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 바흐(Ralf Bach)는 독일 바바리아 태생의 키보디스트로서
본명은 랄프 유겐 바르텐바흐 인데 줄여서 랄프 바흐라 통칭한다.
그는아버지의 바이올린으로 마리오 란자가 연주하였던 아리아 때문에
음악으로 항상 가득 차 있는 집에서 성장했다.
청소년기에는 비언어적 수단인 그림을 통해 마음속의 감정을 나타내는 능력을 계발하기 위해
페인팅 기술을 익혔다.키보드를 연주하게 되면서, 작곡은 물론 피아노,
오르간, 플룻, 트럼펫, 아코디언, 타악기 등등 수많은 악기를 다루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그는 환경단체인 그린피스를 지원하고 있다.
랄프 바흐는 전원생활을 하는 까닭에 자연과 쉽게 벗할 수 있기때문인지 음악은
지극히 편안함을 안겨줄 정도로 명상적이다.
Ralf Bach 잔잔한 연주모음
서울의 사대문
동대문(흥인지문:興仁之門) : 동쪽은 오행상 木이요, 仁을 상징한다.동대문만 유일하게 흥인지문이라 하여 之자가 첨가된 것은,옛부터 동쪽이 낮아왜구의 침입을 많이 받으므로 동쪽의 기운을 높이는 뜻에서 산맥을 뜻하는
之자를 첨가함.
서대문(돈의문:敦義門) : 서대문은 본래 흥인지문에서 광화문을 통과하는 일직선상에있었으나, 그 문밖의 경사가 가팔라 통행에 지장이 많다하여, 세종 연간에 약간 남쪽으로 옮겨 문을 새로 내었다.그래서 오늘날 ‘새문안’이니 ‘신문로(新門路)’니 하는 지명의 흔적을 남기고,그나마 일제에 의해 헐리어 없어졌다. 오행상 金이요, 義를 상징한다.
남대문(숭례문:嵩禮門) : 오행상 火요, 禮를 상징한다.
숭(嵩)자는 원래 염(炎)자와 同一하며, 비상(飛上)을 상징한다. 이는 궁궐을 직면하는관악산이 불산이라 그 불기운을 누르기 위함이다. (지금 광화문 앞의 해태상도관악산의 불기운을 누르기 위해 세워진 것이다)
북대문(홍지문:弘智門) : 북문은 오행상 土요, 智를 상징하며, 현재 삼청동 터널 위쪽에복원해 놓은 숙정문(肅靖門)이다. 그런데 이 숙정문은 본래 방위에 맞추어 문을 내기는했지만 문의 구실을 하지는 않았다. 숙종문 이후에는 풍수설에 의해, 북문을 열어 놓으면음기(淫氣)가 침범하여 서울 부녀자들의 풍기가 문란해 진다 하여, 문을 만들어
놓기만 했을 뿐, 그곳을 통해 드나들지는 않았다. 대신 숙정문에 들어 서북쪽으로약간 비껴 오늘날 상명대학교 앞쪽에 홍지문(弘智門)을 내고 그쪽을 통해 다니게 되었다
축성
1395년(태조4) 한양(지금의 서울)을 방위하기 위한 도성을 쌓으려고 도성축조도감(都城築造都監)을 설치하고 정도전에게 명하여 성터의 조사 측정을 실시하였다.
1396년(태조 5) 음력 1월 9일기공식을 올리고 춘추 2회에 걸쳐 전국에서 징발한 장정 19만 7천 4백여 명을 동원, 전후 98일 만에 북악산·낙산·남산·인왕산을 따라 성의 축조를 완료하였다. 성의 길이는 9천 9백 70보(步 : 1보는 6자)이며 높이는 40자 2치로서 성을 97구(區)로 나누어 구마다 천자문에 따른 번호를 하늘 천(天) 자부터 조상할 조(弔) 자까지 붙였다.
