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경인아라뱃길연결기념마라톤대회(2011.10.09)

털보나그네 2011. 10. 9. 17:48

 

Barcarolle Des Conte


 

 

 

 

 

 

경인아라뱃길연결기념마라톤대회

 

 

 

 

2011년10월09일

장소:아라뱃길 김포터미널.

참가종목:32.195km(기록:3시간19분45초41)

코스:김포터미널 → 남측 경관 도로 → 인천터미널(반환) → 남측경관도로 → 김포터미널

인원:32.195km:5명/10km1명.

 

 

아라뱃길의 역사는 지금으로부터 800여 년 전인 고려 고종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각 지방에서 거둔조세를 중앙정부로 운송하던 조운(漕運)항로는 김포와 강화도 사이의 염하를 거쳐 서울의 마포 경창으로 들어가는 항로였으나 염하는 만조 때만 운항이 가능했고 손돌목(강화군 불은면 광성리 해안)은 뱃길이 매우 험했다고 합니다.
안정적인 조운항로를 개척하기 위해 당시 실권자인 최충헌의 아들 최이는 손돌목을 피해서 갈 수 있도록 인천 앞바다와 한강을 직접 연결하는 굴포운하를 시도했습니다.

인천시 서구 가좌동 부근 해안에서 원통현(일명 원통이 고개)과 지금의 굴포천을 거쳐 한강을 직접 연결하는 우리 역사상 최초의 운하가 시도된 바 있으나 원통현 400m 구간의 암석층을 뚫지 못해 결국 운하 건설 시도는 실패로 끝났습니다.

현대에 들어서는 지난 1966년 서울시 영등포구 가양동에서 인천시 서구 원창동 율도까지 총연장 21km, 수심 4m,하폭 90m의 운하 건설이 추진됐으나 경인지역의 급격한 도시화와 지역개발로 중단되었습니다.
이렇듯 아라뱃길사업은 오랜 시간동안 여러 차례 시도되었으나 이루지 못한 우리 민족의 숙원사업으로,우리나라 최초의 뱃길조성사업이라는 커다란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http://www.giwaterway.kr/

 

나는 계양역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전철를 타고 부평역에서 인천지하철1호선을 타고 계양역까지 도착하는데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셔틀버스는 정원이 차면 바로바로 출발을 한다.그런데 김포,고촌에 도달하니 차가 정체되어 움직이지않는다.

외길이라 차가 많이 지체되어 생각보다 늦게 도착할것 같다.

홍과장에게 전화가 왔다.다른사람들은 이미 다 와서 이제 물품을 맡기려한단다.

뒤늦게 도착했지만 아직 출발 30분전이다.

서둘러 물품을 맡기고 대회식장앞으로 가서 직원들을 만나고 진행안내에 따랐다.

사회는 개그맨강성범씨가 본다.출발를 30분 늦처서 할 모양이다.

아직 공사가 끝나지않아 공사중에 있어 분위기는 어수선하지만 크게 불편한건 없었다.

만2천명이 한곳에 모여 종목별로 모여 출발를 기다린다.

신호소리에 맞추어 출발하고 뱃길옆 도로위를 달린다.

참가선수가 예상보다 많다.마라톤인구가 줄었다는데 그렇지도 않은것 같다.

주로는 새로 포장한 도로이고 도로를 통제할 것도 없이 도로전체를 다 차지하고 달리니 걸리적 거리는 것도 없다.

완만한 언덕과 내리막이 반복되어 나오는 사이 16km지점에서 반환한다.

구름에 햇살도 약하고 간간히 부는 바람이 상쾌감을 준다.

아직 공사가 다 끝나지는 않았지만 완공이 된다면 이 근처사람들은 레포츠공간으로 잘 활용할 수 있겠다.

17km지점에서 부터 발이 무겁다가 괜찮아 지더니 25km지점을 지나고부터는 또다시 체력의 한게점이 찾아온다.

속도를 줄이고 달려보지만 햇살이 뜨거워지면서 기온이 올라가고 힘이 빠지기 시작이다.

27km지점에서 재현이가 걷고있다.긴 언덕구간에서 더이상 인내력이 버티지 못하고 걸었다.

500m쯤 걷다가 다시 뛰었다.재현이도 추월하고 지나갔다.

30km지나고 또다시 200m쯤 다시 걷다가 뛰였다.

도착하고나니 명호씨가 2시간53분에 들어왔고 홍과장이 3시간3분쯤에 들어왔단다.

내 뒤로 한참만에 재현이가 들어오고 마지막으로 호형이가 들어왔다.

우리일행은 옷을 갈아입고 늘 그랬듯이 대야동 장수촌으로 가서 닭백숙을 먹었다.

오늘 32km를 뛴 이 5명의 인원이 춘마에 그대로 간다.

 

<<랩타임>>

 5km     29'09"22

10km     29'32"92      58'42"14

15km     28'41"83   1:27'23"97

20km     29'56"02   1:57'19"99

25km     31'52"24   2:29'12"23

30km     35'58"64   3:05'10"87

32.195km              3:19'52"65

 

 

 

 

 

 

 

 

 

 

 

 

 

 

 

 

 

 

 

 

 

'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늦가을 낙엽따라 바람따라...(2011.11.05.)  (0) 2011.11.05
소래산 둘레길(2011.10.30)  (0) 2011.10.30
마니산(2011.10.02)  (0) 2011.10.03
유명산(2011.09.30.)  (0) 2011.09.30
소래산연가(2011.09.17)  (0) 2011.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