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소래산 나들이(12/19)./Temple Of The King - Rainbow

털보나그네 2010. 12. 19. 21:33

 

 

 

소래산 나들이.

 

 

 

 

2010년12월19일.

따듯한 일요일를 맞아 아침에 대공원에 나가 13km를 뛰는데 지난주 이리저리 사정이 있어 운동을 못했더니 몸이 무겁다.

음식 먹을 기회는 자주 생기는데 운동할 기회는 자꾸 줄어 들어 느는것은 뱃살밖에 없다.

오늘도 길게 장거리를 할 생각이였는데 힘이 딸려 못뛰겠다.

날씨는 따듯하여 온몸에 땀으로 범벅이 되여버렸다.

집에 돌아와 아침을 먹고 나니 와이프가 여기저기 전화를 해보더니 결국 나에게 산에 함께 가자고 한다.

다들 망년회하느라 늦게까지 모임에서 있다가 오늘은 정말 말 그대로 쉬는 날인가 보다.

 

와이프랑 함께 산으로 갔더니 따듯한 날씨가 곧 봄이라도 올듯 하다.

함께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며 늘 다니는 코스로 갔다.

올해는 새해 해돋이를 좀더 색다른 곳에서 보자고 하는데 계획데로 될런지 두고 볼 일이다.

<원조>느티나무집에서 막걸리 반되와 두부를 시켜 먹고 다시 가던길를 이어 내원사방향으로 간다.

거의 4시간 걸리는 코스다.

배경이 거의 똑같아 오늘은 사진대신 법정스님의 '물소리 바람소리' 중에서 일부를 옴겨본다.

 

사색-1

소욕 지족(小欲 知足)

적은 것으로 넉넉할 줄 알라.

소욕(小欲)이란 욕심이 많은 사람은 이익을 구함이 많기때문에 고뇌도 많다.그러나 욕심이 적은 사람은 구하는 것이 없기때문에 근심걱정이 적다(여기서 欲이란 오욕 즉 탐욕,성욕,식욕,수면욕,명예욕을 말하는 것이다.)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은 부유한 것 같지만 사실은 가난하고,만족 할 줄 아는 사람은 가난한것 같지만 사실은 부유하다.

이것을 지족(知足)이라고 한다.

 

옛날같으면 좀 깁거나 때우거나 고치면 말짱한 물건도 아낌없이 내다버린다.물건만 버리는 게 아니라 아끼고 소중하게 아는 그 정신까지도 함께 버리고 있는 것이다.

과거의 우리들은 적게 가지고도 지혜롭고 덕스러웠는데 현재의 우리들은 많이 갖고도 지혜롭지도 덕스럽지도 못하다.

지혜와 덕이란 우연히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하루하루 살아 가면서 닦고 쌓아야 하는 것인데 그럴 줄 모르기 때문에 인간의 영역이 날이 갈 수록 시들고 있는 것이다.마음을 닦는 일은 간절한 정신으로 깨어 있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석가모니의 마지막 설법이 수록된 ‘유교경’을 보면 불교 수행자가 성취해야 할 8가지 덕목인 ‘팔대인각’이 나온다. 첫째는 ‘소욕(·탐내지 않는 것)’이고, 마지막은 ‘지족(·만족함을 아는 것)’이다. 이는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준다. 스스로 만족함을 알아 탐내지 않는다면 투기 열풍과 같은 부질없는 일에 휩쓸려 고통 받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유교경의 ‘지족’에 근거하여 불교에서는 ‘오유지족(·나는 만족함을 안다)’이라는 말을 쓴다. 우리도 ‘오유지족 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 보자.

 

 

 

 

 

 

 

 

 

 

 

 

 

Temple Of The King
Rainbow

 

 1974년 "리치 블랙모어" 와 보컬리스트
"로니 제임스 디오" 가 의기투합해 만든 영국의 하드락밴드
"레인보우"의 `75년 앨범 Ritchie Blackmore's Rainbow에수록된 곡이다.

 

"레인보우"는 하드록/헤비메틀을 빛낸 주옥같은 작품들을
발표한 것 뿐만아니라, 많은 쟁쟁한 뮤지션을 길러낸
락음악계의 요람이라고 할 수 있다.


헤비메틀이 80년대이후 점점 쇠락해 90년대엔 "얼터내티브"란 이름에
완전히 밀려나게 되었지만 한 시대를 대표했던 거장들에 대한 향수는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남아 있다.

 

 

 

 

 

 

One day in the year of the fox
Came a time remembered well
When the strong young man of the rising sun
Won the tolling of the big black bell


One day in the year of the fox
When the bell began to ring (sing)
It meant the time had come for one to go
To the Temple of the king


There in the middle of the circle, he stands
Searching, seeking
With just one touch of his trembling hand
The answer will be found
There it lies and waits while the old man sings
Heaven, help me
And then like a rush of a thousand wings
It shines upon the one
And the day has just begun


One day in the year of the fox
Came a time remembered well
When the strong young man of the rising sun
Won the tolling of the big black bell


One day in the year of the fox
When the bell began to ring (sing)
It meant the time had come for one to go
To the Temple of the king


There in the middle of people, he stands
Seeing, feeling
With just the wave of a strong right hand
He's gone to the Temple of the king


Far from the circle of the edge of the world
He's hoping wondering
Seeking back from the stories he's heard
Of what he's going to see
And there in the middle of the circle it lies
Heaven, help me


But all could see by the shine in his eyes
The answer has been found
Back with the people in the circle, he stands
Giving, feeling
With just one touch of a strong right hand
They know of the temple and the king

 

 

여우의 해 어느 날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과 같은 그 젊고 강한 사나이가
크고 음울한 종을 울렸던 그 해 그날이


여우의 해 어느 날
그 종이 울리기 시작할 때면
왕의 신전으로 누군가 가야 할
시간이 왔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사람들이 에워싼 원 한가운데서
떨리는 손의 단 한번 신호를 기다리며
대답이 나오길 기다렸습니다
그동안 늙은이는
 "하나님 도와주소서!"
중얼거리며 누워 기다립니다
그러자 천 개의 날개가 급히 날아오르고
그 위에 빛이 비치며
그날의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여우해 어느 날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과 같은
그 젊고 강한 사나이가
크고 음울한 종을 울렸던 그 해 그날이


여우해 어느날
그 종이 울리기 시작할 때면
왕의 신전으로 누군가 가야 할
시간이 왔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그는 군중속에서 보고
느끼며 서 있었고
이어서 젊은 권력자의 강력한 오른팔의 신호로
그는 왕의 신전으로 끌려갔습니다


그는 이 세상의 끝자락에 있는 인가로부터
멀리 떨어진 왕의 신전으로 갔습니다
늙은이는 그가 앞으로 행해질 또 그가 들었던
이야기의 결과를 생각하고 궁금해 하며
모인 사람들 한가운데에 "하느님 도와주소서"라고
중얼거리며 누워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이들은 권력자 눈빛으로 알 수 있었죠
그 대답은 이미 정해진 것입니다
그는 모여있는 사람들과 등을 돌리고 서있었고
그의 강한 오른손의 단 한번의 신호를
기다리며 느끼고 있습니다
그들은 왕의 신전에 대해서 알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