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야기

제9회가평자라섬마라톤대회(2016.09.25)

털보나그네 2016. 9. 25. 20:11
Magic Night / Vassilis Saleas 

 
Vassilis Saleas
 
그리스 태생의 클라리넷 주자 바실리스 살레아스가
그리스 작가들의 대표작들을 새로운 감각으로 부활시켰다.
그리스라는 나라가 지중해라는 그 지역적 위치 덕분에,다국적의 문화가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곳이고.
또 그 토양 위에서 자라 동서양의 정서를 관통하는데, 아주 탁월한 감각과 재능을 지니고 있다.

 

Vassilis Saleas는 1958년 태어나서 어려서 부터  아버지와 삼촌에게서 클라리넷을 배웠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오라마'로 친숙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리스에서는 가장 '그리스적인 아티스트'로 커다란 명성을
얻고 있는 클라리넷 연주자 이다.
바실리스 살레아스가 연주한 미키스 데오도라키스의 작품집.
그리스 전통 악기 연주로서의 클라리넷용으로 편곡하여 환상적이고 감동적인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제9회가평자라섬마라톤대회

 





 

 

2016년09월25일.

집앞에서 015마을버스를06시06분에 탑승했다.

부천에18분 도착.

부천발 용산행급행이 바로 있어 25분에 탑승했다.

노선도에는 31분 걸린다고 나와 있는데 아마도 일반열차 소요시간일 게다.

용산에 도착하니 51분, 26분소요했다.

무사히 예약해 놓은 7시정각에 출발하는 itx청춘열차를 탈 수 있었다.

 

59분만에 가평역에 도착하니 여유롭다.

셔틀버스를 타고 운동장에 도착.

가평자라섬마라톤대회를 준비하는 관계자분들, 좀더 멋진 대회를 만들어 내려고 부단히 노력하려는 흔적이 보인다.

안락한 버스를 대절하여 수시로 운동장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식순에의해 출발하여 이동하는 코스는 작년과 다르다.

안내책자에 분명히 코스도가 나왔는데 자세히 보질않았다.

예전에 마지막 돌았던 곳을 올해는 처음부터 돌아나온다.

가평마라톤 코스는 어디로 해도 맑은 공기에 멋진 풍경이기에 아무런 상관이 없을 듯 싶다.

 

하지만 처음엔 잘 몰랐는데 출발하여 거리가 멀어지면서 내몸이 정상이 아니란걸 느껴진다.

몸도 갈수록 무겁고 심지어 코에선 맑은 콧물이 줄줄 나온다.

어제 저녘 허리가 왜이리 아픈가 했더니 감기가 찾아온 듯 하다.

제일 힘들었던 15~20km지점

하프만 뛰고 말까했는데 춘마연습이니 시간에 구애받지말고 천천히 뛰어보자 마음먹고 계속 진행.

 

하프코스 유턴지점을 지나고 20km정도 지나니 몸이 조금씩 풀린 듯 하여 페이스를 찾아 뛰어 본다.

하지만 그것도 얼마안가서 힘이 빠지기 시작한다.

지루한 풀 유톤지점을 지나고는 가을땡삐아래 걷기시작 한다.

하염없이 걷기를 거듭하다 보니 내가 걷기대회에 나왔나 싶을 정도다.ㅎ

이 대회참가자가 2,800명정도  그중에 5km,10km,하프 참가자를 제외하면 풀코스 참가자는 약280명 정도.

대부분 앞서 가고 후미에 처진 나같은 사람은 무리지어 다닐 수 없다.

자신과의 싸움만이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 보아도 뒤를 보아도 달리는 사람은 없고 자전거만 수시로 지나갈 뿐이다.

 

 

걷는 것도 이제 대범해 젖다.ㅎ

언제 어디서든 힘들면 참을성없이 무작정 걷고 본다.

뛰다가 걷다가를 반복하여 결국 골인을 했다.

5시간이 훌적 넘은 시간이다.

도착하니 앞에 기다리던 자원봉사자가 물도 주고 완주기록증도 직접가서 뽑아 가져온다.

이런 친절함에 참 고맙고 가평대회가 좋은 이유이기도 하다.

좋은 이유 또하나 샤워장이다.

바로 샤워장으로 직행하여 피로를 땀과함께 모두 물로 씻어 낸다.

개운하기도 하고, 전철를 탓를때 미안해하지 않아서 좋다.

이런것들이 대회를 준비하시는 분들의 깊은 배려인 것 같다.

방송에서 가평역가는 마지막 셔틀버스가 출발한다고 한다.

포기하고 버스를 타야 한다.

무료시식코너로 가서 잔치국수와 막걸리를 먹고  운동장를 걸어 나온다.

 

가평종합운동장에서 가평역가는데  셔틀버스를 놓치고 나니 사실 막막하다.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시원스럽지않은 대답,그만큼 어중간하다는 반증이다.

터미널까지 걸어왔다. 터미널에는 버스는 많아서 가평역가는 버스가 어떤건지 알 수 가 없다.

물어보는 것이 상책이다.

 

가평역에 도착하여 itx를 끊었다.바로출발하는 입석이다.

15시47분 출발,16시42분 도착.

바로 열차가 와서 탑승.

1층 좌석뒤 빈공간에 앉아 그나마 부대끼지 않고 갈아타는 번거로움 없이 편하게 왔다.

그래서 집에 6시 전에 도착할 수 있었다.

 

 

 

 

 

 

 

가평역.

 

 

 

 

 

 

 

 

 

 

 

 

 

 

가평종합운동장

 















하프반환점.






가도....




가도...









긴 터널를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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