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탈출(2013.12.01)

털보나그네 2013. 12. 1. 23:16

쟈클린의 눈물 - 오펜바흐 (첼로 연주)
 

 

 

 

 

탈출.

 

 

2013.12.01.

일상에서의 탈출!

금욜저녘부터 와이프가 허리가 아파서 MRI를 찍고 진찰를 받으려고 21세기 병원에 입원을 했다.

일를 마치고 병원엘 갔더니 휴게실에 나와 있다.

옆에 앉아 있던 아줌마가 하는 얘기' 약방부터 시작하여 한의원이며 정형외과며 전전긍긍 다니다가 결국 이리로 온다'고...

허리가 아픈것이 여성들의 고질병인가?

하기사 그러고 보니 주변에 주부들 대다수가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소릴 많이 들은것 같다.

토요일은 결혼식에 다녀오느라 저녘에 잠깐 병원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와이프는 일요일 오전에 병원에서 퇴원을 하여 집으로 왔다.

 

나는 간편복을 입고 오랜만에 게으름을 떨처버리려 산으로 갔다.

어느덧 산은 겨울옷을 입고 있었다.

갈잎이 수북히 쌓인 등로길.

간만에 일상에서 탈출하여 홀로 산길를 걷는다.

얼마쯤 가는데 와이프로부터 전화가 온다.

3시까지 집으로 오란다.현아씨가 김치를 가지고 우리집으로 온단다.

논산에 사시는 현아씨 어머니가 매년 손수 농사를 지어 김장을 담아서 우리 먹으라고 주신다.

3시에 집으로 돌아왔더니 벌써 현아씨가 와 있다.

차가 안막혀서 빨리 도착했단다.

보쌈도 해 먹고 초밥도 같이 먹고 하다가 6시경에 집으로 돌아갔다.

 

 2013.11.30.아차산역 웨딩데이 웨딩홀3층 오후1시.식사를 마치고 휴계실에 잠깐 모여서 가족모임에 대해 설명하는 총무의 말를 경청하고 있다.

 

 

 옛날부터 나무가 많고 후미진 곳이여서 여우가 많이 출현한다고 하여 여우고개라는 이름이 생겼다.

 

 

 



 

 

 하우고개

 

옛날에 뱀내장터(현시흥시 신천동)에서 황해장터(현 김포시 계양면)을 오가는 장꾼들이 하우고개를 주로 이용했다.

그러나 이고개 주위에는 도둑들이 많아 장꾼들은 산밑 주막집에서 모였다가 무리를 지어 고갯길를 넘어야만 했는데 가파른 고갯길을 서둘러 오르다가 고갯마루에서 안도와 함께 "하우-하우"하는 거친 숨소리를 내쉬게 된대서 이같은 명칭이 붙게 되었다고 한다.


 

 

 

 

 

찔레나무열매의 효능 

영실에는 감잎의 두배에 해당하는 비타민c가 함유되어있다.
열매가 붉게 익은 것은 약효가 적으므로 영실이 반 가량 익을 무렵에 따서 말려야
약효가 제대로 난다.
악창 ,옴,버짐,습진 등에 내복과 외용을 동시에 하면 큰 효과를 본다.
일체의 수종에 특효과있고 관절염에 잘 듣는다.
두두러기. 임신부종.
수종, 복수,척추카리에스 : 열매를 매일 10g 씩 진하게 달여 마신다.

출처 한방 가정요법대전 : 경희대한의과대학 본초학교실편  

 

 

 

 모두들 잎이 다 떨어져 있는데 홀로 남아 푸른잎을 뽐내고 있다.아마도 찔레나무인것 같다.

 

 

 

 아마도 생강나무열매인듯 하지만 확실치 않다.

봄에 제일 먼저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봄의 전령사 생강나무꽃은 잘 알고 있지만 열매는 확실치가 않다.

인터넷 검색을 해 보아도 빨간색,검은색,푸른색..알송달송하다.

잎이 다 떨어져 하나도 남아 있지를 않으니 잎사귀로도 알 수가 없다.

아무튼 가을날 날짐승의 먹이감으로 최고일것 같다.

온 나무에 붉은 열매가 꽃이 핀듯 열려 있다.

 

 

 *생강나무

봄철 일찍 노란 꽃을 피우지요. 잎이 나오기전 개나리보다도 더 일찍 노란 꽃을 파우므로써 봄을 알리는 나무입니다.

여기서 까만 열매를 맺는데 보통 항간에서는 동백 나무라 부르며 이 열매를 이용하여 기름을 짜서 아낙들의 머리기름으로 사용했습니다. 학술적으로 부르는 동백나무와는 전혀 다르지만 이 생강나무를 동백나무라고들 해요.
"동백기름 반지르르 바르고" 등 문학 작품에 등장하는 동백 기름이 바로 이 생강나무 열매로 짠 기름입니다.

잎은 둥근형으로 꽤 큰 편입니다. 잎을 씹으면 생강냄새 비슷한 맛과 냄새가 난다하여 생강나무라 부르게 된 거지요.

생강이 아주 귀했던 시절에는 이 잎을 생강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했다네요.
동백나무로 더 널리 알려져 있는 나무입니다.
본래의 동백나무는 사철 푸른 상록수이지만 이 생강나무는 낙엽활엽수에 속합니다.

 

 

여기서 더 진행하지 못하고 발길를 돌려 집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