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관악산(7/29)

털보나그네 2010. 7. 29. 18:12

 

 

 

 

 

 

관악산.

 

 

 

2010년7월29일.

곁님과함께.

사당역(09:00)-사당능선-연주대-과천향교(13:00).

 

 

휴가가 29일부터 8월2일까지다.

휴가비를 받아 와이프 등산복과 나의 등산화를 장만했다.

알뜰살뜰 산림꾼이 이번엔 옷같은 옷좀 사 입어 보잔다.

그래도 막상 매장에 가서 사려고 하니 뒷걸름를 친다.

큰맘 먹고 산 와이프의 상하등산복과 나의 등산화...

내일 관악산에 갈때 한번 등산화를 신어봐야겠다.

 

아침에 아이들 다 보내고 우리 부부는 사당역으로 갔다.

와이프가 관악산을 한번도 못 가봤으니 사당능선을 보여주어야겠다.

그리고 여건이 닿으면 8봉능선으로 가고 여의치 못하면 연주암에서 과천향교로 하산하기로 계획을 잡고 갔다.

처음에 와이프의 걸름이 너무 빨라 쫓아가기 바쁘다.

왜이리 땀은 쏫아지는지...

등산화는 착용감이 좋다.착착 달라붙는 느낌이다.

사당능선의 마지막 구간에서 쩔쩔매는 와이프의 모습을 보고는 8봉으로 가는걸 포기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르는건 선수인데 내려가는 건 완전 허당이다.

연주암 퇸마루에 앉아 있으니 시원한 바람이 등허리의 땀을 식혀준다.

요기를 하며 유유자적 긴긴 시간을 앉아 있었다.

너무 시원하여 일어나기가 싫다.

과천향교로 하산하니 계곡의 물소리가 시원하고 좋단다.

하산하여 나는 검은콩국수 한그릇 먹고,와이프는 비빔밥을 맛있다고 하며 잘도 먹는다.

평소 먹는것이 항상 시원찮았는데 잘 먹는 모습을 보니 보기도 좋다.

 

 동네에 와서 은행동에 목요장이 섰다고 하여 들려서 김치를 담근다고 배추하고 양념걸이들를 사서 내려오는데

길 건너편에 30대중반쯤의 젊은 아줌마가 앞서가고 뒤따라 오는 남자가 있는데 거동이 불편하다.

와이프가 하는말이 "앞으로 살 날도 아직도 많은데 벌써 저러면 어쩌냐.."며 혀를 찬다.

요즘, 젊은 사람도 뇌졸증으로 넘어져 회복안되는 사람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그러니 음식도 잘 먹어야하고 운동도 열심히 해야하고 스트레스 받지않고 살아야 한다고...

 

 

 

 

 

 

 

 

 

 

 

 

레드페이스-콘트라 트레킹 등산화 ( RESMMCX10100)

 

 

 

 

 

 

 

 

 

 
Sultans Of Swing / Dire Stra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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