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튼소리

아침풍경2(2012.08.11)

털보나그네 2012. 8. 11. 15:40

 


Mother - Isla Grant -

 

 


If only I could see again
The twinkle in my mother's eyes
To hear again her gentle voice
And have her hold me when I cried

If only she could be here now
To help me free my troubled mind
I wonder if my mother knows
Although I've tried, no peace I find

It seems a hundred years ago
That when I cried she'd wiped my tears
And just like magic when I'd fallen
She'd be right there to calm my fears

Oh mom if you could only see
The hurt and pain I'm going through
I must have cried ten million tears
Since the tears I cried when I lost you

I know you're never far away
I almost feel you close to me
Oh, how I'd love to hold your hand
Your loving smile I'd love to see

But in my heart you're still alive
I think about you everyday
Oh, mother dear, why did you die
And leave me here so far away


내가 다시 볼 수 만 있다면
내 어머니의 두 눈의 반짝임을
어머니의 온화한 목소리를 다시 들을수 있다면
그래서 내가 소리쳐 울 때 어머니께서
날 안아 주시게 할 수 있다면
지금 여기 어머니가 계실 수 있으면
내 어려운 마음을 풀어 줄 수 있도록 어머니가 아시고 계실까?
내가 무척 애썼지만 아무런 평화도 내가 찾지 못한 것을

백 년 전쯤 된 것 같아요
내가 소리쳐 울 때 어머니가
내 눈물을 닦아 주셨던 때가 신기하게도
내가 넘어졌을 때 어머니는 내 두려움을
진정시켜 주시려 바로 그 자리에 계셨지요
오 어머니, 내가 헤쳐나가는 고통과 아픔을
어머니가 알아 주시기나 하셨으면
저는 수없이 많은 눈물을 흘려야 했어요
제가 어머니를 잃었을때 흘린눈물 그 이후에도

어머니는 결코 멀리 계시지 않다는 것 알아요
저는 거의 제 곁 가까이 어머니를 느껴요
오, 내가 얼마나 엄마 손 잡아보고 싶은지
애정 깃들인 당신의 미소 나 보고 싶어요

하지만 제마음 속에서 당신은 여전히 살아계셔요
저는 매일 당신을 생각하지요
오 사랑하는 어머니, 왜 당신은 돌아가시고
여기 이렇게 멀리 저를 남겨 두셨나요?



아침풍경2
 
 
 
2012년08월11일.
아침 04시쯤 잠에서 깨어 TV를 틀었더니 올림픽 한일전 축구 전반전이 진행중이다.
영국전때도 한국이 강팀과의 경기임에도 밀리지 않고 잘 하여 믿음직 스러웠는데,
일본과의 경기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이 믿음직 했다.
우선 승패를 떠나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한편 체력이 많이 소진되어 지처있을텐데 어디서 저런 힘이 나올 수 있나 걱정스럽기도 하다.
전반37분에 박주영이 멋진 드리블로 한골를 넣더니 후반에 구자철이 쇄기골를 넣으며 경기가 끝났다.
 그래서 한국은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스타디움서 열린 일본과의 2012런던올림픽 남자축구 3-4위전서 2-0 완승을 거뒀다.
한국축구는 일본을 꺾고 올림픽 사상 첫 메달 획득의 쾌거를 달성했다.
이제 이시간이후 각종 메스컴에선 이들의 승전보와 함께 많은 이야기가 쏫아져 나올것 같다.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홍명보호의 '신드롬'은 빛났다. 결말도 아름다웠다.

