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가야산(2013.11.03.)

털보나그네 2013. 11. 5. 01:24

 

 

 

Denean  - Butterfly

 

가야산(1433m).

 

 

산행지 소개:가야산(1433m)

국립공원 가야산은 조선8경의 하나로 주봉인 상왕봉(1,430m)을 중심으로 톱날 같은 암봉인 두리봉, 남산, 비계산, 북두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고봉들이 마치 병풍을 친 듯 이어져 있다. 주봉은 상왕봉(1,430m), 최고봉은 칠불봉(1,433m)이다.상왕봉은 소의 머리처럼 생겼고 오랜 옛날부터 산정에서 행해졌던 산신제의 공물을 소에 바치고 신성시 해왔다고 하여 우두봉이라고 불리우며상왕봉의 ‘상왕 <열반경>에서 모든 부처를 말하는 것으로 불교에서 유래한 것이라 한다가야산은 동서로 줄기를 뻗고 있으며 남북으로 경상북도 성주군과 경상남도 합천군의 경계를 이룬다. 합천 쪽으로 드리운 산 자락은 부드러운 육산을 이루고 성주군 쪽은 가파르고 험하다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가을 단풍은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하고, 눈 덮인 가야산 설경은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하다.가야산은 오묘하고 빼어난 산세를 지니고 있어 사시사철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가야산 남쪽자락에 자리잡은 해인사는 14개의 암자와 75개의 말사를 거느리고 있다. 특히 해인사는 국내 보사찰 중 법보사찰로 유명하다.우리나라 보 사찰 중 하나인 가야산 해인사는 불교의 성지이다. 조선시대 강화도에서 팔만대장경을 옮겨온 후 불보사찰 통도사, 승보사찰 송광사와 함께 법보종찰로서의 명성을 얻게 된 것이다.현대에 들어와서 가야산은 백련암에서 수도했던 성철스님으로 말미암아 더욱 유명하게 됐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라는 법어는 홍류동계곡의 맑은 물과 더불어 가야산을 찾는 이들의 마음에 항상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만물상코스는 38년간 출입이 금지되었던 경북성주군쪽의 가야산만물상구간이 지난 20106월에 개방되었다 1972년 국립공원으로 지정후 만물상구간은 38년만에 개방된 만물능선~~ 해동의 으뜸을 넘어 설악에 견주어도 손색이없는 하늘에 만개한 천상석화가 피어난 만물상을 거쳐 서성재로 이어진 이구간은 가야국의 여신 정견모주와 하늘의신 이비하가 만났다는 전설의 상아덤과 자연이빚어낸 초절정 가야산비경의 완결판 구간이라 할 것이다

 

 

2013년11월03일.

만산홍엽으로 물든 이 시절에 어디든 가야겠다.

인연이 맺어진 곳은 가야산이다.

평소에 늘 한번 가 보고푼 산,

해인사를 품고 있는 산,

사찰과 더불어 가야라는 이름이 끌리는 산이다.

 

6시에 출발하여 10시반에 도착한 긴 여정의 교통시간.

A코스는 백운리에서 만물상능선을 통과하여 서성재를 거처 정상을 찍고 해인사로 넘어가는 코스고,B코스는 서성재에서 질러가 해인사로 가는 코스다.C코스는 바로 해인사로 간단다.

난 무조건 A코스다.

초입부터 사람이 많아 정체를 보이더니 만물상이 보이는 상아덤까지 정체가 이어졌다.

그 바람에 시간을 많이 지체하여 해인사로 넘지안고 원점회귀한다는 선발대장의 전언이다.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오르는 가야산 만물상능선은 그야말로 신비로운 자연의 조화다.

서성재를 지나고 칠불봉,상왕봉을 올라 내려다 보이는 풍경은 말로 다 형언 할 수가 없다.

고지가 높은 만큼 힘도 들어 정상을 오를때는 체력이 고갈되어 계단을 오르면서 몇번을 쉬었다 올라야 했다.

2시반,칠불봉 정상에 앉아 아내가 쌓준 도시락을 먹었다.

하산길은 수월하다.

서성재에선 입산을 금지하는 국입공원 직원들이 지키고 서 있다.

3시이후부턴 입산이 안되나보다.

백운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은 길이 양호하다.

하산을 완료하니 5시다.

해인사를 가지못한것이 못내 아쉬워 미련이 남는다.

다음에 꼭 다시 다녀와야 겠다.

 

 

 

 

 

 

 

 

 

 

 

 

 

 

 

 

 

 

 

 

 

 

 

 

 


만물상 능선의 백미는 그 능선 끝 지점에 있는 상아덤까지 계속된다.

상아덤에 올라서면 만물상의 모든 형상이 한눈에 들어온다.

감탄이 절로 나온다.

 

 

 

 

 

 

 

 

 

 

 

 

『택리지』에 “임진왜란 때 금강산ㆍ지리산ㆍ속리산ㆍ덕유산은 모두 왜적의 전화(戰火)를 면치 못하였으나, 오직 오대산ㆍ소백산과 이 산에는 닿지 않았다. 그 까닭에 예부터 삼재가 들지 않는 곳이라 한다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않는다는 우비정이다.

주변에는 까마귀때가 날아들고 있다.아마도 날짐승,들짐승들이 여기에 고인 물로 목을 축이며 살아가는 듯 하다.

이곳에는 황금게구리가 살고 있다고 한다.

 물은 모든 생명의 근원이다.

물이 있는 주변에는 그것을 이용하여 늘 생명이 살아가고 있다.

아마도 이 물은 빗물이 고인 물일 것이다.

신비의 샘,영험의 샘....

 

 

소나무의 생명력은 대단하다.

바위 틈바구니에서 뿌리를 내려 모진 비바람을 맞으며 생명을 이어가며,

그 품격을 잃지않는 소나무의 강인함은 사람들에게 몸소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를 보여주는 듯 하다.

 

 

백운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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