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도 다시가기.
2010년8월21~22일.
누님,안양형님내외,춘영내외,진영내외,우리부부 (총9명).
계획했던 날이 왔다.
마침 나는 오늘 토요휴무라서 어제 과음한 술독도 뺄겸 아침에 일어나 6시에 인천대공원에 나갔다.
준비운동을 하는데 몸이 뻑벅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달리는데 다리가 천근만근이다.
땀은 비오듯 쏫아지고 속도는 나지않고...
6km를 지나니 차츰 몸이 풀리기 시작한다.
13km를 다 뛰고나니 온몸이 땀에 젖어 뚝뚝 떨어진다.
몸이 한결 개운해 졌다.
오전에 춘영이가 와서 와이프랑 함께 장을 본다.
나는 운전기사에 짐꾼으로 봉사했다.
차에 한가득 실어놓고 연락을 해보니...
누님은 우리집으로 오고있는중이고,안양형님은 오늘따라 일이 많아 조금 늦을것 같고 진영이부부도 조금 늦을거라한다.
대부분의 짐이 우리차에 있으니 누님,춘영이 부부,그리고 우리부부는 먼저 출발했다.
지난번에 묵었던 하와이 비치는 방이 다 찼다고 하여 앞에 새로 생긴 농어바위로 정했는데 그것도 우여곡절 끝에 겨우 잡을 수 있었다.
영흥도 수산센타에 들려 회를 떠서 숙소에 도착.
짐을 풀어놓고 먼저 회안주에 소주를 마신다.
역시 자연산이라 회가 맛있다.
먹으면서 뒷사람분을 남겨났는데 다 먹어치우고 늦게 들어오는 사람에게 또 떠오라고 하자는 말이 나왔지만 결국 참기로 했다.(춘영이 신랑은 당뇨가 있고,나는 어제도 술를 많이 먹은 상태라서 여자들이 극구 반대한다).
바다로 나왔다.
날씨는 쾌청한 날씨로 끝내준다.
단체로 왔는지 바닷가에는 청소년쯤 보이는 사람들이 한 사람의 통제에 의해 준비운동도 하고 물에 들어가 게임도 한다.
물이 빠지기 시작하더니 차츰 먼곳까지 물이 빠져들고 있다.
바지락,게,소라등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잡았다.
어느덧 해가 석양에 져가고 뒤늦게 온다는 사람들이 출발하여 영흥도에 진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오고...
안양형님이 마지막으로 도착하여 다 모여 식사준비를 한다.
잡은 해산물들를 냄비에 넣어 청량고추와 마눌를 넣고 끓였다.
저녘을 먹고 산책삼아 걸어서 장경리해수욕장까지 걸어서 노래방에 갔다.
놀다보니 1시다,체력이 고갈되어 숙소에 와서 그냥 골아 떨어졌다.
눈을 뜨니 6시다,다른사람들 몇몇이는 벌써 일어나 바닷가에 나갔다 왔단다.
나는 국사봉에 갈 요량으로 길를 나섰는데,산으로 진입하는 등산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아침먹고 조개잡으러 바닷가에 나갈거니 빨리오란다.
결국 이번에도 국사봉을 못가보고 되돌아 온다.( 분명 어제 집주인이 알려준데로 갔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해운협회사람이라는 사람이 와서 사람들 출입을 통제한다.
나는 바지락만 깼고,누님은 게,소라,조개등 보이는데로 다 깼다.
나중에 물이 들어온다하여 나가려는데 먼저 나간 사람들이 전하는 말이 해운협회사람들이 바지락은 압수하고,게나 소라는 잡아도 괜찮하고 한다.
와이프보고 나오라하고 007작전을 방불케하는 작전을 폈다.
와이프는 양산에 비치벡을 들고 나와 내가 봉지에 잡은 조개를 바위에 오려놓고 가면 시차들 두고 가서 가방에 담오서 나온다.
나는 여기저기 사진을 찍으며 나오고 와이프는 새침을 뚝 떼고 나온다.
다시 숙소에서 잡은 해산물을 익혀 먹고, 고기도 구워먹고...
그러는 동안 물이 코앞까지 다 들어왔다.
아쉬운 마음을 접고 다음에 또 좋은 계획을 세우기를 약속을 하고 숙소를 나왔다.
소래까지 나오는데 차가 많이 밀린다.
홍두깨 바지락칼국수집에서 칼국수와 콩국수를 취양데로 먹고 배불러하며 해산했다.
사막의 어두운 고속도로를 달리는
Cool wind in my hair
내 머리카락이 찬바람에 스치고
The wrm smell of colitas
짙은 콜리타스의 냄새가
Rising up through the air
공기중에 피어올랐다
Up ahaed in a distance
앞쪽으로 시야를 돌려보니
I saw ashimmering light
저 먼 곳에 희미한 불빛이 보인다
My head grew heavy and my sight grew dim
머리는 점점 무거워지고 시야는 흐려지고 있으니
I had to stop for the night
하룻밤 쉬어가야겠다
There she stood in the doorway
현관에는 여자가 서 있었다
I heard the mission bell
나는 호텔 프론트의 벨을 눌렀다
And I was thinking to myself
그리고 혼자 생각했다
This could be heaven or this could be hell
여기는 천국이거나 지옥일거라고.....
Then she lit up a candle
그녀는 촛불을 켜고
And she showed me the way
나를 안내해 주었다
There were voices down the corridore
복도의 아래쪽에서 사람들의 말소리가 들렸다
I thought I heard them say
나는 그들이 이렇게 말하는 것만 같았다
Welcome to the Hotel California
호텔 켈리포니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Such a lovely place, such a lovely face
여긴 굉장히 멋진 곳이고, 굉장히 멋진 장소죠
There's plenty of room in the Hotel California
비어있는 방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Any time of year, you can find it here
연중 어느때 오더라도 묵을 수 있을 만큼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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