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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논번역 2번출구
2012년08월12일.
올림픽도 이제 막바지에 다가오고 있다.
금메달 땃다는 소식은 없고, 졌다는 소식만 들려온다.
오늘은 베낭을 메고 삼각산을 향했다.
녹번역에서 오르는 길를 알아두려고 마음 먹었다.
전철를 타고 녹번역에서 내려 지상으로 올라 왔는데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르겠다.
다행히 한무리의 등산객이 앞서 가는 모습을 포착,그들의 뒤를 따라갔다.
아파트방향으로 간다.
그래 맞아 인터넷에서 본것 같기도 하다.
근데 순식간에 그들이 없어졌다.
가던 방향으로 가 보니 아파트입구가 보이는 골목길이 있다.
그 길이 이어진데로 따라 올라 갔다.
오르다보니 아까 그 무리들이 서 있고 이정표와 함께 간략도가 그려져 있다.
돌을 깔아놓은 등로길이 열려 있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고 길도 잘 정비해 놓았다.
시야가 맑지않아 앞에 보이는 안산이며 인왕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벌써 반대방향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얼마를 가다보니 어린시절 살던 동네가 한눈에 보이고 누나네 집근처가 가까와 온다.
누나에게 전화를 걸어 봤다.
반가워하며 와서 아침을 같이 먹자고 한다.
누님도 방금 운동하러 산에 갔다가 내려 왔단다.
헷갈리는 골목을 돌아 집앞에 당도하니 반갑게 맞이 한다.
그러고 보니 누나네집도 오랜만에 와 본다.
와 본지 몇해가 되었는지 가물가물 하다.
종성이가 만든 스파게티와 볶음밥을 먹고,누나가 준비한 야채들를 먹었다.
그리고 식탁에 앉아 3시간을 이야기를 나누웠다.
다시 작별인사를 나누고 비가 올것같아 우산을 하나 얻어가지고 산으로 향한다.
얼마를 갔나, 탕춘대옛성길를 오르고 있는데 비가 내린다.
하산하는 사람과 군데군데 점심과 막걸리를 먹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비가 오니 그들도 바빠 진다.
향로봉으로 올라가는 길 앞에서 잠시 망설이다 둘레길방향으로 빠졌다.
족두리봉방향으로 가는 길이다.
바위길를 지나 얼마를 가니 사거리가 나온다.
그곳에서도 한참을 망설였는데 비가 잦아들지 않고,대부분의 사람들은 서둘러 하산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그들의 뒤를 따랐다.
불광사방향으로 하산(1.3km).
하산길은 줄을 서서 기다리며 가야 할 정도로 하산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산을 완료하니 교통이 문제다.
재래시장도 구경하며 연신내까지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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