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검단산 [黔丹山] (2011.09.03)

털보나그네 2011. 9. 3. 22:09

 

제가 그리울 때면..

 

                                 우련(祐練)신경희

  

제가 그리울 때면
이름을 불러 보세요
그래도 제가 그리울 때면
두 눈을 감아 보세요
그리하면 당신 안에 있는

제가 보일겁니다

언제나 당신 안에 함께 있는
제 모습이
당신을 지켜 보고 있는
저의 긴 그림자가 보일 겁니다

당신이 그리울 때면
당신의 이름을 불러 보았습니다
너무나 보고싶어
참을 수 없는 그리움이

휘청 휘청 비틀거리는 그 그리움이


정신없이 나를 아프게 할 때는
두눈을 감았습니다
나를 지켜보는
당신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였습니다

때로는
목이터져라 노래를 불렀습니다
때로는
당신이 머물렀던 자리
하나하나 찾아가 보았습니다

제가 보고싶을 때는
이름을 불러 보세요
그래도 제가 보고싶을 때는
두눈을 감아 보세요


당신 안에 있는

제가 보일 겁니다
당신을 늘 지켜 보고 있는
저의 긴 그림자를  볼 수 있습니다

 

사랑 낭만... 그리고

 

 

 


 

 

 

 

 

검단산 [黔丹山]

 

 

 

 

2011년 9월 3일.

함께한 사람:기문이부부,상규부부,경석이부부,그리고 우리부부.

 

 

지난 주초만해도 아무도 얘기가 없다가 이번주 수요일,상규가 나에게로 전화가 왔었는데 이번주 일요일에 예식장에 가야하기 때문에 일요일 산행을 토요일로 날를 바꾸면 안되겠냐는 말에 친구들에게 의견을 물으며 시작한 산행일정.

결국 검단산행,그리고 흥규부부만 빠지고 다 참석하는 걸로 얘기가 끝나고 와이프도 가니마니 하다가 아침에서야 가는걸로 결론을 맺고 출발준비를 했다.우리집에서 경석이랑 만나 외곽지나 팔당,하남IC를 통과하여 기문이가 안내하는 에니메이션고 옆에있는 가스충전소 사업장 주차장에 주차를 시켜놓고,상규부부가 아직 도착을 못하여 사무실에 들어가 김밥에 배를 깍아 먹고 나오니 도착.검단산은 이근방 사람들이 즐겨찾는 곳인지 오르는 사람과 가끔씩 벌써 하산하는 사람들이 지나친다.소나무,전나무가 우거진 산의 초입은 그늘진 등로에 앞선사람도 많고 뒤이어 오르는 사람들도 많다.09시55분 안내도가 있는 등로입구에서 출발한다.

중간중간 쉼터가 있고,강으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은 추울정도로 세차게 불어댄다.전망좋은 바위가 있는 주턱에서 다같이 모여앉아 쌓가지고 온 막걸리와 족발,통닭,과일를 먹어치우고 정상까지 오른다.정상에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먹고 약수터방향으로 하산한다.개울물이 흐르고 길가로 물봉선꽃이 예쁘게 피였다.쾌청한 날씨에 바람이 불어 땀을 씻어주는 복받은 날씨다.

하산하여 메밀국수집에서 쟁반 메밀국수와 묵무침,막걸리로 요기를 하고 다음 산행은 강화에 있는 마니산으로 정하고 일찍 출발하자는 의견에 따라 08시에 마니산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했다.안산댁이 3시 반까지 약속이 있어 가봐야 한다고 하여 다들 같이 일어나 각자의 집으로 출발하기로 하여 작별를 고했다.

가스공사입구에 있는 순둥이 개한마리.

 

 

유길준선생묘소.

쉼터.

 

 

 

 

 

 

 

 

 

 

 

 

 

 

 

 

 

 

 

 

 

 

 

높이는 관악산(冠岳山:629m)과 비슷하지만 《동국여지승람(東國與地勝覽)》에서 광주목의 진산(鎭山)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산세가 특이하다고 되어있다.그리고 본래 세종대왕의 능을 이곳에 쓰려다 여주로 옮겨가게 되어 닦아 놓은 능터가 아직 그대로 남아 역사를 말해주고 있으며, 《서유견문》을 쓴 유길준(兪吉濬)의 묘가 있다.
북한산과 도봉산 줄기가 한눈에 보이고, 북한강 너머에는 예봉산과 운길산이 있다. 동쪽 팔당댐에서는 하얀 물거품을 힘차게 토해내고 있고, 남쪽으로 뻗은 능선에는 용마산(龍馬山)이 솟아 있으며, 서쪽으로는 중부고속도로가 힘차게 달린다
.

오늘은 추석밑이라 벌초가는 사람이 많아 고속도로에 차가 막힐것이란 우려에 부흥하여 차츰 자동차가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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