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대휴양림에서 1박2일(2012.09.01~02)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김광석

용대휴양림에서 1박2일.

2012년09월01~02일

 
 
 
 
원래는 이번달 산행계획은 북한산이였다.
그런데 경석이가 지난 휴가때 용대휴양림을 다녀와선 너무 좋아 지난번 기상상태가 좋지않아 
무산되었던 안면도건을 대신하여 용대휴양림으로 1박2일로 다녀오자고 제안한다.
의견을 물어보니 모두 문제없다 한다.
그래서 추진하기로 하여 토요일 아침 일찍 출발하여 매봉산을 오르고 하산하여 펜션에서 묵기로 했다.
출발전날 경석이와 상규는 집안일이 생겨 부득이하게 늦게 출발해야 겠다고 연락이 왔다.
그래서 흥규,기문이와 함께 3명이 기문이 차를 타고 구리에서 8시쯤 먼저 출발했다.
용대리에 10시도착,황태해장국으로 아침을 먹고 곰두리산장을 찾아갔다.
곰두리산장에 도착하니 두마리의 강아지와 들꽃들이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아준다.
방 두개를 잡아놓고 주변을 돌아보니 경관이 참 좋았다.
 
11시부터 산으로 오르기 시작,넓은 길를 따라 오르다 2등산로로 진입한다.
두개의 태풍이 지나간 흔적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앞선 서울에서 온 산악회사람들이 보인다.
얼마를 오르고 있는데 비가 오기시작한다.
초목이 축축하게 젖어 옷과 신발은 땀으로 비로 다 젖어 버렸다.
들꽃들이 참 많고 버섯도 참 많이 올라왔다.
싸리버섯과 가지버섯을 조금 채취했다.
정상에는 좁은 공간과 조촐한 정상팻말이 서 있다.
1시 20분,우리일행은 비가 오는 가운데 비를 맞으며 하산을 시작한다
젖은 흙길이 미끄러워 몇번을 넘어졌는지 모르겠다.
하산을 완료하여 산장에 도착하니 3시가 되었다.
산에서 먹으려고 산 막걸리는 비가 와 먹지도 못해 배가 고프다.
라면을 끓여 가져온 밥과 함께 먹고 있는네 해복이부부가 도착하여 들어온다.
인사를 나누고 앉아 있는데 잠시후에 경석이 부부와 상규도 도착한다.
 
우리는 회를 뜨러 한차에 몰아타고 대포항으로 갔다.
산장주인장이 거진항으로 가라고 권했다가 전화를 걸어 알아보니 태풍 때문에 출항을 하지않아 양식밖게 없단다.
회를 사고 도루묵과 오징어순대도 사먹고,마트에서 장도 보고...
산장에서 저녘을 먹고 술잔을 기울이며 저녘시간을 보냈다.
 
 
 
 
 
 
 
 
 
 
 
 
 
 
 
 
태풍이 지나간 흔적...
싸리버섯.
 
산을 오르는 내내 반겨주던 금강초롱꽃과 큰세잎쥐손이.
 
 
 
 
 
 
 
 
공사중인 대포항.
흥정중...
 
 
 
아침에 잠에서 깨니 8시.
어제 먹은 술의 영향이 남아 있어 산책을 나섰다.
산속에서 맞이하는 아침,시냇물 소리 너무 좋다.
연무가 산을 타고 올라가고,비에 젖어 있는 초목들이 상큼한 아침을 준비해 놓았다.
사람들이 하나 둘씩 일어나 돌아 다닌다.
아침은 매운탕에 라면사리를 넣어 먹고 국물에 밥을 말아 먹었다.
비회원인 해복이부부가 먼져 출발하고,우리는 못다한 얘기를 나누었다.
다음 산행지는 북한산으로 정하고,와이프들 참석율이 저조하니 가능하면 꼭 참석하기로 했다.
정리하고 11시경에 산장을 빠져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