성이 낙성된 후에는 배수지(排水地)로 5칸 수문(五間水門)·2칸 수문 등을 만드는 한편 성곽의 관문(關門)으로 숙청문(肅淸門 : 북대문)·흥인문(興仁門 : 동대문)·돈의문(敦義門 : 서대문)·숭례문(崇禮文 : 남대문)의 4대문과 홍화문(弘化門 : 동소문)·광희문(光熙門 : 수구문)·창의문(彰義門)·소덕문(昭德門 : 서소문) 4소문을 합해 8문을 완성하였다.
흥인지문은 동쪽의관문이며 함경도등 여진지역 출입시 사용한 관문
1396년(태조5년)에 처음 지어졌다. 1453년(단종1년)과 1869년(고종6년)에 고쳐지었다.
사대문의 이름은 유학의 덕목인 “인의예지신”에서 따왔는데, 이에 따라 동서남북의 사대문은 흥인지문, 돈의문, 숭례문, 숙정문(지'智'를 대신하여 정'靖'을 썼다)이다(마지막 신은 고종 때 한양의 중심이었던 “보신각”의 이름에 쓰였다). 이때 다른 사대문의 이름이 석 자인 데 반해 흥인지문만 넉 자인데, 이는 풍수지리에 따라 한양 동쪽의 지기가 약하다고 하여 그 기운을 북돋기 위해 넉 자로 지었다고 한다.
아쉬운 서울 성곽 일주기.
2012년07월21일.
아침 08시경에 집에서 나와 서울역에 도착하니 09시가 되었다.
지도를 하나 얻어 보려고 남대문 주변을 돌아 다녀도 안내소는 없었다.
눈에 띄는 건 노숙자 뿐이였다.
성곽길안내 이정표와 안내지도가 계시되어 있는 푯말를 발견하고 방향을 잡았다.
남지터(남대문 남쪽에있는 연못)는 그냥 지나치고 길를 건너 대한 상공회의소 건물 앞으로 지나는데 성곽이 복원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성곽을 끼고 중앙일보사 방향으로 가다 서소문 고가도로 육교앞에서 중국사람 두명이 내게로 와서 지도를 들이댄다.
광화문 광장을 가려고 물어 본다.
걸어 가려면 가깝지 않다니 괜찮단다.
그래서 마침 옆에 지도가 그려진 이정표가 있어 현위치를 그사람이 가지고 있는 지도에서 알려주고 가려고 하는 광화문을 찾아 주었더니 이해하는 듯한 표정을 짖는다.그리고 가는 방향을 일러 주었다.
요즘 중국사람들 한국관광을 많이들 오는것 같다.
길를 건너 서울시 경찰청쪽으로 길를 건넌후 골목길를 지나 배재공원을 지나고 멀리 덕수궁 돌담이 보이는 가운데 정동길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화여고앞에서 구러시아공관 푯말를 보고 그리로 길를 갔는데 이화여고에서 바로 직진했으면 바로 강북삼성병원이 나왔을텐데 돌아 온 것 같다.
강북삼성병원앞에서 길를 건너며 "돈의문터"라는 글귀를 발견한다.
서울시는 2013년까지 4대문중 유일하게 멸실된 돈의문을 복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경고장앞을그냥 지나치고 서울시 교육청을 지나 월암근린공원으로 간다.
초입에는 홍난파선생가옥이 있다는 이정표를 볼수 있었다.
월암근린공원에는 성곽이 복원 되었는데 성곽을 자세히 보려고 성곽위를 올라가 길를 따라 한참을 갔는데 길이 막혔다.
다시 돌아 나와 동네가 있는 길를 따라 가다 보니 홍난파가옥이 있는 곳을 못보고 지나처 버렸다.
회화나무
이화여고 구 러시아공관.
어느덧 인왕산 성곽길앞에 서 있다.
가파른 언덕길를 오르다보니 땀이 비오듯 솟아 진다.
길옆에는 배롱나무에 꽃이 만발하게 피여 있다.
독립문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에서 부터는 공사중이라 통제를 했었는데 공사가 모두 끝난 모양이다.
이길로는 처음 올라가는 듯 하다.
