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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산둘레길.
2011년 10월30일.
지난주 내내 일이 바빳다.
겔럭시 럭서리 모델이 앞도적인 인기몰이을 하면서 물량이 부족하여 납기단축요청이 들어오고 난리가 아니다.
게다가 주초부터 감기증상이 있더니 조금씩 심해지더니 금욜에는 콧물에 재체기가 더 심해졌다.
춘마끝나고 일도 바쁘고,몸상태도 안좋아 운동도 못하고 일주일를 그냥 보냈다.
토요일오전에 집앞 내과에 가서 감기주사 한방 맞고 3일치 약을 타와 먹었더니 하루종일 잠에 취해서 집에서 x-레이만 신나게 찍어댓다.
저녘쯤 되니까 약발이 받았는지 콧물도 없어지고 느낌이 좋아졌다.
오늘 아침에 운동을 하러갈까 망서리다가 와이프가 수리산이나 같이 갔다오자는 말에 그냥 주저앉아 버렸다.
아침을 먹고 나니 와이프가 소래포구에 새우젖 사러 갔다오잔다.
소래포구에 갔더니 살아있는 생새우가 한말(4kg)에 2만이란다.(지난번 강화에 갔을때는 5만원 했었는데...)
아침에 잡은거라 싱싱해 보이고 다 살아서 빨리 사라고 발를 구르고 있다.
몇가지사고 둘러보고 나오면서 마트에 들려 장을 보고 집에 대충 갔다놓고 소래산이나 갔다오자고 해 소래산으로 향했다.
하늘도 맑고 햇살도 따듯하다.간간히 바람도 불어 시원하다.(그늘진 곳에선 춥고 양지녘에선 덥다)
늘 같이 다니던 그 길를 오늘도 변함없는 코스로 간다.다른것은 계절이 바뀌어 낙엽이 휘날리고 있다는것 하나...
만의골 먹자골목에서 파전과 비빔국수에 막걸리 한병으로 배를 채우고 다시 늘 가던 그 길로 떠난다.
단풍나무는 빨간색으로 단장을 하고 마중나와 있다.
마른 낙엽이 발밑에서 아삭거리며 존재감을 나타내며 자랑한다.
아직 콧물이 완전히 없어지진 않았지만 이제 거의 다 없어진듯 하다.
와이프는 집에 가서 할 일이 많다며 발길를 재촉한다.
이렇게 가을은 하루 하루 거듭하면서 스처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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