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북한산둘레길1구간~4구간까지(2015.09.28)

털보나그네 2015. 9. 28. 20:38

 

 

 

북한산둘레길 1구간~4구간까지

 

 

1~2구간 (5.4km)

1. 소나무숲길 

우이 우이령길 입구 ~ 솔밭근린공원 상단

3.1km, 1시간 30분

2. 순례길

솔밭근린공원 상단 ~ 이준열사묘역 입구

2.3km, 1시간 10분

 

 

 

 

 

3~4구간(7.2km)

 

 

3. 흰구름길

이준열사묘역 입구 ~ 북한산생태숲 앞

4.1km, 2시간

4. 솔샘길

북한산생태숲 앞 ~ 정릉주차장

2.1km, 1시간

 

 

 

 

 

 

2015년09월28일.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북한산둘레길 완주.

오늘 갑자기 시작하게되었다.

어제까지 폭식에 게으름의 늪에서 벗어나고자 아침에 일어나 나선것이 북한산둘레길이다.

시작을 어디로 할까도 집에서 나서서 신발끈을 묶으며 생각했다.

결국 1구간부터 시작하는 것이 편타생각이 들어 무작정 수유리로 갔다.

그리고 물어물어 찾아온 우이분소.

이곳에서 안내를 받아 1구간,2구간를 통과하고 찾은 둘레길안내소.

공사중인 곳에서 염치불구하고 물어  스템프지도와 1,2구간 스템프도장을 맞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3구간,그리고 4구간...

초행길이라 헷갈리고 어리둥절하여 알바도 해 가면서 도착한 정능.

헨드폰밧데리가 방전되었다는 신호음,그리고 집에서도 심심한지 언제올꺼냐는 와이프로부터의 카톡.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된듯 하다...

종점으로 가서 143번 버스를 타고 4호선전철이 닿는 곳에서 하차.

그리고 졸면서 집으로,집으로...

 

 

전철역에서 전절를 기다리다 발견한 시 한편이 가슴에 와 닿는다.

 

 

 

 

 

09.06'

 

 

09:16'

 

 

무엇이 되든 최고가 되어라

 

 언덕 위의 소나무가 될 수 없다면

골짜기의 관목이 되어라. 그러나

시냇가의 제일 좋은 관목이 되어라.

 

 나무가 될 수 없다면 덤불이 되어라.

덤물이 될 수 없다면 한 포기 풀이 되어라.

그래서 어떤 고속도로를 더욱 즐겁게 만들어라.

 

 모두가 다 선장이 될 수는 없는 법, 선원도 있어야 한다.

누구에게나 여기서 할 일은 있다.

 

 고속도로가 될 수 없다면 오솔길이 되어라.

태양이 될 수 없다면 별이 되어라.

네가 이기고 지는 것은 크기에 달려 있지 않다.

 

더글러스 맬록

 

 

 

 

 

 

 

 

 

 

 

 

 

 

 

 

 

 

물반고기반,버들치가 바글바글하다...

 

 

 

 

 

갈잎위에 도토리가 뚝! 하고 떨어지는 소리가 귓가로, 눈앞으로 들려오면

도토리를 줍던 손길은 더욱 바쁘게 움직인다.

올해는 모든 과일이 풍년이다.

산에 도토리도 풍년을 맞아 다람쥐,청설모가 신이 나서 바쁘게 움직인다. 

 

이 준열사의 말씀.

 

사람이 죽는다는것은 무엇을 죽는다하며

사람이 산다는 것은 무억을 산다하는가

죽어도 죽지 아니함이 있고

살아도 살지아니함이 있다.

그릇 살면 죽음만 같지못하고

잘 죽으면 도리어 영생한다

살고 죽는것이 다 나에게 있나니

모름지기 죽고 삶을 힘써 알지어다

 

 

 

 

 

 

 

 

꽃범의 뿌리.

 

 

 

화계사일주문.

 

 

 

화계사는 원래 부허동이라는 곳에 보덕암이라는 암자였으며, 현재 화계사 자리로 이전하여 조선 중종 17년(1523년)에 신월대사가 창건하였다. 광해군 10년인 1618년 화재로 모두 소실되었다가 다음 해에 도월스님에 의해 중건되었다. 1866년 용선스님과 범운스님이 지은 건물들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명부전의 지장보살과 시왕은 특히 유명하다. 이 조각들은 고려 말엽의 나옹스님이 정교하게 깎은 작품들로서, 1877년 조대비가 화계사에 안치했다고 한다.

그 뒤로 화계사는 고려 왕실의 원찰이 되었다. 화계사 대웅전 양쪽에는 유명한 큰단지 둘이 있다. 이 단지들은 헌종(1834∼1849 재위)의 왕비인 홍대비가 기증한 것이다. 화계사는 숭산스님에 의해 시작된 관음국제선원의 산실로서 외국인 승려들과 불자들이 이곳에서 수행하고 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소나무, 전나무, 느티나무에 둘러싸여 이곳을 찾는 이들의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어 준다. 화계사는 조선왕조 때 국태민안을 빌던 왕가 사람들의 출입이 많아 궁궐이라고 불려질 정도였다. 또한, 이곳 골짜기에 있는 오탁천약수로 대원군이 피부병을 고치기 위하여 이 절에 머물렀기 때문에 대원군의 글씨를 비롯해서 그와의 인연이 많이 얽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화계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2013. 6., 한국관광공사)

 

화계사에 도착하니 점심공양시간이라서  점심을 얻어 먹었다.

 

 

 

 

 

 

1:03'

 

 

 

 


끝까지 보라

 

네게 어려운 일이 생기면

 

마주 보고 당당하게 맞서라

 

실패할수 있지만 승리할수도 있다.

 

한번 끝까지 보라!

 

네가 근심거리고 가득 차 있을 때

 

희망조차 소용없어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 네가 겪고있는 일들은

 

다른 이들과 모두 겪은 일일 뿐이다.

 

실패 한다면 넘어지면서도 싸워라

 

무슨 일을 도 포기하지 말라

 

마지막까지 눈을 똑바로 뜨고 머리를 쳐들고

 

한번 끝까지 보라!

 

             -에드거A게스트                 

 

 

배초향.

 

 

 

 

 

 

 

 

범부채.

 

 

 

부귀영화를 가볍게 여기네 

                                  

부귀영화를 난 가볍게 여기네

사랑도 까짓것, 웃어넘기네

명예욕도 아침이 오면

사라지는 한때의 꿈이었다네

내가 기도한다면, 내 입술을 움직이는

단 한 가지 기도는

"제 마음 지금 그대로 두시고

저에게 자유를 주소서!"

그렇다, 화살 같은 삶이 사라질 때

내가 바라는 것은 오직 하나

삶에도 죽음에도 인내할 용기 있는

자유로운 영혼이 되기를

에밀리 브론테

2:18'

 

03:18'

 


Flying - Guido Negrasz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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