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튼소리

궁즉통[窮則通](2013.01.05.)

털보나그네 2013. 1. 5. 15:53

 


Chris Spheeris 모음곡 
1. Juliette 2. Viva 3. Aria 4. Desires Of The Heart 5. Remember Me
6. Stars 7. Carino 8. Eros(Raining Version)9. Allura 10. Lovers And Friends
11. Psyche 12. Looking Back 13. Where The Angels Fly 14. Playtime 15. one
16. Solitary Road 17. Always 18. Dancing With The Muse 19. Field Of Tears 20. First Kiss


 

2013년01월05일.

어느덧 새해가 밝았다.아직 음력 새해는 한달이 더 남았지만...

잦은 눈과 한파로 일상이 불편하다.

얼마전 안양형님이 차 사고를 당해 병원(평촌 한림대 성심병원)에 입원하셨는데 골반뼈가 크게 다쳐 큰 수술를 했었다.

아직도 병원에서 꼼짝못하고 계시는데 앞으로 후유증이 더 걱정이다.

병원에 가보니, 요즘 병원에는 빙판길에서 넘어져 뼈를 다처서 오는 환자가 많다.

요즘 길를 가다보면 등산화를 신고 다니는 사람이 많다.빙판에 넘어지지않으려는 방책이다.

지난 한해 후회할 것도 많지만 아무튼 무탈하게 잘 살았다.

올 한해도 건강하게,지혜롭게,무탈하게 잘 살아내야 한다.

올 한해도 최선을 다하는 생활이 이어지길 바라며 마음속에 몇자 적어 본다.

 

 

 

 

 

혁신의 해법 '궁즉통(窮通)'

20세기 이후 우리의 사회는 무어의 법칙보다도 더욱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처럼 빠르게 변화되는 사회에서는 모두가 변화에 쉽게 적응하면서 살기란 그리 쉽지가 않다.

하지만 남에게 뒤쳐지지 않고 최소한의 행복 추구를 위해서는 변화되어 가는 사회 환경에 어느 정도는 순응해야만 한다. 특히 조직생활을 하는 직장인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만일 그렇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언제 도태될지도 모른다.

그래서 조직에서는 변화에 적응하고 대처하기 위한 다양한 혁신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개인들도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나름대로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렇지만 조직혁신에 대한 성과는 생각한 만큼 그리 큰 것 같지는 않다.

이는 조직 구성원 각자가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혁신 스트레스로 인한 저항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개인적으로 심한 경우는 노이로제 현상까지 보인다.

혁신전략의 궁극적인 목적은 변화하는 경쟁 환경 속에서 생존을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자신이 갖고 있는 기술이나 스킬, 업무의 프로세스 또는 구성원들의 의식과 태도의 변화를 통해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험을 회피하고 조직이 지속가능하도록 하자는 데 있다. 그런데 이런 좋은 취지와 목적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혁신전략은 쉽게 성공하지 못하고 많은 저항을 받게 된다.

저항을 하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습관을 좋든 나쁘든 바꾸려 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바꾸면 불편하니 당연히 싫다. 그래서 조직은 다양한 유도전략을 추진하고 있지만 그것 또한 쉽지 않다.

이러한 혁신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바로 우주의 자연법칙인 ‘궁즉통(窮通)’이라는 것에서 그 답을 찾고자 한다. 통하기 위해서는 궁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는 ‘주역(周易)’의 근본원리에 나오는 말로서 궁즉변(窮變), 변즉통(變通), 통즉구(通久)를 줄여서 한 말이다.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고, 통하면 오래간다.”라는 뜻으로, 변하기 위해서는 먼저 ‘궁(窮)’해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특히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주의 변화 법칙인 ‘주역(周易)’의 원리가 ‘궁(窮)’자가 ‘곤궁하다’는 뜻이 아닌 ‘궁구하다’ 또는 ‘다하다’의 뜻으로 ‘최선을 다함’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여기서 개인이든 조직이든 변화에 대해 먼저 자신이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직 여유가 있음을 의미한다.

사실 사람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궁(窮)하면 스스로 변화를 모색하게 되어 있는데, 궁(窮)한 것이 없으니 변해야 할 이유도 없는 것이다. 그런데 조직은 자꾸 변화를 요구한다. 왜? 그것은 조직의 미래가 생존을 보장받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궁(窮)하다는 것은 뭔가 부족하다는 것인데, 그것이 커지면 위기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이러한 위기가 서서히, 아주 조용히, 그리고 어떤 때는 예고도 없이 온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또한 개인이든 조직이든 우리는 항상 곤궁함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변화에 저항을 한다.

우리는 외환위기 시절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지 않으면 안 되는 국가부도 사태를 경험한 적이 있다. 많은 경고가 있었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대비하지 않았고 그 결과는 고통이었다.

그리고 얼마 전 우리는 ‘한미 FTA’라는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을 위한 협상을 타결했다. 언제 우리에게 위기가 닥칠지 모르는 형국이다. 준비하고 대처한 자에게는 기회가 되겠지만 그렇지 못한 자에게는 위험의 소지가 있다.

아직 시간은 있다. 바로 준비하자. 현재 궁(窮)한 것이 없다고 미래도 궁(窮)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그 크기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혁신의 목적은 궁(窮)한 상황을 대비하여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위기관리 전략의 하나다. 닥쳐올 미래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그 위험한 상황을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개인은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조직은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경쟁력은 실행이다. 아는 것만 갖고는 되질 않는다. 도전하고 실천하라. 내일이 아닌 지금.

 

궁하면 통한다.즉 곤란한 일 가운데 해결책이 나온다는 뜻이지만, 다시 말하면 처절하고 냉철하게 연구하고 궁리하여야만 시대흐름에 통할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나날이 어려워지는 경제사회의 흐름에서 살아내기위해선 거듭된 변화의 회초리를 들고 처절하게 살아가야 한다.

이것이 인간이 만들어낸 사회집단의 굴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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