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가을 북한산 숨은벽코스 가기.
일시:2010년11월20일.
동행:곁님.
코스:효자2동-국사당-밤골공원지킴터-숨은벽능선-계곡-v자안부-백운대-위문-북한산성입구.
갑자기 토요일 휴무가 결정되어 여유시간이 주어져 곁님과 북한산엘 다녀오기로 했다.
숨은벽코스를 보여주어야 겠다고 마음먹고 지난번 갔던 코스를 염두해 두고 있었다.
아침에 서둘러 갔다오자고 하니 자꾸 꾸물꾸물 거린다.
결국 9시 30분이 되어서야 집에서 나서게 되었다.
버스를 타니 카메라를 밧데리 충전중인걸 그냥 놔둔게 생각이 난다.
사진기 안갖고 나온걸 와이프는 좋아라한다.
전철를 타고 서울역까지 가서 704번버스를 타고 효자2동에서 하차.
가는중에 곁님은 버스에서의 시간이 길어지니 전철(3호선)를 타고 왔으면 더 빠른데 왜 이렇게 왔냐며 투덜거린다.
국사당에서 밤골계곡길를 이용한 등로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능선에 닿기전 막바지 치고 오르는 길에선 길를 잘못들어 정코스가 아닌 샛길로 올랐다.
숨은벽 멋진 모습을 처다보니 와이프도 헨폰으로 찍어달라고 포즈를 취한다.
백운봉 밑자락근처 바위위에서 싸온 김밥과 컵라면으로 속을 채우고,
백운봉 오름길에는 역시 사람이 많지만 토요일이라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다,
위문에서 엄홍길대장이 학생들과 함께 산행하는 모습이 보인다.
곁님이 빠른길로 하산하여 집에 가자고 하여
산성입구로 빠지는 가장 일반적인 길로 가기로 했다.
산성입구로 하산하여 704번버스를 타고 구파발역에서 내려 3호선 전철를 타고 간다.
종로3가에서 1호선으로 환승 부천역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집근처에서 내려
집에 들어 가기전에 낙지요리집에서 낙지덥밥으로 저녁을 해결.
집에 가자마자 아들과 함께 사우나하러 직행.
뿌연 날씨에 시아가 어두웁지만...
먼곳까지 다 바라다 보이니
가슴이 뻥 뚤리는 듯하고
온갖 시름이 다 날라가는듯 해~
앞에 보이는 노적봉 위에 두사람이 아까부터 서있다.
어찌 올라갔을고~
부럽기도 하고 위태롭기도 하고...
발이 아프다하여 흐르는 시냇물에 족욕을 하니
게운한것이 한결 낫다고 한다.
물이 얼마나 찬지 1분을 참기가 힘든다.
가랑잎이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무들...
그들의 뜸새에 가려졌던 소나무들이 요즘,
유난히 돗보이고,유난이 더 푸르르다...
섬 같은 산이 있다.
산 하나를 가운데 두고 2000만 명이 넘는 사람이 살고 있다.
도심 속 동산이라면 모르겠는데, 그 산은 엄연한 국립공원이다.
더 어처구니없는 건, 그 산이 한 나라의 수도에 있다는 사실이다.
어찌 보면 수수께끼 같다.
수수께끼라면 정답이 있을 터. 정답은,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북한산이다.
북한산은 의외로 국립공원이다.
1983년 15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법대로 하면 국립공원인데, 우리에게 북한산은 동네 뒷산이다.
법대로 하면 북한산은 지리산과 동등한 보호를 받는 천하 절경이지만 우리에게 북한산은 이냥저냥 만만한 나들이 장소다.
어쩔 수 없는 노릇일 수 있다.
북한산이 워낙 가까이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도 인구 1000만 명이 넘는 수도에 위치한 국립공원은 전 세계에서 사례를 찾기 힘들다고 털어놓는다.
하여 북한산은 숱한 시비와 오해에 시달린다.
국민은 왜 동네 뒷산을 마음껏 다닐 수 없느냐 따지고, 나라는 국립공원을 훼손하는 국민이 원망스럽다.
week& 집중기획 ‘자연나들이’ 두 번째 순서로 북한산을 정한 건, 이 복잡한 시비와 오해 때문이다.
생태관광은, 보존과 개발 사이의 아슬아슬한 균형 잡기다.
글=손민호 기자
● 규모 17위
● 탐방로 길이(갯수) 1위164㎞(75개)
● 샛길 길이(갯수) 1위 221㎞(366개)
● 연간 탐방객(단위 면적 당 탐방객 세계기록) 1위1000만 명
Song For Sienna (시에나 찬가)
뉴에이지 아티스트 중에서는 유일하게 전국 순회공연을
가졌을 정도로 국내에 폭넓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그가
2004년 3월 두번째 한국 순회 공연에서 매진 기록이라는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국내 팬들의 요구에 의해 탄생된
의미 있는 음반 'Tribute' 6집 앨범을 발매했다.(2004.11)
한국에 대한 특별한 애정과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브라이언 크레인의 피아노 독주에 스트링과 타악기를
가미하여 더욱 풍부하고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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