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y Hamiton/Joan Baez
태안 솔향기길 탐방.
2012년07월08일.
서울우유 산사랑 산악회31명.
코스:꾸지나무꼴해수욕장~용난굴~여섬~가마봉~근육골해변~당봉전망대~삼형제바위~만대항(10.2km)
시간:10시~2시(약4시간)
아침에 집에서 6시에 나와 집앞에서 1번버스를 타고 오이역에 가서 전철을 타고 안산에 도착하니 50분.
알맞게 도착했다.
안산역도 오랜만에 와 본다.평소엔 올 일이 거의 없다.
버스앞에 가니 총무님과 기사님이 반갑게 맞아 준다.
고잔역,중앙역을 거처 상록수운동장을 경유하여 모든 사람을 태우고 07시30분 목적지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을 향해 출발 한다.
출발중 총무님의 자세한 코스설명과,요기 하라고 주먹밥을 나누워 주고 음료수,커피까지 손수 다니며 배달해 주신다.
행담도휴게소에서 잠시 휴식하고 서산IC를 통과해 태안의 도로를 지나니 차창가로 보이는 풍경은 참 아름답다.
산에는 소나무 숲으로 우거져 있고 가로수는 배롱(백일홍)나무로 되어있다.
배롱나무에 꽃이 피는 8월쯤에는 예쁜 모습으로 변할 것 같다.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에 10시경에 도착하여 단체인증사진을 찍고 해변길로 출발한다.
해송숲이 우거진 산길은 솔향기길이란 이름값을 하느라 솔향기가 좋다.
소나무 숲길과 해변길이 번갈아 가며 이어지는 가운데 즐거운 발길은 어느덧 용난굴를 지나 여섬을 지나친다.
가마봉에서 보이는 바다풍경을 한동안 넋을 잃고 보다가 다시 산길로 접어든다.
이곳의 초목은 참 다양한 식물들이 분포되어 있는 것 같고 못보던 것들도 눈에 많이 띤다.
근육골해변에서 다양한 돌,특이한 바위들, 그들에게 의지해 사는 각종 수산물들,콧끝을 울리는 미역,다시마 내음...
당봉에 도착하니 그곳에는 전망대가 있고 그곳은 참 시원한 바람이 불어 더운 땀을 식혀준다.
2007년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조선과 삼성중공업의 크레인 바지선과의 충돌로 원유가 유출하여 온통 기름바다가 되어 오염된 바다가, 전국가지에서 몰려온 120만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이제 그 본모습을 되찾아 이렇게 솔향기나는 관광명소로 변했다.
만대항 1Km를 남겨놓고 돌아보니 솔향기길10,2km가 행복의 발거름이고 감탄의 발거름인것 같다.
미리 총무님이 예약해 놓은 운영수산회센터로 가니 푸짐하게 상을 차려놓았다.
배고푼 차에 허겁지겁 이것 저것 해산물들를 집어 먹었다.
모두의 안전 탐방을 축하하는 건배를 하고 한사람을 소개하는데,
해남 땅끝마을에서 시작하여 통일 전망대까지의 38일동안 대간길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는 사람이다.
바로 내 옆에 앉아 있는 여자분이였다.
얘기를 나누어 보니 자연에 대한 아름다운 철학을 가지고 있는 듯하여 더 멋지게 보였다.
이렇게 배불리 먹고 다시 버스를 타고 내려올 때처럼 행담도휴게소 들렸다가 안산에 도착하니 저녘7시40분경이고 집에 도착하니 8시40분이 되었다.
'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쉬운 서울성곽 일주기(2012.07.21) (0) | 2012.07.22 |
---|---|
태안 솔향기길-2 (0) | 2012.07.10 |
장봉도 섬산행(2012.06.17.) (0) | 2012.06.19 |
용문산(2012년06월15일) (0) | 2012.06.16 |
봉화산(2012.06.03) (0) | 2012.0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