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처가집 다녀오기(2014.05.3~4.)

털보나그네 2014. 5. 4. 21:27

 


 

 
 

 

처가집 다녀오기.

 

 

 

2014년05월3~4일.

아들이 5월20일 군대를 가게되었다.

그래서 아들를 데리고 처가집에 인사도 드리고 어린이날,어버이날이 있으니 겸사겸사 하여 다녀오기로 했다.

아침6시 시흥 집에서 출발했는데 판교 톨게이트까지 40분경과 그리고 이후 차의 정체가 시작하여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경부고속도로를 달린다.

안성휴게소에 들려 간단히 요기를 하고 열심히 달렸지만 대전를 통과하면서도 정체가 풀리지 않고 가다가 대전을 벗어나서야 점차적으로 풀리기 시작했다.

다시 금강휴게소에 들려 얼마 남지않은 처가집이니 부담없이 휴식을 취하다가 김천 지좌동 처가집에 도착하니 12시가 다 되었다.

점심을 먹고 나서 와이프가 둘째오빠네 올케가 허리수술를 하여 가봐야 한다하여 칠곡 양목으로 갔다.

둘째오빠는 이곳에서 토종순대집을 운영하시는데 순대를 비롯하여 국밥에 고기맛과 국물맛이 끝내 준다.

그리고 늘 청결과 맛에 대한 남다른 신념이 있어 둘째라면 서러울 정도다.

서울에서도 이 맛을 잊지못하여 먹으러 오는 사람이 있다고 하니 그 맛이 어떤지는 짐작 할만하다.

 

먼저 아파트로 가서 병문안을 하고 아들 규찬이를 데리고 둘째오빠가 장사를 하시는 가게로 인사하러 갔다.

아이스박스에 순대며 고기를 진공포장하여 한박스 담아 놓았다.

 

 

 

 

 

 

 

가게에서 나와 구미 도량동으로 이동한다.

이곳에선 큰오빠네 두 아들이 학교졸업하고 군대도 다녀 오더니 가게를 시작했다.

어려서 부터 두 아들은 형제간 의의가 좋더니, 이제 건실한 청년으로 성장하여 멋진 사회생활을 열어 가고 있다.

이곳에서 쪽쪽갈비집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 큰오빠가 아들네에 와 있다하여 잘 되었다.

아들 군대가기전에 가게에 들려 사춘끼리 상면도 하고 인사도 나누면 더욱 좋을 것 같다.

듬직한 아들 둘이 힘을 합하여 가게를 잘 꾸려가는 모습을 보는 큰 오빠의 마음은 흡족하리라 생각이 든다.

내가 생각해도 그들이 자랑스럽다.

이곳의 도로변엔 벌써 하얀 이팝나무꽃이 활짝 피어 있고,먼 산에는 아까시아 꽃들이 피여 산을 하얀 색으로 물드리고 있다.

가게에 도착하니 아직 이른 시간이라 손님은 별로 없고 장사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다.

주변에 아파트단지가 있어 아파트주민들이 많이 이용할 것 같다.

화려하고 근사한 것은 아니지만 이곳에서 젊은 꿈이 피어나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들이 대견스럽다.

그들이 내준 쪽갈비를 먹어보았더니 부담없이 먹기에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가족끼리,연인끼리,친구끼리 부담없이 앉아서 먹을 수 있는 메뉴와 장소다.

 

 

 

 

 

 

 

 

 

 

 

 

 

도량동에서 나와 장모님이 계시는 지좌동으로 돌아왔다.

언제나 김천 처가집에 오면 나의 배는 꺼질 틈이 없다.

저녁에 큰처형이 청심으로 내려오라고 전화가 왔다.

청심식당. (www.054-439-1369.kti114.net/ )

이곳은 처제와 동서가 운영하는 막창집이다.

김천에서 청심식당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

인심좋기로,값싸고 맛 좋기로 유명한 곳이다.

김천에 관광온 사람은 꼭 한번 들려 그 맛을 보고 가는 유명한 맛집코스이기도 하다.

저녘 9시쯤 가게로 가 보니 사람이 꽉 차 있다.

분주히 움직이는 식당 맨 뒤방에 앉아 처형과 아들과 초카가 마주앉아 술잔을 기울였다.

작년겨울 아들도 이곳에서 알바를 했었다.

나중에 처제가 와서 또다른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