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박2일 지리산를 가다.
2010년7월31일~8월1일.
곁님과 함께(인천 천지산악회45명).
백무동(출발4:00)-하동바위-참샘-장터목(5.8km)-천왕봉(1.7km)-법계사(2.0km)-칼바위-중산리주차장(3.4km-12:00도착).
-12.9km(8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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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중 지리산최단거리인 백무동-중산리코스를 계획하고 교통편을 알아보고 있는데,
와이프가 보더니 왜그리 어렵게 가느냐며 선전지 한장을 보여준다.
거기에는 인천 천지산악회에서 지리산등반자를 모집하고 있었는데 코스가 똑같다.
와이프도 동행하기로 하고 예약을 했다.
오후11시30분 k2매장앞(콩사랑)에서 승차.
간단한 등반설명과 주의사항을 전달하고 바로 취침모드,
화성휴게소에서 잠시쉬고 길게 가다 함양휴게소에서 30분간 휴식(2:22~2:50).
백무동주차장에 도착하니 3:40분경, 4시부터 등반할 수 있단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 장비를 준비하고 준비운동을 마치고 등반시작.
어두운 가운데 후라쉬 불빛에 의지하여 오르고 또오르고...
계곡에는 물소리가 하염없이 들려오는데 어두워 볼 수가 없다.
새벽이고,계곡이라 시원하지만 계속되는 오름길에 온몸에 땀이 젖는다.
하동바위,참샘을 통과하여 오르는중에 날이 밝아오고 서서히 주변경관이 눈에 들어온다.
하늘를 보니 오늘 날씨는 끝내주게 좋을것 같다.
오늘같은날 해오름관경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욕심이 솟는다...
장터목대피소에 도착하니 06시50분,해는 중천에 떠있고 마치 장터에 온것처럼 사람들로 북새통이다.
이곳에서 야영한 사람들이 아침을 해결하고,해결하려고 하고,아직도 누워자는 사람도 간간히 보인다.
우리도 이곳에서 요기도하고 물도 보충하고 주변도 돌아보고 휴식도 취하며 약50분을 소요했다.
야영객중에는 10대청소년들도 많이 섞여있는 걸 보니 우리아이들 생각이 난다.
우리아이들은 과연 할 수 있을까?
언젠가 한번 데리고 와서 체력도 키우고,인내심도 생기고,산천의 아름다움도 만끽하도록 하고싶다.
장터목에서 제석봉을 거처 천황봉까지는 한시간의 시간이 소요되였다.
10살짜리 아이가 아빠랑 지리산종주를 하고 있다.
산에서 2박을하고 3일째 오르는 부자의 모습이 대견하고 다정스럽다.
천황봉에는 먼저 오른 사람들이 정상석앞에서 사진을 찍기위해 순번을 기다리고 있다.
약20분간 머물러 있다가 중산리 방향으로 하산(09:00),
법계사 일주문앞 바위에 앉아 간단히 요기를 하고,
로타리대피소를 지나 망바위,칼바위로 이어지는 지루한 하산길.
긴 돌계단이 너무도 싫다.
다리가 풀린 상태에서 넘어지지 않으려고 신경을 쓰고 내려가는 과정이 너무 길어 힘이 든다.
칼바위를 지나며 들리는 계곡의 폭포소리,물 흐르는 소리가 시원하게 들려온다.
지친 상태에서 주차장에 도착을 했지만, 우리일행의 만남장소는 대형차주차장이다.
걸어서 30분거리에 있지만 오천원주고 택시를 타고(5,000원) 갔다.
버스를 타고 식당으로 이동하여 산악회에서 제공하는 점심식사를 배불리 먹고 출발(2:40분경)
금산휴게소,안성휴게소를 거처,시흥k2앞에 도착하니 18시40분,하나도 정체하지 않고 빨리왔다.
커다란 공룡같은 지리산의 한 부분을 잠시 탐방한것 뿐이지만 지리산을 처음만나 그 감동과 환희를 맛보고
다음에는 더 큰 감동을 선물해 줄 지리산을 꿈꾸며 이번 지리산 산행기를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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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mantu - Kyr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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