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Moon Romance - Patrick Stafford
용마산-고추봉
(경기도 하남,광주)
13번 버스르 타고 가다가 산곡초등학교에서 내리면 된다..
2015.09.26.
형님이 추석 전날 산행하자는 제의가 9월초부터 있었다.
나는 무조건 ok했다.
오늘이 그날이다.
오늘 명환이가 외박을 나온단다.
그래서 집에 사람이 있어야 해서 혼자 명일동에 가기로 했다.
10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만나서 왔다갔다 하다보니 1시간이 훗탁 지나가버렸다.
11시에 버스를 타소 산곡초등학교앞에서 하차.
들머리를 잡았다.
오르는 중에 산밤이 길가에 엄청 떨어져 있어 산밤 줍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누님은 산밤 줍느라 올라올 기색이 없다.
형과 나는 재촉을 했지만 막무가네다.ㅎ
그러다 이제 형님까지 도토리를 줍기시작한다.
온산이 산밤나무와 도토리나무로 이루워 졌다.
결국 나도 합세한다.
이제보니 큰형이 누님에게 참 잘 한다,
떠받들고, 위해주고,이런 저런 이야기를 물어봐주고 조언도 해 주고...
보기가 참 좋다.
형님에게도 이런 다정다감한 면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새삼 느껴진다.
오늘,형제지간에 이렇게 산에 올라 얘기를 나누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산밤이며 도토리를 줍는 시간이 참 좋다.
이런것이 행복이다.
검단산과 용마산으로 이어지는 산 능선길은 편안한 육산이다가 도토리나무로 숲을 이룬 산이다.
오늘 시기가 딱 맞는 도토리 수확시기인듯 하다.
방금 나무에서 떨어진 윤기가 잘잘 흐르는 도토리들이 눈길을 끌어 발목을 잡고 놓아 주질 않는다.
나도 그런데 이런것 좋아하는 누님은 오죽 하겠나 하는 생각이다.
나중에는 형이 안절부절이다.
시간계획이 하산해서 집에 가서 샤워하고 성당에 갈 계획인데...
도토리,밤을 줍느라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시간이 촉박하다.
나는 다음에 다시 한번 더 오자고 누님에게 회유를 하며 발길를 재촉했지만 누님은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들를 두고 지나치기가 어려운 모양이다.
이런 가운데 용마봉을 지나서 엄미리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쌈밥을 형이 쏘고,막걸리도 1인1병씩 먹고...
버스를 타고 명일동으로 ...
나는 집에 명환이가 외박을 나왔다고 바로 간다고 하여 바로 전철를 타고 집으로 향했고,
누님은 명일동에서 잠을 잔다고 하여 형님과 누님은 같이 갔다.
명일동에서 집에오니 7시가 조금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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