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연인들의 기도 (옥슨 80)
꽃님이시여 그 꽃을 내리어 가시없는 줄기로 우리들의 사랑 엮어주시고
별님이시여 그 빛을 내리어 뜨거운 사랑의 열기로 우리들 하얀 슬픔을 태워주소서
석양의 노을빛은 잠들게 하고 황금빛 영혼으로 다리를 놓아
어둠속에도 변하지 않는무지개빛 사랑으로 안개속에도 헤매지 않는
꿈결보다 깊은 사랑을 영원히 내려주소서내려주소서새들이시여 당신의 노래로
우리들 부푼 가슴속 사랑의싹 생명 움트게 하고 낙엽이시여 당신의 눈물로
우리들 가난한 마음에 풍요로운 사랑열매를 맺게 하소서
석양의 노을빛은 잠들게 하고 황금빛 영혼으로 다리를 놓아
어둠속에도 변하지 않는 무지개빛 사랑으로 안개속에도 헤매지 않는
꿈결보다 깊은 사랑을 영원히내려주소서내려주소서
꽃님이시여..별님이시여..새들이시여..낙엽이시여
제13회 인천국제마라톤대회.
2013년03월31일.
금욜 퇴근하여,
요즘 이상하게 피로도 잘 안풀리고 하여 와이프랑 집앞 횟집에가서 회 한사라에 소주한병을 시켜 먹었다.
매운탕까지 얼큰하게 잘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잠들기전 내일은 어디로 갈까...생각을 했는데,
대충, 대부도 구봉산이나 양평의 구흡산으로 가서 산수유꽃도 함 볼까 생각을 하다가 잠들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몸이 영 컨디션이 좋지않다.
다시 누워 한시간을 더 있다가 일어났는데 역시 온몸이 두둘겨 맞은 것처럼 욱신거리고 맥을 못 추겠다.
다시 잠자리로 들어가 누워버렸다.
와이프는 산에간다고 나가버리고 딸래미도 약속이 있다고 나가고 혼자 집에 남아 침대를 질머지고 누워 있다.
점심때쯤 다시 일어나 밥을 챙겨먹고 몸을 추수려 보았지만 온몸이 욱신거리는 것이 몸살감기가 분명하다.
내일 하프마라톤대회가 있는데 은근히 걱정이다.
저녘을 먹고 몸살감기약을 먹고 일찍 누었다.
약기운이 돌고 나니 조금 괜찮아 지는 것 같다.
일요일 아침,
약을 먹어서 그런지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아침을 챙겨먹고 인천 문학경기장으로 갔다.
마라톤 메니아들이 전철를 빠져나오는 행열이 길게 늘어졌고 보조 운동장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물품을 보관하고 직원들를 만나고 기념사진도 찍고...
오늘은 직원들과 함께하는 대회다.
하프4명,10km2명,5km5명 이렇게 11명이 함께 한다.
몸도 정상이 아니니 천천히 직원들과 함께 뛰여야겠다.
매년 참가하는 인천마라톤, 늘 사람이 많다.
이제 코스도 잘 정리가 되었고,
이렇게 송도신도시를 구경하는 기회도 된다.
아직 빈 터가 많이 남아있고 지금도 계속 건설은 진행형이다.
막판 언덕에서 힘들어 겨우겨우 통과하여 골인을 하니 2시간13분41초64.
골인을 하고 나서 물를 마시려는데 현기증이 나고 시야가 흐려진다.
몸이 안좋긴 안 좋은 모양이다고 생각하며 걸어가는데 흐린 시야가 밝아지지 않는다.
스트레칭을 하고 잠시 안정을 취하니 그제서야 좋아진다.
물품을 찾아 식당으로 이동하여 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같이 하고,
각자의 행선지로 헤어져 나는 전철를 타러 갔다.
어제부터 야구가 시작되었다
오후에 SK:LG의 경기가 문학경기장에서 치른다.
벌써 응원하기위해 준비가 시작되었다.
전철를 타고 오는데 또다시 시야가 흐려진다.
빨리 집에가서 휴식을 취해야 겠다.
무사히 집에 도착,오늘 혹사한 몸을 씻여주고 휴식....
오늘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달리길 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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