선바위가 보이고 떨어질듯 떨어지지않은 큰바위도 보인다.
오늘 날씨 참 덥다.
오르면서 땀을 얼마나 흘렸는지 옷이 땀으로 다 젖어 버렸다.
정상에 오르면 바람이 불줄 기대했는데 바람도 불지 않는다.
정상도 새롭게 정비를 했다.
전망이 좋아 디카를 드리델라치면 영락없이 그곳에는 촬영금지 안내판이 서 있다.
성곽길를 따라 창의문까지 가는데 땀을 많이 흘려서 그런지 허기가 진다.
자하문언덕 맨 첫집에 우동집이 있어서 그곳에서 냉우동 한그릇을 사 먹었다.
선바위
창의문부터는 북악산코스가 시작 된다.
이곳부터는 신분증이 있어야 갈수 있는 곳이다.
입구에서 방문목걸이를 받아서 목에 걸고 한낮의 뜨거운 태양아래 계단을 오르기 시작 한다.
다시 땀으로 목욕을 하며 정상에 오르니 백악산(342m)표지석이 서 있고 군데군데 나무그늘 밑에서 쉬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내리막은 힘들지 않으니 바로 내려 갔다.
숙정문에 도착,이곳부터는 초행길이다.
성곽순례표지판 화살표가 직진을 가리킨다.
말바위쉼터가 나오고 와룡공원 초입이 나오는데 와룡공원에서 몇갈레 길이 있는데 표지판만 열심히 따라 갔다.
숲속을 지나고 운동기구를 지나 친다.
게시판을 보고있는데 갑자기 개가 우르릉대며 달려 든다.
도망가니 계속 쫒아 온다.주인이 와서 잡아 낙아 챈다.
공원에 다닐때는 개줄를 하고 다녀야 하는데 그냥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공원에서 운동을 하다 보면 개줄도 안 하고 데리고 나와,
개는 이리저리 다니며 큰것,작은것 배설물를 흘리며 돌아치고 개 주인은 신경도 안쓰고 자기 갈 길만 가는 것,
여러번 목격 했다.
그래서 나는 개 키우는 사람들이 싫다.(개 키우는 대부분의 사람들 몰상식하고 이기적이다.)
개는 사람이 아니라서 여러가지 다르고 모자르기 때문에 각별히 보호 해야 하고 신경을 써야한다.
주인에게는 잘 할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경계하고 낮설다는 이유만으로 야성을 발휘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매일 대하다 보니 그 사실를 망각한다.
아니 어쩜 그럴리 없다고 생각 할 지모른다, 설사 그런다면 개가 문제가 아니라 그사람이 문제인 것으로 착각한다.
그저 개는 마냥 귀엽고 사랑스럽고 대견스러울 뿐이다....
와룡공원 내로 들어서니 편안한 길이 나를 반긴다.
시대의 변화에 맞혀서 구과 신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 곳이다.
옛것은 잘 보존하면서 현대를 살아가는 교훈으로 삼아 새 시대를 열어가는 지혜로움이 있어야 겠다.
공원을 따라 가다 보니 와룡공원이 끝나는 지점에서 성이 끊긴다.
파리풀과 등골나물이 사이좋게 마주서있다.
삼청각.
길를 건너가니 학교 축대로 사용하고 있는 성벽을 볼 수 있다.
구 한말,해방전후로 그리고 전쟁이 끝나고...
성곽주변으로 생활의 터전이 형성되면서 부족한게 많았던 그시절, 성곽은 하나의 벽으로 축대로 인식되었나 보다.
지금은 유실되어 없어지고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복원하면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았던 흔적이 보인다.
그래도 그나마 이렇게 복원하고 흩어진 것들를 모아 놓았다.
혜화문까지 이어지는 구간까지 이런 형상으로 성곽은 이어지다가 다시 혜화문에서 끊긴다.
도로를 건너가야 하는데 건널목이 너무 멀다.
탐방육교라도 하나 설치하면 좋았지 않나 생각해 본다.