라이벌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획득하며 역사에도 한 획을 그었다.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은 유행을 일으켰다. 멕시코와의 첫 경기에서 해외 도박사들의 예상을 깨고 대등한 경기를 보인 것이 시작이었다. 스위스를 보란듯이 누르고 가봉을 지나 8강에선 대최국 영국의 메달 꿈을 짓밟았다. 브라질을 상대로 완패한 4강전은 아쉬웠지만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며 멋진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번 대회기간동안 홍명보호는 많은 족적을 남겼다. 각기 선수들도 맹활약을 보이며 자신의 가치를 재입증했다. 이 속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수비라인'에서의 소득이다. 홍명보호의 선전 속엔 포백 수비의 안착과 한국 수비를 이끌 차세대 주자들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홍명보호의 유행의 힘은 '포백 라인의 안착'

한국 축구는 최근 몇년간 수비라인에서 '과도기'를 거쳤다. 스리백과 포백의 사이를 자주 이동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성공한 스리백 수비 방식에서 최근 들어 각광받는 포백 방식으로 변모하는 과정으로도 보인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히딩크 감독은 스리백 라인으로 재미를 봤다. 포백 라인을 구축해 대회에 나서고자 했지만 생각보다 효과가 없어 결국 3-4-3 포메이션을 구축했다. 선택은 적중했다.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은 홍명보-최진철-김태영으로 이어지는 막강 수비라인을 내세워 4강 신화를 썼다. 이와 함께 한국 축구의 대표격 수비라인은 스리백이 됐다.

히딩크 감독이 물러난 이후 변화가 감지됐다. 2006년 아드보카드 감독을 비롯해 핌 베어벡 감독 등 많은 외국인 지도자들이 한국 대표팀을 이끌며 포백 라인을 시험가동했다. 하지만 모두 여의치 않았다. 저조한 성적 속에 다시 스리백으로 회귀하기 일쑤였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허정무 감독이 이끌었던 대표팀은 비교적 좋은 포백 라인의 모습을 보였다. 많은 경험을 지닌 이영표의 리드 아래 이정수와 조용형, 차두리 등이 잘 조화를 이루며 조별예선에서 선전을 펼쳤다. 그렇다고 스리백의 그림자가 완전히 지위지진 않았다. 16강 우루과이전에선 전략적으로 스리백 수비라인을 가동하며 완벽한 포백라인으로의 전환은 잠시 미뤘다.

그러던 2012년 홍명보호가 런던올림픽에서 포백 라인을 안착시킨 모양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예선전부터 동메달을 목에 걸 때까지 포백라인을 내세웠다. 그 속에서도 부작용은 크지 않았다. 와일드카드 김창수의 가세 속에서도 오랜 호흡을 자랑하며 완벽에 가까운 수비를 선보였다. 영국과의 16강전에서 PK실점을 제외하면 6경기에서 4골을 실점하며 경기당 0점대 방어율을 기록했다.

풀백들의 활용과 함께 포백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한 점도 눈에 띈다. 좌우 풀백에 포진한 윤석영과 김창수의 공격 가담은 매경기 대표팀 공격의 물꼬를 텄다. 또한 측면 수비들의 노련한 수비와 김영권과 황석호의 밀착 마크, 헤딩볼 경합도 위력을 발휘하며 홍명보호의 포백라인을 더욱 단단히 만들었다.

황석호와 김영권, 한국 수비의 차세대 주자



대회 개막 전 올림픽대표팀엔 수비 공백이 예상됐다. 바로 주장 홍정호의 부상 이탈때문이었다. 오랜 기간 김영권과 호흡을 맞추며 수비의 핵이었던 홍정호의 공백은 매우 커보였다.

하지만 대체자로 나선 황석호는 이번 대회 활약으로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홍명보 감독의 믿음에도 보답했다. 지난 6경기동안 김영권과 발을 맞춘 황석호는 철통 수비로 대표팀의 동메달 획득에 견인했다. 특히 밀착 마크가 빛을 발했다. 브라질전에서 네이마르 봉쇄에 애를 먹긴 했지만 그 외 경기들에서 주요 선수들의 공격을 잘 저지했다. 멕시코전에서 페랄타를 잘 막아낸 황석호는 영국과의 8강전에서 중앙과 측면을 오가는 스터리지를 괴롭히기도 했다.

