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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산(472.1m)-함허동천코스
2014년05월01일.
우리나라 국토 면적의 65.2%를 차지하고 있는 산은 개수만 따져도 4440개(2007년 기준, 산림청)
그중 마니산은 인천 강화군 화도면에 있는 산이다. 정상의 높이는 472.1m로 강화군에서 가장 높다.
이곳은 단군왕검이 정상에 참성단을 만들어 하늘에 제를 올렸다는 민족의 영산(靈山)이다.
또한 마니산은 남쪽 한라산까지와 북쪽 백두산까지의 거리가 같아 국토의 배꼽이라 불린다.
참혹했던 4월이 가고 5월의 첫날을 맞이했다.
오늘은 그동안 이러저런한 사정이 겹처 못했던 직장 단합대회를 하기로 한 날이다.
근로자의 날인 오늘은 모처럼 야외로 나가서 기분전환하고 2일부터 6일까지 긴 휴무를 하기로 했다.
산행지를 힐링수준으로 잡아보라는 사장의 지시가 떨어져 마니산이 적당할것 같아 이곳으로 잡아 보았다.
다행히 함허동천코스로 가본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이동중에 오늘 참석치못한 직원의 조모님이 상을 당했다는 문자가 도착,저녁엔 청주로 가야할것 같은 사항이다.
회사에서 8시 출발하여 10시에 마니산 함허동천 주차장에 도착한 우리는 간단히 스트레칭을 마치고,산을 오르기 시작.
(입장료가 1,500원이다.)
신록이 우거진 숲길,상끔한 공기를 마시며 아주 천천히 오른다.
정상에서 12시에 만나기로 하고 앞서고 뒤서고 하며 30명의 직원들은 자연을 만끽한다.
정수사로 갈까도 생각을 했었는데 산과 친하지않는 여성들이 있어 무리인것 같아 안전산행을 위해 편한 코스로 정했다.
화강암으로 된 기암들이 많아 재미도 있고, 우리민족이 옛부터 하늘에 제를 올리는 영산이라서 각별한 생각도 든다.
12시에 정상에서 모두 모여 가져온 음식들를 나누어 먹고 단체사진도 찍었다.
여자직원이 8명인데 그중 3~4명은 잘 오르는데 나머지사람들은 무척 힘들어 한다.
날씨는 참 좋은데 먼산엔 연무가 있어 조망이 깨끗하지 안다.
그래도 펼처진 바다와 농지정돈이 잘 된 농촌의 풍경이 너무나 평화롭고 아름답다.
일년중 가장 깨끗한 옷을 차려입고 서 있는 나무들의 모습이 너무나 싱그럽다.
시원한 바람,아름다운풍경은 우리들를 충분히 힐링해 주고도 남는다.
오를땐 앞장서서 오르고 하산할 땐 맨 마지막에서 지친 사람들과 함께 애길나누며 하산했다.
다리가 풀린 여성들이 하산도 힘들어 한다.
하산을 완료하니 1시 40분.
예약한 식당으로 이동한다.
식당에 들어서니 '藥食同源'이란 글이 주방앞 정면에 걸려있다.
'약과 음식은 그 근본이 같다'...음식만드는 일에 뭔가 신념을 가지고 있는 듯 보인다.
오리와 닭백숙으로 허기진 배를 채운다.
이집은 조미료를 사용하지않는 것을 자랑으로 하고,물은 개똥쑥다린물이고, 밑반찬들은 발효음식들이 대부분이다.
막걸리도 좁쌀로 빗은 것이라 하는데 걸죽하니 진한 맛이 난다.순무김치도 참 맛이 있다.
식사를 마친 직원들은 모두들 맛 좋고 잘 먹었다고 한마디씩 한다.
과식을 하여 배가 부르다. 차를 타고 잠을 자는동안 우리버스는 회사앞에 도착했다. 안전 무사고로 재밋게 산행을 마친 것을 서로 축하를 하며 긴 연휴를 즐기려고 모두 각자의 집으로 해산.
◎.자연애(032-937-7118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문산리 860 자연애
http://blog.naver.com/love_natural
강화군 화도면 마니산 근처에 위치한 정말 조미료 무첨가 정직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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