이제 낙산공원으로 이어지는 구간이 열린다.
이곳은 정비가 잘 되어 있다.
주변 풍경도 좋아 인근 주민들의 휴식공안으로 참 좋을 것 같다.
처음에 성곽을 축성할 때와 지금의 사용 목적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아이러니한 현실이지만,
성곽을 보면서 우리의 역사를 떠올리고 우리의 앞길를 떠올린다면 성곽은 나름 그 역활를 지금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다.
어느덧 낙산공원을 벗어나고 동대문이 가까워 진다.
흥인지문!
오늘도 복잡한 도심 한가운데에서 극심한 매연을 마시며 긴 세월를 버티고 서 있다.
차소리,사람소리에,혹은 매연의 독성에 우리나라 보물 1호가 상하지는 않을까 염려스럽다.
어디로 가야 할 지 모르겠다.
우선 배가 고푸니 요기를 해야겠다.
많은 인파속에서 건널목을 지나니 청계천이 보이고 자유시장에 헌책장집이 보이고 의류타운를 지난면서,
스치고 지나는 사람들이 대부분 외국인이라는 사실에 놀랍도록 변해가는 동대문인근의 풍속도를 느낄 수 있었다.
여기선 콩국수를 먹을 수 있겠지...하며 콩국수가 있을 만한 음식점을 찾아 보았지만 육류와 인스턴트음식들 일색이다.
한곳에 명동 칼국수집이 보인다.그곳에서 콩국수를 맛있게 먹고, 물도 보충하여 나왔다.
광희문으로 가야하는데 동대문운동장 옆인데...광희동4거리 건널목에서 주변을 돌아봤지만 찾지 못했다.
지붕위에 낭소화가 활짝 핀 모습이 예쁘다.
장충체육관으로 방향을 잡아 갔다.
신라호텔앞에서 어렵게 발견한 성곽순례표지판.
표지판을 보고 갔는데 신라호텔로 올라가니 결혼식 하객들만 잔득 모여있고 길이 안 보인다.
다시 돌아나와 보니 바로 옆길로 올라가야 했다.표지판이 있었는데 잘 안 보인다.
골목을 돌아 가니 나무테크로 성곽길를 조성해 놓았다.신라호텔 뒷길인 샘이다.
이길은 사유지인데 성곽순례길를 위해 배려한 것 같다.
도심속 숲속길를 따라 한참을 가다보니 성곽길이 끊기고 화살표가 성 밖으로 표시되어 있어 밖으로 나가니 주택가가 나온다.
주택가길를 한참을 갔는데도 이정표도 없고 성곽도 안 보인다,그리고 조금 더 가니 설상가상 길이 막혀 있다.
다시 성곽으로 되돌아가 공원 안쪽으로 길를 찾아 갔지만 계속 이어지는 숲길 이다.
숲길를 빠져나와 대로로 나와 이정표를 보니 버티고개근처,너무 지나처 온것 같다.
도로변을 타고 국립극장 방향으로 올라 갔다.
한참을 헤메고 나니 목도 마르고 발바닥도 아파 어디선가 쉬어가야 겠다고 생각하고 보니 국립극장 해오름공연장 앞에 무대가 설치되어 있고 공연을 한참 하고 있다.
계단에 앉아 물를 마시며 시계를 보니 5시,이제 집으로 돌아 가야 할 시간이다.
얼마 남지않았는데 헤메고 나니 진이 빠진다.
국립극장에서 또 어디로 가야 할 지 이정표도 안 보이고 불확실하다.
방향을 어디로 잡아야 할 지 모르겠다.
터벅터벅 걸어 나오니 동대로 가는 길이다.
반대로 가야 하지않나 생각도 들지만 그냥 여기서 접어야 겠다는 생각이 앞선다.
동대입구역으로 가서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고 땀에 젖은 옷도 갈아 입고 전철를 탔다.
집에 도착하니 7시.아직도 해가 길어 훤 하지만 배가 고프다...
다음에는 들머리를 남산방향으로 해서 가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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