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mn For The Heartland - James Galway & Phil Culter
북한산둘레길9~14구간
20.84km/6시간30분
2016년01월10일
어느덧 해가바뀌고 열번째 해가 뜨는 하루가 열린다.
요즘 춥다고 웅크리고 운동도 안하고 게으른 세월을 보내고 있다.
오늘은 특별한 일정이 잡히지않아 북한산둘레길 탐방길에 나선다.
지난번에 맞지못한 스탬프, 오늘 다 맞아야 한다.
지하철3호선을 타고 연신내역에서 내려 3번출구로 나와 우측으로 조금 올라가니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7211번 버스를 타고 진관사앞에서 내렸다.
이곳은 지금 한옥마을를 조성하기위해 한창 한옥을 짖고 있다.
지난번에 이어서 둘레길탐방길에 들어선다.
바로 포토존이 나온다.
셀프로 사진을 찍고있으니 아침운동을 하시던 노인이 이상하게 처다본다.
한무리의 달리미들이 지나간다,ㅋ 반갑다.
산성탐방센터에 도착하여 스탬프도장을 요구했다.
친절하게 지난번에 찍지못했던 5,6,7,8,구간 다 찍어주고 9,10구간까지 도장을 받았다.
그리고 계속 탐방을 이어간다.
11구간 효자길구간은 중간에 도로변을 지나는 구간이 있다.
자동차가 씽씽 달리는 도로변을 지날려니 좀 산길이 그리워지고 아쉬운 맘이 생긴다.
다시 산길로 들어서고 국사당을 지나 충의길에 닿으니 다리가 하나 기다리고 있다.
햇살과 함께 북한산이 멋지게 보인다.
국립공원관리인이 다가오더니 손가락을 개울가에 가리키며 멧돼지발자욱을 보란다.
이근처에 멧돼지 큰놈이 있는데 가끔 물먹으러 내려온단다.
충의길구간을 걷는 동안 들려오는 군가소리가 옛군대시절의 기억을 떠오르게 한다.
충의길구간에서도 다시 도로변구간이 나온다.
그리고 우이령구간으로 갈라지는 안내표시가 있다.
맨 마지막구간인데 미리 알아두는 것도 나쁘지않겠지...
송추마을길이이어지고 송추분소가 나온다.
이곳에서 스탬프를 받고 안내를 받고 내려가다가 둘레길로 돌아가는 곳에서 지나처버렸다.
한참을 가다보니 둘레길표시가 안보인다.
다시 되돌아올라 주차장옆으로 안내표시를 발견했지만 망설여진다.
3시가 다 되어가는데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집으로 돌아갈까?
영양갱과 물을 마시며 어쩔까를 생각해 보았다.
결론은 14구간까지 진행하기로...
14구간 산너미길은 정말 산을하나 넘어간다.
의정부시내가 보이는 전망대.
이후 하산모드로 진행을 하지만 꽤 길다.
동내가 나오고 사람에게 길를 물어 버스타는 곳을 찾아 갔다.
5번 버스를 타고 의정부역까지 갔다.
다음에 다시 이곳으로 오려면 의정부역에서 버스를 타고 안골까지 와서 둘레길까지 꽤 올라와야하겠다.
오늘 오랜만에 꽤 많이 걸었다.
아름다운 꿈은 생명의 양식
인간은 꿈을 잃을 때
건강을 잃어 가는 것이다
인간은 꿈을 잃을 때
늙어 가는 것이다
꿈이야말로 인간 생명의 원기이며
그 사는 에너지인 것이다
그 동력인 것이다
꿈이 있는 인간은 부지런해진다
쉴 사이가 없는 것이다
할 일이 많은 것이다
인간의 수명에는 한도가 있기 때문이다
일정한 시간을 살다가 죽어서
다른 곳으로 떠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이렇게 누구나
자기에게 배당 된 시간을 살다가는
'보이는 이 세상'에서
'보이지 않는 저 세상'으로
떠나야만 하는 것이다
그 잠깐 동안을
인생이라는 장소에서 머물고 있는 것이다
머무는 동안
병도 들고, 고민도 하고,
울기도 하고, 아웅 거리기도 하고,
돈을 벌려고 애쓰기도 하고,
미워하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실로 욕망과 좌절과 고독과
성취와 그 희비애락,
그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이다
건강과 장생
이것을 이 시궁창 속에서 건져내려면
먼저 그 시궁창을 만들어 내는
그 욕망과 그 허영, 그 허욕,
과도한 자기 과정에서
벗어나야만 하는 것이다
오로지 순결한 꿈을 간직하면서
그 순결한 인생의 길을 찾아서
걸어야 하는 것이다.
- 조병화의- "아름다운 꿈은 생명의 양식"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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