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여수ㆍ향일암 일출 & 쌍계사 벚꽃 & 남원 광한루 기차여행(2012.04.13~14)

털보나그네 2012. 4. 15. 11:19

 

 



샹송 & 파두 37곡 

 

 

 


01. Donde Voy - Chyi Yu
02. Haris Alexiou - Patoma
03. Abraz me(안아주세요) - Tamara
04. La Maritza(마리짜 강변의 추억) - Sylvie Vartan
05. Le geant de Papier - Jean - Jacques Goldman

06. Chanson Simple - Patricia Kaas
07. Porque te vas(당신이 떠나기 때문에) - Jeanette
08. Perverses Caresses - Emmanuelle
09. Autumn Leaves - Patricia Kass
10. Message Of Love - Don Bennechi
11. Il n`y a pas d`amour heureux - Francoise Hardy
12. Morir De Amor - Dyango
13. Tornero 나 돌아오리라 - Santo California
14. Les hommes qui passent - Patricia Kaas
15. Caruso(카루소) - Nilla Pizzi
16. Ter Outra Vez 20 Anos - Bevinda (다시 20살이 된다면)
17. Por Un Amor(단 하나의 사랑) - Amalia Rodrigues
18. Ho Capito Che Ti Amo - Wilm Goich (당신을 사랑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19. Che Sara(무엇일까?) - Jimmy Fontana
20. Milva  Vangelis - Wunsche (바램)

 


21. La Malsdie D' Amour (사랑이라는 병) - Michel Sardou
22. Sinno Me Moro(죽도록 사랑해서) - Alida Chelli
23. Quando L amore Diventa Poesia - Massimo Ranieri
24. Paei Teleiose - Anna Vissi
25. Plaisir D'amour(사랑의 기쁨) - Nana Mouskouri

26. Moulin Rouge(붉은 풍차) - Juliette Greco
27. Sous Le Vent- Celine Dion  Garou
28. A Puro Dolor..(순수한 아픔) - Son By Four
29. Compagnon Disparu (사라진 친구들)- Enrico Macias
30. La Mer (바다)- Mireille Mathieu
31. Vino De Amor(사랑의 포도주) - Andy Williams
32. Le fusil rouille(녹슨 총) - Enrico Macias
33. Vagabondo Nicola Di Bari
34. Come Prima(처음처럼) - Tony Dallara
35. Lettera A Pinocchio - Tukano
36. Nel Blu Dipinto Di Blu - Enzo Parise (파랗게 물든 하늘에서)
37. Madredeus - O Paraiso

 

                                  <샹송 & 파두 37곡>


 

 


 


 

 

 

 

여수ㆍ향일암 일출 & 쌍계사 벚꽃 & 남원 광한루 기차여행

 

 

 

2012년4월13~14일(무박2일)

함께한 사람:상민이네부부,우리부부(4명)

 

하루는 일를 하고 있는데 와이프로부터 전화가 왔다.

향일암,쌍계사 벚꽃 기차여행을 안가겠냐고...

나야 좋지~두말하면 잔소리.

그럼 문제없는걸로 알고 예약하겠단다.

 

이렇게 해서 생각지도 않던 기차여행을 가게 되었다.

금요일저녘 베낭을 메고 우리부부는 영등포역으로 나갔다.

상민이네 아저씨는 목감기가 오래간다고 하며 마스크를 착용하고 직장에서 바로 왔다.

22시53분발 여수행 무궁화열차 1호차에 우리일행은 탑승을 했다.

4명의 우리일행은 타자마자 우리가 준비한 캔막걸리에 오징어,방울토마토를 먹으며 여행을 함께함을 자축했다.

이렇게 잠시 가다가 곧 취침모드로 돌아 가지만 나는 잠이 오질 않는다.

 

쇠덩이로 만든 거대한 용이 나를 집어 삼켜 버렸다.

그리고는 이 용은 크억 크크크...거리며 심야의 칡흑같은 어둠을 가르며 거침없이 내 달린다.

2시11분에 전주역을 통과하더니 50분에는 남원역을 통과한다.

용의 뱃속에서 나는 꿈틀거리며,뒤척이며 잠을 이루지 못하고 창가로 보이는 새볔을 바라 본다.

그리고 3시30분에 순천역을 지나더니 50분에 드디어 여수엑스포역에 도착한다.

 

참 멀리도 왔다.5시간 걸려서 남도의 땅 여수를 왔다.

안내자의 말에 의하면 빨리 온거란다.엑스포때문에 시간이 한시간이상 단축된 거라고 한다.

남도의 땅 여수의 새볔공기는 포근하다.

안내자의 안내를 받아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는 대형버스를 탔다.

50분정도를 달려 돌산대교를 지나 향일암앞 주차장에 도착했다.

이곳 여수는 통일교땅이 반이상이고,갓김치가 이곳의 특산물이란다.

아직 어둠에 가려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일출시간은 5시59분.

