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다시 일어나기/소래산일출(2013.02.03)

털보나그네 2013. 2. 3. 17:21

Stewart Dudley....1946년 영국 출생,
1981년부터 오스틀랠리아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랜드 피아노를 사랑하는 그는 피아니스트 이자 작곡가 입니다.
사랑과 로맨틱한 음악을 즐기면서 작곡을 한다고 말하지요.
Newage 장르의 음악계열은 당연하지요.

 

본인의 말로는 젊은시절,
Bach와 Chopin, 그리고 Faure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이 Artist 역시 음악은 인간의 영혼과 정신을 쓰다듬을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pavane for a winter bird 겨울새/stewart dudley

 

 

 

 

다시 일어나기/소래산 일출

 

 

 

 

2013년02월03일.

어제아침 오랜만에 대공원에 나가 15km를 어거지로 뛰었다.

3km를 지나면 몸이 좀 풀리겠지 했는데 더욱 더 힘들어 졌다.

8km를 달리는 언덕구간에선 발바닥이 지면에 붙어서 떨어 지지가 않는다.

올 겨울엔 전과 달리 고관절부위가 무겁다.

이제 기력이 떨어지고 회복이 느려진 것을 느낀다.

아! 고구려대회 풀코스신청 했는데...하프로 고처야겠다.

이런 몸으로는 하프도 힘들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 하늘를 보니 달이 보인다.

그래 오늘은 일출를 보러 소래산을 다녀와야지...

황급히 준비를 하고 산을 오른다.

오르는 중에 어스름 여명이 서서히 밝아오고 있다.

중턱에 오를즘에 이미 동쪽하늘은 불바다가 되었다.

마애불앞에 도착하여 잠시 숨을 고르며 감상하다가 다시 정상을 향한다.

정상을 얼마 남기지 않아 해가 떠오르고 있다.

나무에 가려 보이다 말다 하여 계속 뛰듯이 올라 정상에 닿으니 이미 해는 완전히 떠올랐다.

 

제법 기온이 차다.

오를때는 몰랐는데 하산하려 하니 기온이 차다는 것이 느껴진다.

성주산으로 하산,

길은 기온이 올라 질퍽거리던 것이 비온뒤  찬 기온에 땅이 꽁꽁 얼어 있다.

길가엔 녹았던 땅이 다시 얼어 얼음이 박혀 있다.

부천역 방향으로 계속 갔더니 부천역사 앞으로 떨어진다.

다시 세종병원방향으로 가다가 다시 등로로 진입하여 산으로 올라 가니 정자가 있는 곳에 도착.

이곳에서 할미산을 거처 방아다리로 하산했다.

 

 

 

 

 

 

 

 

 

 

 

 

겨울

조병화 詩 --.



침묵이다
침묵으로 침묵으로 이어지는 세월
세월 위로 바람이 분다

바람은 지나가면서
적막한 노래를 부른다
듣는 사람도 없는 세월 위에
노래만 남아 쌓인다

남아 쌓인 노래 위에 눈이 내린다
내린 눈은 기쁨과 슬픔
인간이 살다 간 자리를
하얗게 덮는다

덮은 눈 속에서
겨울은 기쁨과 슬픔을 가려내어
인간이 남긴 기쁨과 슬픔으로
봄을 준비한다

묵묵히

 

 


 

 

 

 

 

 

 

 

 

 

 

 

 

 

 

 

 

 

 

 

 

 

 

 

 

 

 

 

 

 

 

 

 

 

 

 

 

 

 

 

해가 솟아오르는 곳은 관악산과 수리산의 중간정도 위치에 있는 삼성산 위에서 해가 솟구처 올라왔다.

 

 

 

 

 

 

 

 

 

 

 

 

 

 

 

 

 

 

 

 

 

 

 

 

 

 

 

 

 

 

 

 

 

 

 

 

 

 

 

 

 

 

 

 

 

 

 

 

 

 

 

 

 

 

 

 

 

 

 

 

 

 

 

 

 

 

 

 

 

 

 

 

 

 

 

 

 

 

 

 

 

 

 

 

 

 

 

 

 

 

 

 

 

 

 

 

 

 

 

 

보호수:수령 800년(1982년기준)된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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