황석호의 발굴과 함께 김영권도 진가를 발휘했다. 중앙 수비를 책임진 김영권은 수비진을 리드하며 한국의 질식 수비에 활력을 넣었다. 대회를 앞두고 이적한 광저우 헝다의 명장 마르첼로 리피 감독의 러브콜이 절대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방증했다.

헤딩볼 경합은 보너스였다. 김영권은 상대로부터 넘어 오는 긴 패스를 따라 타점 좋은 헤딩으로 여러 차례 수비에 성공했다. 또한 공격 전개시 이어지는 김영권의 긴 패스는 활로를 만들었다. 일본과의 3,4위전에서도 김영권의 패스는 전방 공격진들의 머리 혹은 발로 정확히 배달됐다.

수비진들의 안정된 활약 속에 올림픽 대표팀은 메달 획득의 꿈을 이뤘다. 과연 이번 대회에서 활약한 수비진들이 앞으로 한국 축구의 수비를 이끌어갈 수 있을 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사진=홍명보 감독 (C) 엑스포츠뉴스DB]

포상과 병역면제 - 일본 침몰시키며 부와 명예 거머쥔 홍명보호
[문화저널21·이슈포커스·이코노미컬쳐] 한국 축구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홍명보호가 역사를 바꿨다는 명예와 더불어 막대한 이익도 함께 누릴 계획이다.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에게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매달 52만 5천원의 연금과 더불어 연금점수 40점을 받게된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메달 포상금으로 1,800만원을 지급한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대한축구협회로부터도 막대한 포상금이 주어지게 되어있다. 올림픽대표팀은 이번 대회의 성과에 따라 15억 2천만원을 받게되며, 선수의 활약도에 따라 4,000만원에서 7,000만원까지 차증 지급 받을 것이다.

아울러 가장 현실적인 문제인 병역 혜택도 주어진다. 병역은 당연한 국민의 의무이지만 우리나라만의 특수성인 까닭에 해외진출 문제가 걸려 있는 선수들에게는 가장 해결해야하는 선결과제이기도 하다. 때문에 유럽파를 비롯해 해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많은 이번 대표팀에서는 병역 혜택이 그 무엇보다도 가장 큰 포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셀틱에서 다른 리그로의 이적이 확실시 되는 기성용의 이적료나 몸값도 올림픽에서의 활약과 군 면제의 당근 속에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유럽에서 뛰고 있는 박주영, 구자철, 지동원, 남태희는 물론 이번에 카디프시티로 이적을 확정 지은 김보경 역시 운신의 폭이 넓어질 것이다.

아울러 국내리그나 J리그에서 활약하며 이번 대회에서 눈에 띄는 경기를 펼친 선수들의 경우는 유럽 무대 진출에 유리한 입장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동안 병역 문제로 지탄을 받았던 박주영은 한일전에서 결정적인 선제골을 터뜨리며 축구팬들로 부터 '합법적 병역 브로커'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사실상 지난 논란으로 부터 면죄부를 받았다.


 

 

TV를 보다보니 시계는 7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운동복을 입고 대공원으로 나갔다.

인터벌 훈련을 하다가 고관절에 통증이 있어 중단하고 장거리도 자제를 하며 없어지기를 기다렸는데 없어지질 않는다.

이제 가을을 대비하여 장거리도 뛰어야 하는데 몸상태가 회복이 안되어 은근히 걱정이 된다.

오늘, 시간도 늦고 하니 조금만 뛰어야 겠다.

토요일 아침에는 마라톤 동호회들이 안나와 단체팀은 없어도 개별적으로 뛰는 사람이 적지않다.

대공원이 근처에 있다는 것은 나에겐 큰 행운인것 같다.

언제나 맘만 먹으면 올수 있는곳이고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운동하면서 불편을 못 느낀다.

가로수가 울창한 숲을 이룬 도로를 달리면서,그리고 호숫가를 달리며, 조경이 멋있는 야외음악장을 돌면서 쾌적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느끼며 달릴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 아닐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아침에는 아침대로,저녘에는 저녘대로 자연이 연출하는 풍경은 시시각각 다르게 느껴진다.

