평고을 주민들이 참여하여 축조한 중심성(衆心城)이 징매이고개(景明峴) 능선을 따라 걸쳐 있었다. 계양산이란 이름은 지명의 변천에 따라 고려 수주 때에는 수주악(樹州岳), 안남도호부 때에는 안남산(安南山), 계양도호부 때에는 계양산(桂陽山)으로 부르던 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한 때는 아남산(阿南山), 경명산(景明山)이라고도 하였다. 계양산의 산명 유래는 계수나무와 회양목이 자생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며, 1944년 1월 8일 인천시 최초의 도시자연공원(계양공원)으로 결정되고, 그 후 계양산은 시지정 제1호 공원이 되었다.
2016년11월13일 일요일.
일기예보에서 일요일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 했다.
그래서 산행계획을 잡지않았다.
어제는 김장을 했다.
금요일저녘 김장을 하기위해 장을 보고 무채까지 쓸어 준비를 해 놓았다.
아침에 운동을 다녀와서 못다한 준비를 하고 있으니 절인배추 택배가 도착했다.
14층언니,상민이엄마가 같이 하기로 했단다.
난 집앞 내과에 가서 혈압약을 타고 은행동에서 목삼겹 3근을 사서 집으로 돌아오니 벌써 김장을 하고 있다.
나는 열심히 보조를 해 주었다.
김장이 끝나고 점심을 먹으며 삼겹살에 굴를 듬북 넣은 겉절이김치로 안주하여 막걸리한잔씩 마시고...
저녘엔 14층 형님이 여수로 배낚시를하여 갈치를 잡았다고 5시30분까지 집합이다.
소주를 사들고 찾아갔더니 싱싱한 갈치를 손질하고 계신다.
잠시후 상민이아빠도 도착하고 난생처음 먹어보는 갈치회를 안주로 소주한잔씩 마신다.
tv에서는 광화문 촛불집회가 생중개하고 있다.
14층형님은 여수앞바다 파도가 심해서 멀미하는 바람에 혼났단다.
밤샘으로 낚시하며 멀미로 아무것도 먹지못하고 고생하셨단다.
갈치회는 싱싱하지않으면 먹지못하는 것인데 싱싱한 회를 현지조달하여 먹으니 꿀맛이다.
아침에 일어났지만 다시 눈을 감았다.
오늘 비온다고 하여 아무계획도 세우지 않았다.
늘 주말에는 늦어도 6시는 일어났는데 오늘은 늦잠을 잤다.
8시,더자면 하루종일 잠만 잘것 같아서 일어났다.
하늘를 보니 구름만 무겁게 잔득 덮혀 있을뿐 비는 올 생각도 하지않고 있다.
간단히 가방을 챙겨 계양산으로 발길를 돌린다.
오랜만이다.
계산역까지는 생각이 났는데 몇번 출구인지는 모르겠다.
1번출구인가? 무작정 올라가보니 반대편이다.
다시 지하로 내려와 이정표를 다시 보니 5번출구에 계양산으라고 적혀있다.
6번출구로 올라왔다.
은행나무가로수가 노랗게 물든 거리가 펼처진다.
멀리서 빈다/나태주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은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꽃처럼 숨쉬고 있는
나 한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들길
도종환
들길 가다 아름다운 꽃 한 송이 만나거든
거기 그냥 두고 보다 오너라
숲 속 지나다 어여쁜 새 한 마리 만나거든
나뭇잎 사이에 그냥 두고 오너라
네가 끝까지 함께할 수 없는
굽이굽이 그들의 세상 따로 있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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