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nesto Cortazar - Sicilian Romance
2015년벌초
2015.08.29~30.
올해는 큰형이 먼저 벌초날짜를 제시하고 계획을 잡아보라고 연락을 한다.
그래서 여기저기 전화통화를 하여,
토요일인 29일 아침 출발은 큰형과 누님,그리고 나, 괴산에서 문근이를 만나기로 약속.
안양형은 일요일 쌍곡에서 만나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다.
금요일 문근이로부터 연락이와 토요일 바쁜 일이 생겨 일요일 아침에 오는 것으로 변경.
토요일아침,
집에서 5시반에 출발하여 명일동 큰형에게로 가서 큰형차 한대로 3명이 탑승하여 출발.
쌍곡휴게소에서 올갱이 해장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쌍곡 큰형친구가 운영하는 대추나무민박집으로 갔다.
이곳에 주차를 해 놓고 먼저 장성봉언저리에 있는 증조 할아버지 산소부터 오른다.
계곡에 물이 별로 없고 메마른 산하는 비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중턱에서 한 사람을 만났다,그사람이 말를 건낸다.
그분은 16장의 산소를 돌아봐야 한단다.
늘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명당자리 증조부산소에 도착.
때는 없지만 소나무가지를 처주고 주변정리하고 술를 따르고...하산.
하산길에 물가에 앉아 막걸리와 함께 형이 좋다고 가져온 용헤원님의 시집을 꺼내 낭독을 한다.
웃고 즐기는 가운데 시간이 흘러 하산후 점심을 먹어야 할 시간.
대추나무민박집에서 버섯전골로 배불리 먹고,
할아버지산소가 있는 문수암계곡으로 간다.
다리를 건너 칠보산 등로길를 따라 올르다 1km지점에서 능선으로 치고 오른다.
누님과 형님은 힘들어 하며 간신히 도착.
누님은 체력이 방전되었다고 붉어진 얼굴로 하소연.
자리를 깔고 누워 일어날 줄 모른다.
큰형은 할아버지산소에 누워있으니 너무 마음이 포근하다며, 참 자리가 좋다고 감탄한다.
이곳에서 또 많은 시간이 지체되어 어두워지기전에 하산해야한다고 나는 재촉했다.
대추나무 민박집에 도착하니 큰형의 친구 김 성룡형님과 형수님이 저녘을 준비하신다.
샤워를 하고 삼겹살에 버섯를 함께 구워 소맥주로 건배.
배부르게 먹고 마시며 저녘시간을 함께한다.
비수기이긴 하지만 아직도 손님이 끊이지않는다.
노년에 욕심안부리고 하기에 좋은 장사인듯 하다.
누님과 나는 큰형과 큰형친구의 대화에서 빠져나와 먼져 잠을 청한다.
아침에 더워서 잠에서 깬다.
술를 먹고 잤는데도 황토방이라 그런지 피곤이 풀리고 몸이 가벼워졌다.
아침은 북어국을 맛나게 끓여 속을 풀어주는 센스만점 형수님이시다.
문근이가 오고 뒤이여 안양형님이 도착.
제초기를 가져온 안양형님이 선모산소와 군자동을 맡고 큰형과 누님,문근이 그리고 나는 확재 할머니 산소로 출발.
작년에 다녀갔는데 길이 많이 변해 있다.
중간에 길이 헷갈려 오르락내리락 하다가 간신히 찾아낸 길.
할머니산소는 멧돼지기 봉분을 파헤쳐 놓았다.
정리를 하고 하산하여 군자동으로 가니 안양형님이 벌초를 다 해 놓았다.
키가 자란 나무들를 베어내고 주변정리를 하고 하산.
산적해 있는 산소관리문제를 나누며 하산.
점심을 푸집하게 얻어먹고 인사를 나누고 민박집을 나온다.
고향친구라고 너무 후한 대접을 받고 잘 지낸것 같아 너무 고맙다.
사과를 사서 4명이 나누고 고속도로에 진입.
차가 많이 막힌다.
여주휴게소에서 커피를 마시며 또다시 열띤 토론...
우여곡절끝에 집에 도착하니 8시가 조금 넘는다.
강선대.
싸리버섯.
꾀꼬리버섯.
금마타리꽃
등골나물
큰벼룩아재비꽃.
산박하와 무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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