향일암은 동해의 낙산사 홍련암,서해의 강화 석모도 보문사,남해에 보리암과 향일암이 4대 관음성지라고 한다.

1,300년전 신라 선덕여왕8년(659)에 원효대사가 원통암으로 창건한 이후 금오암,영구암을 거처 오늘의 향일암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2009년12월에 화재로 원래의 대웅전이 소실되어 지금의 대웅전은 다시 재건축한 것이란다.

어둠을 뚥고 주차장에서 약150m정도 계단을 오르고 좁은 바위틈을 지나니 암자가 나온다.

바닷가 수평선에는 두꺼운 구름층이 두리워져 있어 일출이 가능할지 의심했는데...

6시10분경에 구름사이로 해가 솟아 오른다.

우리일행은 기도드릴 뜸도 없이 사진기에 셧터를 먼져 눌러댔다.

한 아줌마가 주문을 외우며 기도를 드리는 모습을 보는 순간 나도 숙연해 지면서 맘속으로 짧은 기도를 올린다.

동백꽃은 이제 떨어져 땅바닥을 빨갖게 물들인다.

그래도 인심좋게 아직 달려 있는 동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아침 햇살를 뒤집어 쓰고 맑은 아침의 바다를 감상한다.

 

이제 다음 차례는 아침식사.

안내자가 미리 예약해 놓은 백림식당으로 가서 게장정식을 먹는다.

화려한 반찬은 아니지만 맛난 간장게장과 게장찌게,갓김치로 공기밥 2개를 뚝딱 해치웠다.

진수성찬이 필요하지 않다

식사를 마치고 갓김치를 판매하는 가게를 구경하다가 명함만 챙기고 사진 않았다.

시간이 남아 주변을 둘러보았다.

남해바다, 초록의 바닷물은 깨끗하고 맑았다.

무엇을 양식하는 듯한 앞바다의 모습과 배에서 열심히 무엇인가를 작업하고 있는 어부...

평화로운 어촌의 모습이다.

 

다시 버스를 타고 구례로 간다.

벚꽃100리길,만개해 있는 벚꽃나무 가로수길를 달린다.

섬진강 물길를 따라 이어지는 벚꽃길은 환상의 드라이브코스인것 같다.

도착한 남도대교,우리일행은 이곳에서 하차하여 2시까지 자유시간을 갖는다.

쌍계사 벚꽃10리길은 화개장터를 지나 간다,난전에는 할머니들이 산나물을 널어 놓고 좌판을 벌려 놓고 있다.

가도가도 끝이없는 벚꽃길,바람이 불때마다 꽃비가 내리고 꽃눈이 내린다.

지루한 줄도 모르고 연신 카메라 셧터를 눌러 대고 와이프는 장시간 동안인데도 즐겁게 모델역을 수행해 댄다.

맑은 물이 흐르는 개천를 끼고 오르는 쌍계사로 가는 길.

한참을 가다가 1.8km가 남았다는이정표를 보고 다들 지처서 돌아 가자고 한다.

점심도 해결해야 하니 이쯤에서 돌아가야 했다.

우리일행은 벚굴를 파는 포장마차에 가서 벚굴과 조껍데기주를 시켜 목을 축인다.

이 벚굴은 강과바다가 만나는 곳에서 사는 굴종류인데 벚꽃 필때만 먹는다고 벚굴 이란다.

굴에는 독성이 있어서 시기가 지나면 익혀먹어야 하고,양식이 안되어 100% 자연산이라고 한다.

재첩국을 먹기위해 식당으로 가서 재첩국정식과 동동주로 점심끼니를 때우고 다시 화개장터로 갔다.

많아진 장사꾼과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상민이네는 도라지 말린것을 사고 우리는 나물류를 간단히 사고 버스로 돌아 왔다.

 

이제 마지막코스인 남원.

50분정도를 소요하여 도착한 남원,그리고 광한루.

이곳에도 벚곷은 많이 피였고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많다.

공원을 한바퀴 돌고 장터로 가서 돌아 봤지만 마땅히 살만한 것은 없었다.

다시 버스를 타고 남원역으로 와서 남아있는 준비해온 음식들를 벤취에  둘러 앉아 먹고...

17시05분발 영등포행 열차를 탄다.

21시정도에 영등포에 도착하여 버스를 타고 구로에 있는 상민이네 아저씨 사무실로 가서 상민이네 차를 타고 광명시에 있는 양평해장국으로 저녘을 해결하며 즐거운 여행을 정리하고 다음을 기약한다.

 

 여수.향일암 일출...

 

 

 

 

 

 

 

 

 

 

 

 

 

 

 

 

 

 

 

 

 

 

 

 

 

 

쌍계사 벚꽃10리길...

 

 

 

 

 

 

 

 

 

 

 

 

 

 

 

 

 

 

 

 

 

 

 

 

 

 

 

 

 

 

 

 남원 광한루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