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2012년03월04일.
올해들어 처음 움직이는 동창산악회다.
2월에는 기문이네 집에서 식사하는 것으로 넘어갔다.
수락산역1번출구에서 09시에 모이기로 했다.
오늘은 여자들이 출석이 부진하다.
안산댁과우리와이프가 빠지고 경석이 와이프도 빠졌다.
상규와이프와 흥규와이프가 출석했고.재혁이네 부부가 참석했고 정훈이가 홀로 참석했다.
그래서 모두 10명이다.
오늘은 흥규와이프가 뒤에서 버벅거리고,상규와이프는 날라다닌다.
결국 흥규와이프는 정상을 포기하고 깔닥고개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우리끼리 올랐다.
능선코스는 사람이 많아 정체,그래서 우리는 우회길로 올랐다.
경치가 좋긴한데 사람이 너무많다.
빼어난 경치지만 북한산과 도봉산의 유명세에 눌려 덜 유명해졌다는 상규의 말이 맞는것 같다.
깔고개 사거리에서 하산하다가 적당한 장소를 잡아 입구에서 산 막걸리와 족발,그리고 각자 싸가지고 온 베낭속 음식을 풀어놓고 먹는다.
하산완료해서는 순대국밥집에서 식사를 하고,4월1일 산행은 운길산으로 정하고 역앞에서 9시에 모이기로 했다.
이제 날씨도 풀렸으니 빠지지말고 다니자고 다짐을 한다.
김시습은 그 이름부터가 공자의 가르침을 따르고 있다.
논어(論語)의 첫 구절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배우고 때때로 익히니 또한 기쁘지 않은가?)에서 시습(時習)이란 이름을 얻었다.
水落殘照 (수락의 저녁 햇살)
一點二點落霞外(일점이점낙하외) 한점 두점 지는 노을 밖으로
三个四个孤騖歸(삼개사개고무기) 서너 마리 외로운 따오기 돌아오네
峰高剩見半山影(봉고잉견반산영) 봉이 높아 산허리 그림자 너끈히 보고
水落欲露靑苔磯(수락욕노청태기) 수락은 이끼 낀 바위 드러내려 하네
去雁低回不能度(거안저회불능도) 가는 기러기 낮게 맴돌며 건너지 못하고
寒鴉欲樓還警飛(한아욕루환경비) 겨울가마귀 깃들려다 놀라 다시 난다
天涯極目意何限(천애극목의하한) 하늘은 한없이 넓은데 뜻에 끝이 있나
斂紅倒景搖晴暉(염홍도경요청휘) 붉은 빛 그림자는 밝은 빛에 흔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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