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운길산-예봉산 연계산행(2012.04.01)

털보나그네 2012. 4. 2. 00:28

 

 Right Here Waiting

Richard Mar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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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eans apart day after day
    And I slowly go insane
    I hear your voice on the line


    But it doesn't stop the pain
    If I see you next to never
    How can we say forever


    Wherever you go Whatever you do
    I will be right here waiting for you
    Whatever it takes Or how my heart breaks
    I will be right here waiting for you


    I took for granted all the times
    That I thought would last somehow
    I hear the laughter,
    I taste the tears


    But I can't get near you now
    Oh, can't you see it, baby
    You've got me going crazy


    Wherever you go Whatever you do
    I will be right here waiting for you
    Whatever it takes Or how my heart breaks
    I will be right here waiting for you


    I wonder how we can survive this romance
    But in the end if I'm with you
    I'll take the chance


    Oh, can't you see it, baby
    You've got me going crazy
    Wherever you go Whatever you do
    I will be right here waiting for you


    Whatever it takes Or how my heart breaks
    I will be right here waiting for you
    Waiting for you

     


    바다는 하루하루 우릴 갈라놓고
    나는 조금씩 미쳐갑니다
    전화로 그대 목소리를 듣지만.


    고통은 멈추지 않네요
    그대를 볼 수 없다면 어떻게
    영원이란 말을 할 수 있을까요.


    그대 어디로 가든 그대 무엇을 하든
    나는 바로 여기서 그대를 기다릴겁니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내 마음이 찢어져도
    나는 바로 이 자리에서 그대를 기다릴거예요.


    난 그대와의 시간들을 당연한 거라 여겼죠
    우리 사랑은 영원할 거라 생각했어요
    그대 웃음소리가 내 귓가에 맴돌고
    난 눈물이 흘러내려요.


    하지만 지금은 그대 곁으로 다가갈 수 없군요
    아, 그대 모르시나요
    그대를 미칠 듯이 사랑해요.


    그대 어디로 가든 그대 무엇을 하든
    나는 바로 여기서 그대를 기다릴겁니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내 마음이 찢어져도
    나는 바로 이 자리에서 그대를 기다릴거예요.


    어떻게 이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까 고민하지만
    끝까지 그대와 함께 할 수 있다면
    모든 걸 걸어보겠어요.


    아, 그대 모르시나요
    그대를 미칠 듯이 사랑해요
    그대 어디로 가든 그대 무엇을 하든
    나는 바로 여기서 그대를 기다릴겁니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내 마음이 찢어져도
    나는 바로 이 자리에서 그대를 기다릴거예요
    그대를 기다릴거예요.

 


 

 

운길-예봉산 연계산행.

 

 

 

 

 

2012년04월01일.

매월 첫주에 동창들과 함께하는 산행.

오늘은 참석율이 최악수준에 달했다.

한명은 결혼식에 가야해서 며칠전부터 문자가 도착했고 경석이는 일이 바빠서 못온다 하고, 상규는 조기축구에서 오늘은 빠질 수 없다고 한다.

한가한 나와 흥규 달랑 2명만이 운길역에서 9시25분경에 만났다.

흥규도 장거리산행을 많이 한터라 예봉산까지 달리자 하니 당연지사 ok다.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며 등선길를 타고 운길에서 예봉까지의 즐거운 산행.

땅이 녹아 질퍽거리는 구간도 있었지만 전형적인 육산의 편안함을 주는 산길이다.

산악회에 대한 반성도 하고 문제점도 서로 인식하며 참석율이 좋아지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예봉산에서 가보지않았던 하산길로 빠져서 가는데 하산길이 생각보다 길어 2시간정도 소요가 된것같다.

그래서 총 7시간의 긴 산행이 되었다.

하산하여 팔당역방향으로 걸어가다 우연히 영춘이(동창)를 만났다.

뉴질렌드로 이민간줄 알았는데 지금은 캐나다에 있고 일년에 2번정도 한국에 온단다,

근항을 서로 묻고 연락처를 주고받고 헤어졌다.

 

 

춘천행 청춘열차가 매시간 정각에 출발한단다.2층짜리 열차다.

운길산역 계단옆에는 여러 시인들의 시가 전시되어있다.

그중에 하나는 우리고교선배님이시라는데 두 팔이 없는 장애인이라니 대단하다.

 

멀리서 보니 마치 무당이 액운을 쫒기위해 나무에 둘러놓은 천조각처럼 보인다.

 

활공장을 지나치는데 전망좋은 곳에 개한마리가 지키고 않아있다.저 멀리 아차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서울근교에 이만한 산도 없을 듯하다.산과 강이 잘 어울려 있고 낙조가 좋다는 친구의 말처럼 해가 떨어질 무렵에는 햇살이 강물에 떨어져 영롱한 물결의 향연을 연출하고 노을빛은 황홀경에 빠지게 할것 같다.

 

예전엔 청춘을 실고 달렸던 경춘선 열차, 그 기찻길이 지금은 자전거길로 변하고 추억의 길로 변했다.

 

 

산수유나무에는 노란꽃에 활짝 피어 절정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