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야기

제11회 인천마라톤대회(3/27)

털보나그네 2011. 3. 27. 21:21

 

 

제11회 인천국제마라톤대회.

 

 

2011년3월27일

 

일년에 한번 회사직원들 모두가 참가하고 가족까지 동참하는 화목단결를 목적으로 치르는 대회

대부분 인천지역에 사는 터라 문학경기장은 가까운 곳이 되었다.

5km,10km,하프 각자 능력껏, 형편대로 가족단위로 동반출전하고 응원만 하기도 하는 사람도 있고...

 

아침에 문학경기장행 인천지하철1호선엔 달림이들이 가득하다.

경기장에 도착하니 장사꾼이 반이다.

쌀쌀한 날씨가 부담스럽다.

콧물를 흠처대며 사람들과 만나고,준비하고 출발하기까지 완주나 할 수 있을까?걱정했는데...

막상 2~3km 뛰고나니 문제없이 뛸 수 있을것 같다.

대회 분위기에 휩사여 달리다보니 반환점을 돌고 있었다.

12km지점에서 응급사태가 발생,한사람이 대짜로 누워있고 심폐소생술를 하는 사람들...

그리고 잠시후 병원차가 달려온다.

무리하지 안으려고 속도를 줄이고 달리고 있는데 홍과장이 가고있다.

이야기를 나누며 골인지점까지 같이 달렸다.

2시간02분58초53

컨디션이 좋지않았지만 이렇게 나와서 뛰고나니 기분이 상쾌해 진다.

 

남자의 자격 촬영팀들이 와서 촬영하여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언제 방송될런지 모르겠다...

 

 

봄이 되던 날 

 

상큼한 향기를

깊이 들이 마시며

둥근 바퀴에 몸을 맡기세요.

싱그러운 대지를 느끼며

힘차게 발을 굴러 보세요.

살랑 바람이 손짓하는 곳으로

한참 달리다 보면,

가슴 가득 희망이

샘솟을 거예요.

햇살 가득한 초원에서

보드라운 새싹들과

인사를 나누면,

따스한 온기가

온몸으로 번져 나갈 거예요.

아름다운 봄이 돌아온 날,

푸르른 꿈을 한껏 누려보세요.

곱고 포근한 이 계절 속으로

사뿐사뿐 걸어가 보세요.

 

글; 권준하

 

 

 

 

 

 

 

 

 

 

 

 

 

 

 



 

 

Serenade To Spring(봄을 향한 세레나데) - Secret Garden

노르웨이 출신 뉴에이지 음악그룹
Secret Garden의 1995년 1집에 수록된
"Song From A Secret Garden" 에
수록된 아름다운 곡입니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라는 제목으로
가사를 달아 부른 곡으로 우리에게
가을이면 사랑을 받는 곡으로도 유명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