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산(864m)
(2011 추계산행 및 야유회)
<< 일 정 >>
08시00---회사출발
10시00---유명산자연휴양림 가일리주차장 도착및 등반준비.
12시30분~13시30분---정상에서 점심식사.
15시00---하산완료.
17시00---회사도착.
코스:주차장 - 유명계곡 - 입구지계곡 - 정상 -북능 - 주차장(8km, 3시간 30분~4시간 소요)
설명:대동여지도에 마유산(馬遊山)으로 나오는 산인데 언제부턴가 유명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소문으로는, 산이름이 알려지지 않았을 때 이 산을 찾은 사람들이 일행 중 진유명이라는 여자 이름을 따서 붙였다고 한다. '입구에 있는 가지계곡'이라는 뜻의 입구지(入口枝)계곡도 그들의 작명인 듯하다. 바로 그 입구지계곡이 널리 알려져 있다. 용문산에서 흘러오는 그 계곡에 마당소, 용소, 박쥐소 같은 명소가 여럿 있기 때문이다. 억새밭이 펼쳐지는 정상에서의 전망도 좋은데 나무가 거의 없는 까닭에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패러글라이더들은 설매재 자연휴양림쪽(동쪽)에서 올라오는 산판도로를 이용한다. 550미터쯤의 선어치고개로 이어지는 능선코스는 정상과의 고도차가 300m 남짓밖에 안 된다. 그래서 쉽게 정상에 설 수 있으므로 선어치를 경계로 이웃한 중미산까지 연계산행을 하는 이들도 많다. 이 경우 원점회귀도 쉽다.
위와 같이 계획을 세워 움직인 하루,
도로사정이 좋아 유명산 입구에 일찍 도착하여 여유롭게 기념촬영도 하고 도시락과 기타 음식도 나누워 베낭에 챙길 수 있었다.
아침햇살이 나무사이로 스며드는 유명계곡으로 오르는 코스는 산책로를 가듯 힘들지 않았고 중간중간 물가에 앉아 막걸리며 안주를 먹으며 여유로운 산행을 했다.
어제 내린 비로 계곡의 수량이 많아 더욱시원한 맛과 경치를 선사한다.
계곡구간이 끝나면서 급경사구간이 나오고 다리힘이 없는 사람은 뒤로 처지기 시작하고 젊고 힘좋은 사람들은 체력을 자랑이라도 하듯 치고 올라간다.
선두와 후미의 격차가 너무 많이 벌어졌다.
나는 중간쯤에서 오르면서 들꽃을 구경하며 올랐다.
투구꽃,취나물꽃,구절초,산부추,노란 이고들빼기,보라색 수리취,가을 들꽃들이 많이 피여있다.
우리가 그들를 보며 예쁘다고 생각할때 그들은 우리들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
정상에 오르니 조망이 좋다.
먼저온 다른팀들은 점심식사를 하고 있고,우리팀들은 정상에서 파는 막걸리를 사먹고 있었다.
인증샷을 하고 우리도 자리를 마련하여 점심을 먹고 막걸리,맥주를 나눠 마시고...
펼처진 조망과 불어오는 바람,높고푸른 하늘과 추상파 구름들...영양이 듬북듬북 담겨있는 반찬들이다...
식사를 마치고 북능방향으로 하산했다.
생각보다 경사가 완만한것 같다.하지만 구간이 길어서 이쪽으로 올랐으면 힘들다고 아우성이었을 것 같았다.
잔나무가 많이 있는 숲길를 내려오면서 솔방울을 주어 살펴보니 잣이 아직 서너개씩 남아있다.
하산을 완료하니 2시가 조금 넘었다.
시간여유가 있으니 족구한판 하자고 하여 이리저리 알아봤지만 마땅치않아 시간만 소비하고 허사가 되였다.
탑승하여 햇살이 따가운 경춘국도와 외곽을 거처 회사앞에 도착하니 4시가 조금 넘는다.
평일이라 도로사정이 좋아 계획보다 한시간은 일찍 도착했다.
다들 오늘 산행은 참 좋았다는 호평을 해주었다.
무탈하게 다녀온 산행이 다행스럽고 고맙다.
투구꽃과노랑괴불머니꽃.
투구꽃과배초향.
두메부추와구절초
천남성의 열매와 구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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