대공원을 야외음악장뒤로 한바뀌 돌면 6Km다.예전에는 도로에 거리표시가 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다 지워졌다.

하지만 거리를 다 기억하고 있어서 몇km를 뛰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후문에서 시작하여 한바뀌 돌고 후문으로 나가 만의골 운연동으로 가면 이곳은 소래산과 연결되는 소위 '청정지역'이다.

이길의 끝에는 군부대가 있어서 길이 막힌 길이니 자동차의 왕래도 비교적 적다.

소래산등반을 위한 사람이나 근처 음식점에 가는 사람이 전부일 것이다.

경인산업도로를 끼고 달려야 하는 거리는 약1km다.이 구간이 자동차가 달리며 뿜는 매연이 제일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곳도 주택지가 아니라서 가로수도 많고 나무도 많아 문제없다.

길가로 달맞이 꽃이 넘나들면서 반겨준다.

야산에서 자생하는 들꽃들이 계절이 바뀔때마다 다른녀석들이 찾아와 달리고 있는 나를 구경하며 앉아있다.

그리고 이곳은 아카시나무가 많아 아카시나무에 꽃이 필 무렵에는 향기가 진동을 하여 죽여준다.

 

 

이 구간을 지나면 약 1km의 긴 언덕구간이 나온다.

몸이 무겁다거나 컨디션이 안좋을때는 이 구간 가기가 제일 거북스럽다.

간혹 이곳에서 언덕훈련하는 사람이 보이기도 하지만 나는 한번도 안해봤다.

소래산과 상아산사이를 달리는 구간으로 상아산에서 넘어와 소래산으로 연계하여 등산하는 사람도 흔치않게 볼 수 있다.

이 근처에 차를 세워놓고 음식점에 간다거나,소래산을 오르는 사람도 많다.

저녘에 운동할때 음식점에서 풍겨 나오는 고기굽는 냄새가 배고풀때는 참기 힘든 유혹이 되기도 한다.

 

 

언덕을 지나고 나면 군부대까지 1.5km정도 되는 거리구간이다.

외곽순환도로가 지나가는 고가가 있고 소래산 등산로 입구가 있다.

주변에 텃밭도 많고 음식점도 많이 있다.

등산객이 하산을 하고 음식점에서 시장기를 달래주는 곳이다.

이곳도 저녘에 달릴때면 주변 음식점에서 흘러 나오는 고기굽는 냄새로 힘들어 해야 하는 곳이다.

아침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군부대옆에 약수터가 있다.물맛이 시원하다.

다시 왔던대로 다시 돌아가 후문에 도착하면 7km다.그래서 대공원6km+7km=13km다.

이렇게 한바뀌 돌고나면 몸은 가벼워지고 시원해 진다.

장거리를 뛰려면 한바뀌 더 돌면 된다.

 

 

 

 

 

 

 

 

 

 

 

후문에 도착하여 물과 연양갱을 먹고 잠시 쉬었다가 조금 부족한듯 하여 대공원을 향해 다시 달렸다.

호수가 있는 곳까지 1km,호수를 한바뀌 돌면 2km다.

해가 높아지면서 주변 온도가 올라가고 햇살이 따가워진다.

그래서 오늘 뛴 거리는 17km.적당하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잠이 좀 부족한듯하니 오늘은 빨리 집에가서 낮잠을 자야겠다.

 

오늘은 물고기(구피?라고 하던가?)물를 교체해 주었다.

한마리가 임신한것 같아서 따로 불리해 놓았는데 보름이 넘어도 소식이 없다.

그래서 다시 한곳에 합처버렸다.

 

 

 

 

 

 

 

 

'허튼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동차 사고와 순환의 역사.(2013.01.13.)  (0) 2013.01.13
궁즉통[窮則通](2013.01.05.)  (0) 2013.01.05
아침풍경(2012.08.04)  (0) 2012.08.04
선택의 의미.  (0) 2012.02.18
새해(2012.01.01)  (0) 2012.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